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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용, HTC 독립형 VR 헤드셋 ‘스탠드얼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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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스탠드얼론
▲ HTC '바이브 스탠드얼론'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최근 기술 발전과 함께, 가상현실 헤드셋도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PC 혹은 모바일 연결이 필수였던 초기 모델과는 다르게, 이제는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독립형 헤드셋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상현실 하드웨어 선두업체 HTC도 새로운 독립형 모델을 공개했는데, 특이하게도 중국 시장 전용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HTC는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 2017’ 현장에서 자사의 신형 가상현실 헤드셋 ‘바이브 스탠드얼론’을 공개했다.

‘바이브 스탠드얼론’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형’이라는 점이다. 기존 ‘바이브’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PC 연결이 필수였던 것과 달리, 이번 제품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센서 등 가상현실 구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헤드셋 자체에 내장되어있다. 덕분에 케이블로 인한 움직임의 번거로움도 없고, 고사양의 컴퓨터를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다.



▲ HTC '바이브 스탠드얼론' 제품 티저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웹사이트)

물론, 제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835’의 성능이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기에, PC와 연결하는 ‘바이브’에 비해서는 보여주는 화질이나, 콘텐츠의 생생함이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라, 사실상 보급형이라고 보면 된다.

이처럼 많은 기능이 내장되어있지만, 크기 자체는 그리 큰 편이 아니다. 기본적인 형태는 전면에 네모난 박스가 달려있는 고글 형태며, 머리를 고정시켜주는 밴드가 뒤편에 있다. 아직 제품의 무게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 현장에서는 '바이브포트' 시연이 이루어졌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발표 현장 정보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중국 시장 한정으로 출시되며, HTC 독자 플랫폼인 ‘바이브포트(Viveport)’를 사용한다. 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지원하지 않는 중국 시장을 고려해, 이와 같은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브 스탠드얼론’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근 시일 내에 자세한 정보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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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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