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오토마타’ 흥행으로 덩달아 주목 받았던 ‘니어: 레플리칸트’가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출시된다. 그런데 ‘ver.1.22474487139…’라는 기괴한 부제가 붙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지난 29일, ‘니어’ 시리즈 10주년 기념 생방송을 니코니코 라이브를 통해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010년에 출시됐던 시리즈 첫 작품 ‘니어: 레플리칸트’ 새 버전과 모바일게임 ‘니어 리인카네이션’이 공개됐다.
‘니어: 레플리칸트’는 지난 2010년 출시돼 ‘니어’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액션 RPG다. 흑문병에 걸려 죽어가는 동생 ‘요나’를 살리려는 오빠 ‘니어’의 모험담을 다뤘다. PS3와 Xbox 360으로 출시됐는데, Xbox 360 버전의 제목은 ‘니어: 게슈탈트’로 주인공이 오빠가 아닌 아빠로 등장하며, 외모 역시 미소년이 아닌 미중년이 되는 등 차이점이 있다.
출시 당시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부족해 혹평을 면치 못했으며, 흥행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니어: 오토마타’의 흥행으로 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 역시 깊이 있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수준 높은 OST로 재조명돼 다시 출시 되기에 이른 것이다.
‘니어: 레플리칸트’ 새 버전은 PS4와 Xbox One, 그리고 PC(스팀)로 출시된다. 개발은 닌텐도 Wii로 나왔던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를 개발한 ‘토이로직’이 담당하며, 니어: 오토마타 개발에 참여했던 플래티넘 게임즈의 타우라 타카하시도 개발에 협력한다. 공식적으로는 ‘버전업’이지만 풀 보이스와 신규 캐릭터 등 전작에 없던 콘텐츠가 대거 추가됨과 동시에, ‘ver.1.22474487139...’라는 기괴하고 긴 부제가 달려있어 팬들은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모바일게임 니어: 리인카네이션은 RPG 장르로, iOS와 안드로이드로 나올 예정이다. 요코 타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며, ‘니어: 오토마타’ 커버아트를 그린 요시다 아키히코가 메인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 외에도 컨셉 아트를 담당하는 코다 카즈마 등 전작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니어: 레플리칸트와 니어: 리인카네이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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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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