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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이번 시즌은 더 심각하네, 약발 떨어진 디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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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디아블로 2 순위는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2: 레져렉션을 통합해 집계했습니다.

이번 주 인기순위에서는 디아블로 3가 20계단을 뛰어 23위에 안착했다. 다만 주요 지표를 비교해보면 새 시즌 효과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12월에 열린 직전 시즌 시작 시점과 비교하면 순위 자체도 20위에서 23위로 더 낮고, PC방 이용량, 포털 검색량, 개인방송 시청자 수 등도 직전 시즌이 시작된 시기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부분은 작년에 출시된 리마스터 버전을 토대로 급부상한 디아블로 2다. 디아블로 2 역시 지난 15일에 11년 만의 밸런스 패치가 포함된 2.4패치가 적용됐고, 이번 주에 1계단 상승한 12위에 자리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출시 후 디아블로 3는 급격히 힘이 빠지는 추세였고, 디아블로 2 밸런스 패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었기에 상대적으로 2편에 더 많은 유저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3로 좁혀보면 지난 시즌 오픈 첫 날에 기존 정복자 레벨과 시즌 장비가 넘어오는 버그가 발생해 롤백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시즌 시작에 맞춰 열심히 달려온 유저들에게 큰 허탈감을 안겨줬다. 실제로 디아블로 3를 즐겨온 많은 유저들이 롤백 사건을 기억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안정성이 검증된 후에 돌아오겠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더 근본적인 부분은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작 디아블로 4 출시에 기약이 없다는 것이다. 디아블로 3는 시즌제를 토대로 적은 비용으로 오래 할 만한 가성비 좋은 RPG로 평가됐다. 아울러 주요 시즌마다 신규 콘텐츠로 재미를 더해왔다. 다만 출시 10년차를 맞이한 패키지게임이라는 틀 안에서 새 시즌만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온 것으로 보인다. 어두웠던 작년 하반기를 넘어 올해 4월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4 카드를 언제 꺼내느냐가 관건이다.

디아블로 3 26시즌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
▲ 디아블로 3 26시즌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

가시권에 들어온 신규 확장팩, 파판 14 기대감 상승

3월 말에 47위까지 내려갔던 파이널 판타지 14(이하 파판14)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주에는 37위에 자리했다. 가장 큰 요인은 오는 5월 10일 국내 출시를 앞둔 신규 확장팩 ‘효월의 종언’이다. 출시 후 10년간 이어진 메인 스토리 결말을 공개한다는 내용 자체로도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 90점, 유저 평점 9.1점으로 평단과 팬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무게감 있는 콘텐츠에 긍정적인 평이 더해진 효월의 종언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고, 국내 출시 시기가 다가오며 복귀하는 유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판 14는 효월의 종언 글로벌 출시 당시 많은 유저가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국내 운영진 역시 이를 알고 있으며, 안정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음을 전했다. 준비를 토대로 파판 14가 확장팩 출시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발로란트가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을 제치고 FPS 1위를 차지했다. 그 원동력은 보는 재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10일 한국을 비롯한 7개 지역 대표팀이 출전하는 ‘발로란트 마스터즈’가 개막했고, 한국 대표로 출전한 DRX가 지난주에 일본 팀과 브라질 팀을 연파하며 8강에 올랐다. 실제로 발로란트는 개인방송 시청자 수와 포털 검색량이 모두 증가했는데 DRX의 연이은 승전보로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지난주에 47위로 진입했던 에곤:인페르나 벨륨(이하 에곤)이 1주 만에 50위로 하락했다. 지난 12에 출시된 신작임을 고려하면 롱런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특히 에곤처럼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플레이 게임은 출시 초기에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한 후 하향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여왔으며, 역주행한 사례는 없었다. 다음주에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순위경쟁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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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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