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게임계에서도 꽤나 많은 부분이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스타가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각종 행사들이 재개되기 시작했죠. 그때까지만 해도 '던페' 같은 유저 행사나 오프라인 e스포츠, 각종 간담회나 발표회 등은 물론, 상당수 재택근무 형태로 전환했던 게임사들도 다시 통상적인 업무로 돌아올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일부는 돌아왔고요.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얼마 못 가 깨졌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고,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 확산까지 더해지면서 발목이 잡힌 것이죠. 오프라인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수많은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e스포츠 역시 다수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재택근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던 게임사들도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작년 초 코로나19가 막 퍼질 당시와 같은 혼란은 없었습니다. 지난 2년간 온라인 중계나 재택근무 시스템에서 충분히 시행착오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표회나 유저행사의 경우 시청자 입장에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오프라인 기반+온라인 중계보다 더 보기 편하고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기에 온라인 개최를 반기는 입장도 상당수입니다.
다만, 아쉬운 기분도 듭니다. 오프라인으로 열린 지스타 2021로 인해 약간 긴장이 풀어진 상태였는데, 다시 긴장의 끈을 단단히 움켜쥐어야 하니까요. 그렇다 해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은 빨리 접고 주어진 자리에서 힘을 다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게임업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전례 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바짝 웅크리고 있습니다. 부디 지금의 확산세가 진정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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