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전기 1차 CBT, 탈 것 하나까지도 빈틈없이 채웠다

게임메카 강병규 기자 2012.09.12 16:56

▲ 무협 MMORPG '아란전기'가 CBT를 시작한다

오는 9월 13일, 라이브플렉스가 퍼블리싱하는 판타지 무협 MMORPG '아란전기'가 첫 CBT를 시작한다. 중국 게임업체 오로라 인터렉티브가 개발한 '아란전기'는 중국에서 이미 '오로라 월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어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라이브플렉스와는 지난 해 11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아란전기'는 국내 서비스를 위해 새로 지은 타이틀로 '끊임없는 수행의 길을 걷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국가 시스템, 법보 시스템, 대규모 전쟁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아란전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투표로 결정되는 또 하나의 정치

'아란전기'의 세계는 영월국, 신성국, 영일국 총 3개의 국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자신이 속한 국가를 위해 타국과의 전쟁을 치르게 된다. 각 국가에는 왕이라는 개념이 존재해, 국가에 속한 유저들이 직접 투표해 선출하는 정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유저들에 의해 선출된 국왕은 복지 배분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자국의 유저들에게 경험치 증가 효과를 배풀 수 있으며, 많은 혜택을 부여한 국왕에게는 높은 정치 업적 점수와 역할 수행에 따른 봉급이 주어진다. 정치 업적 점수는 국가에 대한 국왕의 기여도를 보여주는 척도이며, 해당 국가의 유저들에게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차기 국왕 선발에 있어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전천후 도우미 '법보'의 유용성

MMORPG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펫은 탈 것의 기능이나 간단한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법보'라 불리는 ‘아란전기’의 펫은 캐릭터와 항시 동행하며 게임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탑승 수단이 되어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것은 물론, 전투 상황 시 보조 공격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다. '법보'도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레벨이 올라갈 수록 강력해지고, 유저는 자신의 '법보'에 스킬을 장착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 게임 내 유용한 파트너 '법보'

‘아란전기’에는 이러한 법보들이 총 90여 종 가량 등장하며, 이들은 각기 다른 외양과 속성을 지니고 있다. 회복 마법 사용, 광역 공격, 적 이동 속도 감소 등 고유의 특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저의 취향에 맞는 법보를 선택하여 플레이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알찬 PvP 콘텐츠 ‘국가전’ 과 ‘길드전'

3개의 국가로 구성되어 있는 '아란전기'에서는 국가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게임 내에는 ‘국가전’이라는 별도의 전쟁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며, 정해진 시간 동안 점령존을 공략하거나 방어하며 적대 국가와 대규모 전투를 진행한다. 총 5개의 점령존이 존재하며 적대국보다 많은 점령존을 차지하는 것 외에도, 방어를 하거나 적대 국가 플레이어를 보다 많이 제압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승리 국가 소속 참가자들에게는 ‘국가전’에서 획득한 점수를 게임 머니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 '국가전'이나 '길드전' 등 다양한 PvP가 준비되어있다

각 서버의 길드 간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길드전’도 마련되어 있다. 양 진영의 중간에 놓인 깃발의 점령을 통해 얻는 누적 점수로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며, 깃발을 중심으로 점령 및 수호를 위한 전투가 펼쳐진다. 각 진영에 위치한 채집물을 활용해 대규모 공격이 가능한 폭탄을 제조할 수 있으며, 이는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중요한 전략적 수단이다.

고유의 분위기를 간직한 던전

'아란전기'의 던전과 필드는 특유의 무협 콘셉트로 제작되어 있으며, 이번 CBT기간에는 '창궁기봉', '유망묘혈' 등 2종류의 던전이 공개된다.

'창궁기봉'은 28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참여 가능한 던전으로 득도한 수도사들이 있는 '창궁산'이 그 배경이다. 2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보스 몬스터를 제압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수도사를 가장한 몬스터의 등장이나 고정 장치인 화로의 폭발 등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져 높은 긴장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