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개조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사이버펑크 세계를 고전게임 느낌이 가득 나는 도트 그래픽으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오는 13일 출시되는 어드벤처 신작 버추어버스(VirtuaVerse)는 도트로 한 땀 한 땀 찍어낸 사이버펑크 세계를 보여준다.
해외 개발사 세타 디비전(Theta Division)은 오는 13일 자사 신작 버추어버스를 출시한다. 게임 배경은 머지 않은 미래다. 사람들이 단일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 인간 뇌신경을 본떠 만든 전자 회로망)에 연결되고, 이를 통해 개인 취향에 맞춘 AR에 뒤덮인 세상에서 살아간다.
게임 속 세계는 사이버펑크 느낌이 물씬 난다. 세련되면서도, 뭔가 삭막하고 인간과 기계의 결합이 일상처럼 자리한 세계를 고전적인 느낌이 강한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게임 영상이나 스크린샷을 통해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도트로 표현한 미래도시 모습이 꽤 신선하다.
다루는 이야기도 심오하다. 이 게임은 마우스로 원하는 지점이나 아이템을 찍어 단서를 모으고, 이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처다. 주인공 네이선(Nathan)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밀수업자이자, AR에 가리지 않은 진짜 세계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던 여자친구이자 재능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이(Jay)가 실종되고, 네이선은 제이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도트로 그려낸 사이버펑크 세계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버추어버스는 13일 스팀에 출시되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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