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시즌 낫 인클루디드'가 지난 19일 앞서 해보기로 출시됐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평소 스팀을 자주 이용하는 게이머라면, 한번쯤 ‘돈스타브’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인디 개발사 클레이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어드벤처게임으로, ‘데이즈’와 ‘H1Z1’ 등의 생존게임이 큰 인기를 끌던 당시, 독특한 카툰풍 그래픽과 세계를 꽉 채운 탄탄한 콘텐츠, 그리고 높은 난이도의 ‘생존’ 플레이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미 ‘돈스타브’로 큰 성공을 거둔 클레이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버전 개발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게이머들에게 자신들의 차기작을 공개했다. 그 주인공, 바로 지난 5월 19일(금)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옥시즌 낫 인클루디드(Oxygen Not Included)’다.
전작 ‘돈스타브’ 역시 나름 살벌한 지역을 무대로 해서 그런지 상당한 난이도를 보인 바 있는데, 차기작에서는 그보다 더욱 극한 환경을 자랑하는 우주로 플레이어를 내몰았다. 과연 클레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에게 어떤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까? 게임 속 세계에 뛰어들기 전에, 한번쯤 보고 가면 좋은 필수 정보들을 정리해봤다.
▲ '옥시즌 낫 인클루디드'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동화 세계 떠나, 우주 떠도는 ‘소행성’에 안착!
‘옥시즌 낫 인클루디드’는 소행성에 기지를 건설하려는 복제인간 ‘듀플리칸트(Duplicant)’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뮬레이션게임이다. 하나의 캐릭터를 내세운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복제인간들의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된다. 목표는 간단하다. 바로 이들이 최대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기지 건설을 돕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사실 제대로 밥만 챙겨줘도 살만했지만, 우주라는 설정이라 그런지 플레이어가 관리할 부분만 수십 가지다. 복제인간의 배고픔과 스트레스와 같은 욕구는 기본이고, 산소, 물, 오염도, 심지어 건설하면서 주변 지형에 가해지는 ‘압력’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기지를 확장했다가는 천장이 무너지거나, 산소가 부족해지는 등 그야말로 처참한 꼴을 면하기 힘들다.
복제인간의 행복과 기지 확장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기 위해, 플레이어는 그야말로 숨 쉴 틈 없이 시시각각 벌어지는 상황에 대처하며, 전작의 배 이상 고군분투해야만 한다.
▲ 소행성에서의 삶, 낙원처럼 느껴지게 만들어주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특기도, 불만도 모두 다른 ‘듀플리칸트’
플레이어가 지휘하게 될 복제인간 ‘듀플리칸트’는 일꾼 역할을 맡는 캐릭터들로,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단 3명만 주어진다. 향후 게임이 진행될수록 더 많은 복제인간을 차원문을 통하여 데려올 수 있지만, 끊임없이 성장하기 때문에 하나 하나 대체할 수 없는 귀중한 존재다.
▲ 처음에는 일단 3명으로 시작!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복제인간은 서로 다른 ‘능력치’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선 능력치로는 운동력, 요리, 채굴, 치유력, 기술력, 건설, 창의력, 학습력, 근력 총 9가지가 존재한다. 어떤 능력치가 높느냐에 따라서, 복제인간의 업무 효율 역시 달라진다. 가령, 운동력이 뛰어난 복제인간은 남들보다 빨리 움직이고, 학습력이 높은 복제인간은 기술 연구에 더 좋은 성과를 거둔다. 물론, 이런 능력치는 고정이 아니라 활동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에 관리만 잘해준다면 얼마든지 입맛대로 바꿀 수도 있다.
‘특성’ 역시 능력치만큼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복제인간은 보통 좋은 특성과 나쁜 특성을 하나씩 지니고 있다. 좋은 특성으로는 남들보다 땅을 잘 파는 ‘두더지 손’과 음식으로 인한 설사나 구토가 발생하지 않은 ‘강철 위장’ 등이 있다면, 나쁜 특성으로는 수시로 방귀를 뀌는 ‘복부 팽만’과 자는 동안에 코를 심하게 고는 ‘코골이’ 등이 있다. 이처럼 대부분 좋은 효과가 있으면, 반대급부가 명확하게 존재하기에 서로의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신경 써야한다.
▲ 능력치도, 특성도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이상적인 낙원을 만들어내자
복제인간을 관리하다보면, 다양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 주어진 식량이 다 떨어질 수도 있고, 과한 활동으로 인해 산소가 금새 동나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 화장실이 없어서 배설물이 사방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플레이어는 기지 내부에 다양한 시설로 채워놔야 한다.
처음에 플레이어가 지을 수 있는 시설은 단순하다. 복제인간이 직접 바퀴를 돌려서 전기를 만드는 장치, 제대로 된 칸막이도 없는 간이 화장실, 진흙을 뭉쳐 만든 음식으로 만드는 장치 등 한마디로 열악하다. 이마저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으면, 복제인간의 불만도 극에 달해 금새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 초반에는 그야말로 기지보다는 굴에 가까운 모습이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전기도, 산소도 부족해지는 순간이 온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이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기지 건설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를 병행해야만 한다. 연구로 기술을 익히면, 플레이어의 선택지는 조금이나마 늘어난다. 진흙 덩어리 대신 제대로 된 야채를 재배하고, 환풍기를 이용해 부족한 산소 공급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나중에는 스트레스까지 단박에 풀어주는 ‘안마 테이블’과 버튼 하나로 시설의 대부분을 끄고 킬 수 있는 전기 설비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주답게 외계 생물체와도 가끔은 조우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앞서 해보기' 버전에서는 3종만 등장하며 전투 자체도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비록 게임이 아직은 미완성 단계이지만, 오히려 모든 콘텐츠를 다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 모두가 행복한 기지를 만들어보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외계 생물체도 있지만, 큰 위협은 아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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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즌 낫 인클루디드
2017. 05. 19
- 플랫폼
- PC
- 장르
- 시뮬레이션
- 제작사
- 클레이엔터테인먼트
- 게임소개
- ‘옥시즌 낫 인클루디드’는 클레이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미지의 소행성에서 지하 기지를 만들고 사는 클론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클론들에게 명령을 내려 물, 온도, 음식, 산소 등 생... 자세히
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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