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책, 만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살아 움직이는 시체, ‘좀비’는 공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임 업계 역시 ‘레프트 포 데드’, ‘바이오 하자드’ 등의 좀비 게임을 출시하며 게이머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9월 6일, PC, PS3, Xbox360 기종으로 출시되는 오픈월드형 액션 게임 ‘데드 아일랜드’ 역시 좀비의 습격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다.
이 ‘데드 아일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몰려오는 좀비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주인공의 생존기를 사실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절대로 슈퍼맨이 아니다. 전력질주, 점프, 근접 공격에 모두 스테미너가 소모되며, 모든 힘을 소비하면 잠시 휴식할 여유를 가져야 한다. 한 순간에 공포의 섬으로 변해버린 ‘파푸아뉴기니’에서 벌어질 생존게임 ‘데드 아일랜드’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
남태평양의 지상 낙원이 순식간에 좀비의 섬으로!
‘데드 아일랜드’의 배경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평화로운 휴양지 ‘파푸아뉴기니’이다. 비키니 입은 미녀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 찬 이 섬은 어느 날, 정체 모를 좀비의 습격을 받으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섬에 방문한 관광객마저 감염된 좀비가 되어 주인공의 생명을 위협한다. 게임의 주요 목표는 매우 간단하다. 물밀 듯 밀려오는 좀비들로부터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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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휴양지 '파푸아뉴기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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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에 '좀비'로 가득한 공포의 섬으로 변모하고 말았다
게임의 주인공은 총 4명이다. 우선 섬의 호텔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는 시안 메이(Xian Mai)와 서퍼 로건(Logan), 힙합 아티스트인 샘 B(Sam B), 마지막으로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여성 ‘부루나’ 4명 중 원하는 인물을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일명, 생존자 그룹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특성에 따라 ‘리더’와 ‘탱커’, ‘어쌔신’, ‘만물박사’ 4개의 클래스를 각기 나누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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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호텔 종업원에서 좀비 헌터가 되어버린 주인공 '시안 메이'
‘데드 아일랜드’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협동 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각 플레이어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아 다운된 동료를 도우며 함께 게임을 진행해나갈 수 있다. 제 때에 구조를 받지 못해 사망한 플레이어는 다시 부활할 수 있으며, 일정량의 게임머니와 경험치가 소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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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간 온라인 협동 플레이가 지원된다
못과 야구방망이를 조합하자! - 사실성이 강조된 무기 업그레이드 시스템
‘데드 아일랜드’에는 각 캐릭터를 강하게 육성시키는 RPG 요소가 도입되어 있다. 좀비를 쓰러뜨릴 때마다 일정량의 경험치를 획득하며, 필요한 경험치 포인트를 모두 채우면 새로운 스킬 및 능력이 개방된다. 캐릭터 별로 차별화된 스킬 트리와 특수 능력이 배치되기 때문에 클래스 별로 색다른 액션을 맛볼 수 있다. 능력 업그레이드 부분은 기본 대미지 강화는 물론, 수영 속도 상승, 수리 능력 증가와 같은 버프형 기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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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가 경험치이니 빠짐 없이 처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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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성장시키면 다양한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무기 역시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플레이 도중 입수한 무기와 재료를 조합하면 색다른 장비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 예로 못과 야구방망이를 서로 조립하면, ‘스파이크 클럽’과 같이 방망이 끝에 여러 개의 못이 박힌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낚시줄, 덕 테이프 등의 생활용품이 무기를 가공하는 재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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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 번 개조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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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도가 100% 상승했습니다
필드에 위치한 승용차나 트럭, 보트도 또 다른 병기가 된다. ‘데드 아일랜드’의 탑승장비는 빠른 이동속도를 보장할 뿐 아니라, 앞에 있는 ‘좀비’를 쓰러뜨리는 강력한 장비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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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장비도 훌륭한 병기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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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가! 이건 내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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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배경으로 한 만큼 보트도 등장한다
군인급 슈퍼 체력은 없답니다! - 스테미너 관리가 필요한 전투
‘데드 아일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스테미너 수치를 알맞게 조절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력질주나 점프, 근접 공격 시 모두 일정량의 스테머니가 소비되며, 모든 힘을 써버린 캐릭터는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 빠진다. 즉, 몇 시간을 쉬지 않고 움직여도 끄떡 없는 ‘슈퍼맨’과 같은 모습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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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아일랜드'의 20분 플레이 영상
스테미너를 아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건을 ‘던지는’ 것이다. 작은 나이프, 몽둥이 등 ‘데드 아일랜드’의 모든 근접 공격 무기는 멀리 있는 적에게 투척해 대미지를 내는 ‘던지기’ 기능이 도입되어 있다. 이 ‘던지기’ 액션은 별도의 스테미너가 소모되지 않을 뿐 아니라, 머리를 정통으로 맞히면 일반 좀비의 경우 한 방에 쓰러지기 때문에 그 효과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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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노리는 것이 '좀비 게임'의 전통!
맨몸을 그대로 무기로 활용하는 ‘근접 액션’을 자주 사용하는 것 역시 스테미너를 절약하는 비결 중 하나다. 특히 갑자기 적이 코앞까지 달려왔을 경우, 주먹으로 얼굴을 치거나 발로 배를 차 넘어뜨리면 보다 쉽게 ‘좀비’를 제압할 수 있다. 여기에 ‘근접 액션’은 ‘던지기’와 마찬가지로 스테미너를 소비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피스톨, 라이플 등 플레이 도중 입수한 원거리 공격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원거리 공격 무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스테미너가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시킬 수 있다. 휴양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데드 아일랜드’에는 잠시 몸을 숨길 엄폐물이 충분히 배치된다. 이 엄폐물을 포인트로 삼아 휴식이 필요한 순간 잠깐 숨어서 때를 기다리는 것 역시 현명한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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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면 스테미너를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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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미끼로 삼는 것 역시 훌륭한 전략이다...
위협적인 자폭병이 달려온다! - 다양한 특수 좀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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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복을 입고 등장하는 'ram zombie'
대표적인 좀비 게임 ‘레프트 포 데드’의 가장 큰 묘미는 다양한 종류의 특수 좀비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 ‘데드 아일랜드’에도 특별한 능력을 보유한 좀비가 주인공을 위협한다. 가까이 다가가면 자폭을 시도하는 ‘suicider(자살하다)’, 일반 좀비보다 빠르고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는 ‘butcher(잔인한 살인자)’, 유독한 침을 뱉으며 공격하는 ‘drowner(익사자) 등이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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