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레이 킬캠 여전하네, 스나이퍼 엘리트 VR 7월 나온다

지난 2019년 공식 발표된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 최신작 '스나이퍼 엘리트 VR' 출시일이 공개됐다. 오는 7월 8일, PS VR과 오큘러스, 스팀 VR로 발매된다.

스나이퍼 엘리트 VR은 1943년 제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남부 이탈리아를 무대로, 조국을 유린하는 파시스트 세력에 맞서 싸우는 레지스탕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1인칭 VR 시점으로 18개의 미션에 도전할 수 있으며, 시리즈 특유의 X레이 킬캠도 건재하다. PS VR 버전에서는 PS 무브 컨트롤러를 이용해 다양한 무기를 다룰 수 있다.

플레이어는 컨트롤러를 활용해 수동으로 탄창에 총알을 장전하고, 볼트 액션 소총을 다루고, 새 탄창을 끼워넣는 행위가 가능하다. 개발진은 VR 화면에서 새로운 저격 사이트를 구현하는 점이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점이라고 꼽으며, 콘솔의 연산 능력을 활용해 진짜 저격수 스코프를 사용하는 것 같은 몰입감 높은 느낌을 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발매일과 함께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저격보다 돌격에 더욱 집중한 모습을 보인다. 수동 이동을 통해 기관총을 난사한다거나 근접 공격을 가하고, 수류탄을 던지는 등 저격수보다는 돌격병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물론 텔레포트형 자동 이동 기능과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를 상징하는 저격도 건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