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부터 최신 게임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17 플레이엑스포(PlayX4)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중에는 PC 관련 업체도 여럿 보인다. 게임을 즐기는데 도움을 주는 노트북과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들고나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역시 게임은 게이밍 기어로 해야 제맛이다.
LG전자는 제법 큰 규모로 부스를 차리고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를 선보였다. 그중 가장 강조하고 있는 건 32인치 4K HDR 모니터. UHD 해상도와 HDR 기능을 더해 고화질 화면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HDR 모드에서는 10억 개 색상을 표현하고 영화를 만들 때 색상 표현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 충족한다. 최대 밝기는 일반 모니터보다 두 배 이상 높아 게임과 영화를 즐길 때 생동감을 더한다.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도 전시했다. 21:9 화면비를 지니는 34인치 모니터로 엔비디아 지싱크를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줄인다. 1초에 144장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144Hz 주사율도 지원한다. 참고로 LG전자는 21:9 화면 모니터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이밍 노트북 15G870은 15.6인치 크기에 인텔 7세대 코어i7-7700HQ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GPU를 달아 성능을 높였다. 메모리는 DDR4 8GB를 지원한다. 저장장치로는 NVMe SSD 256GB가 기본이며 최대 5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1TB 용량의 HDD도 추가로 달 수 있다. 4K 모니터를 연결하는 USB 타입C와 HDMI, 미니DP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3대의 모니터를 지원한다.
컴포인트는 기가바이트가 최근 선보인 에어로15를 전면에 내세웠다. 5mm 두께의 제로 베젤을 적용해 15.6인치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15.6인치보다 작은 크기를 지닌다. 기존 14인치 노트북과 거의 비슷할 정도.
내부에는 인텔 7세대 코어i7-7700HQ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8GB 메모리, M.2 512GB SSD를 담았다. 색 패턴과 100% 일치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물론 그래픽 관련 작업도 거뜬하다.
최근 선보인 마보의 키보드와 마우스도 전시했다. 키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마보 KG923 게이밍 키보드와 백라이트 RGB를 넣은 KG924 기계식 키보드, 옴므론 스위치를 적용한 G901 마우스, 좌우 대칭으로 왼손잡이 사용자도 편하게 쓸 수 있는 G911 마우스 등을 늘여 놓고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녹스는 조만간 출시할 스텔라 NS9를 미리 공개했다. 적외선을 이용한 무접점 광축 스위치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 접점이 없고 부식이 되지 않아 내구성이 좋고 수명이 길다. 또한 방수는 기본이며 입력 속도도 빠르다. RGB 백라이트와 알루미늄 프레임, 동시 입력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7~8만 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뷰소닉은 자사 모니터 XG3202-C 커브드 프리싱크 리얼 144 무결점과 XG2703-GS로 오버워치를 시연하며 관람객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XG3202-C는 32인치 크기의 1,800R 커브드 모니터로 144Hz 주사율과 AMD 프리싱크, 로우 인풋렉, 플리커프리, 블루라이트 필터 등을 지원한다. XG2703-GS는 27인치 크기에 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을 넣어 화면의 틀어짐을 방지한다. 로우 인풋렉, 플리커프리, 블루라이트 필터는 기본.
제닉스는 품질과 편안함, 내구성을 강화한 게이밍 체어 아레나와 AK레이싱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로 부스 주변을 둘렀다. 특히 게이밍 체어는 지친 관람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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