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웰링턴을 배경으로 한국 출신 여우 수인, 토박이 뱀파이어, 인간 소녀간 사랑과 우정을 다룬 비주얼노벨이 스팀으로 출시된다.
동성 로맨스를 다룬 비주얼노벨 ‘플리즈 비 해피(Please Be Happy)’는 13일 E3 2021에서 공개됐다. 개발사는 스튜디오 엘로(Studio Élan), 퍼블리셔는 네코파라로 유명한 세카이 프로젝트다.
플리즈 비 해피에는 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먼저 ‘미호’는 한국의 숲에서 태어난 여우로, 세월이 흘러 여우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며 고향에 대해 이야기해주던 사람을 찾아 여행하다 뉴질랜드 웰링턴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아스펜과 줄리엣을 만난다. 참고로 미호는 여행지마다 구미/미구/호구 등 다른 이름을 사용한다.
아스펜은 벨하우스 카페의 바리스타이자 소설가 지망생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작품의 영감을 얻고자 한다. 줄리엣은 웰링턴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자로, 정체는 뱀파이어다. 통념상의 뱀파이어와 달리 자신의 집을 도서관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제공하는데, 이 도서관은 사람들에게 지혜와 휴식을 선사한다.


미호는 오랜 기간 삶을 이어오며 인간 사회에 섞여 산지도 한참 됐지만, 여전히 인간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고 최악이라 할 수 있는 상황도 여러 번 마주했다. 그러나 아스펜과 줄리엣을 만나 인간은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긍정적인 면이 많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플리즈 비 해피는 주인공 미호 시점에서 두 가지 히로인 루트가 존재하며, 각 루트마다 2개의 해피엔딩을 감상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OST와 캐릭터 디자인/CG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시각장애 또는 청각장애를 지닌 이들을 위한 편의 옵션도 충실히 갖출 예정이다.



플리즈 비 해피는 연내 스팀과 인디게임 전문 플랫폼 잇치.아이오(itch.io)에서 출시 예정이며, 현재 데모 버전을 배포 중이다.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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