에이펙스 레전드, 더 파이널스, 레인보우 식스 시즈 같은 슈팅게임들은 대부분 키마 컨버터 문제를 겪는다. 키마 컨버터란 본래 콘솔 유저를 위해 마련된 에임 보정을 키보드·마우스 사용 유저가 별도 장치를 이용해 적용받는 것을 말한다. 개발사들은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지책들을 내놓고 있다.
다만, 하드웨어에서 이뤄지는 작업이다 보니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개발사들은 키마 컨버터로 추정되는 유저에게 랙을 가하거나, 키마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총기 성능을 너프하는 등 간접적인 방법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경우 작년 랙을 추가하는 ‘쥐덫’ 시스템을 도입하고 키마 컨버터 유저가 78%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키마 컨버터로 골머리를 앓던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는 조금 더 직접적인 해결책을 고안해 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정 행위 방지 프로그램 ‘리코셰 안티 치트’에 키마 컨버터와 관련된 신규 시스템을 추가한 것이다. 개발진은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보안 시스템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동안 에임 보정이 활성화되는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감지될 경우 게임이 강제 종료된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전에 콜 오브 듀티 개발진이 컨버터 문제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21년 리코셰 안티 치트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로도 꾸준히 업데이트해왔다. 작년 4월에는 리플레이 기능 도입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타사 하드웨어 장치 입력이 감지되면 경고 문구가 표시되도록 변경했다. 해당 문구를 지속적으로 무시한 유저는 약관에 따라 제재를 받았다.
이번 신규 시스템도 비슷한 부분이 존재한다. 컨버터 감지 시 강제 종료된다는 내용을 설명한 개발진은 “이러한 도구(컨버터)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추가 계정 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신규 시스템으로 거듭된 키마 컨버터와의 전쟁이 끝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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