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방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튜브나 트위치 등의 플랫폼을 이용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거나 영상을 제작하는 전문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의 PC로 게임도 즐기고 방송도 송출하는 소위 '원컴' 구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물론 고사양의 게임을 초고해상도에서 끊김 없이 구동하기 위해 2대 이상의 PC를 캡처 카드 등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최근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지면서 하나의 PC에서 게임과 방송 송출을 동시에 하는 원컴 구성을 선호하는 사람이 느는 추세다.
이처럼 하나의 PC로 게임과 방송,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끊김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멀티 태스킹을 넘어 메가 태스킹급의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춘 고성능의 CPU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최근 사용되는 방송용 프로그램이나 고사양의 게임은 대부분은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다수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시스템에 엄청난 부하를 주기 때문에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한 프로세서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편집을 동시에 하는 경우라면 여러 가지 효과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를 적용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하고자 한다면 CPU의 높은 클럭과 효율적인 스레드 구성이 필수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많은 유튜버와 스트리머들이 인텔 11세대 코어 i9 및 i7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인텔이 최근 출시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다수의 코어를 탑재했고, 높은 부스트 클럭을 자랑하기 때문에 지포스 RTX3080급의 고사양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게임과 방송 송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텔 프로세서 중 원컴을 구성하기에 적합한 제품은 무엇일까?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의 끝판왕 '인텔 코어i9-11세대 11900K'와 하이엔드 프로세서의 대명사인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라면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두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이거 하나면 든든하다 '인텔 코어i9-11세대 11900K'
'인텔 코어i9-11세대 11900K'는 현재 출시된 데스크톱용 CPU 중에서도 끝판왕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다수의 코어와 높은 클럭은 물론 배수락이 해제됐기 때문에 고성능 수냉 쿨러와 함께 사용한다면 오버클럭으로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텔 코어i9-11세대 11900K'는 무려 8개의 코어를 탑재했다. 여기에 인텔이 자랑하는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통해 16개의 쓰레드로 작업을 수행한다. 만일 엔비디아 지포스 RTX3070 혹은 RTX3080급 이상의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고사양의 게임과 방송 송출은 물론 영상 편집이나 기타 작업들도 하나의 PC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텔 11세대 코어i9-11900K'는 배수락이 해제돼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3열 수냉 쿨러와 같은 고성능 쿨러를 쓴다면 ABT(Adaptive Boost Technology)기술이 적용돼 모든 코어가 최대 5.1GHz의 높은 클럭으로 동작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내장 그래픽도 제공한다.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인텔 UHD750을 탑재했다. 인텔 UHD750에는 인텔 퀵싱크(Intel Quick Sync) 비디오 기술이 적용돼 인코딩 과정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줄여줌으로써 방송 송출에 원활하게 해준다. 내장 그래픽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로 게임을 즐기는 식으로 PC를 구성한다면 방송과 게임을 동시에 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메모리의 기본 지원 클럭도 3200MHz로 이전 세대 대비 높아져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신 그래픽카드는 물론 같은 인터페이스의 M.2 SSD를 사용했을 때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최신 인텔 Wi-Fi 6E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해 빠르고 쾌적한 무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만능 프로세서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
만일 인텔 11세대 코어 i9 프로세서가 부담스럽다면 '인텔 코어i7-11세대 11700K'로 눈높이를 낮추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코어 i9 프로세서에 비해 기본적인 성능은 낮지만, 다수의 코어와 쓰레드를 품고 있어 고사양의 게이밍PC나 영상 편집용PC를 구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배수락도 해제돼 오버클럭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8개의 코어를 탑재한 본 제품은 인텔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적용해 16개의 쓰레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멀티 코어 기반의 고사양 게임을 고해상도에서 구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6MB 용량의 캐시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기본 클럭은 3.6GHz이지만,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 기술이 적용돼 부하가 걸렸을 때 최대 5.0GHz까지 높여 작동하는 등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보여준다.
역시 동일하게 내장 그래픽으로 탑재된 인텔 UHD750을 탑재했는데, 가벼운 온라인 게임은 물론 고화질의 영상 재생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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