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블러드 OBT, 잔혹한 액션에 완성도를 더했다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2011.03.15 18:33

액토즈소프트의 하드코어 RPG ‘다크블러드’ 가 오는 31일부터 OBT에 들어간다. ‘다크블러드` 는 ‘카르카스 온라인’ 의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액션RPG 본연의 재미를 충실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재구성한 액토즈소프트의 야심작으로, 어둡고 거친 느낌의 액션성과 몰이사냥이 주는 짜릿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을 위한 잔혹 RPG ‘다크블러드’ 의 최종형을 살펴보자.

4계열 8종류의 직업과 다양한 신규 스킬

‘다크블러드’ OBT에는 총 4계열 8종류의 캐릭터와 그 특성을 살린 신규 스킬이 대거 추가된다. 육중한 양손 무기를 사용해 호쾌하고 강력한 전투를 뽐내는 워리어는 브레이커와 버서커로 전직하여 도끼와 검 중 하나의 무기를 전문적으로 다루게 된다. 양손도끼를 사용하는 브레이커는 근접한 적들을 끌어당겨 공격하는 ‘자이언트 스윙’, ‘엑스 스크래쳐’, 공중에서 빠르게 적을 내려찍는 ‘브이 슬래셔’ 등의 스킬이, 양손검을 사용하는 버서커는 빠르게 점프하여 적을 내려치는 ‘다운 스파이크’, 회전검을 통해 강력한 찌르기 일격을 가하는 ‘크림슨 스크류’, 적을 강하게 내려치는 ‘극 파괴참’ 등의 스킬이 추가되었다.

▲ 워리어 클래스(위)와 2차 직업인 브레이커(좌), 버서커(우)

튼튼한 방패를 장착하여 높은 방어력과 대 몬스터 스킬이 특징인 나이트는 검을 사용하는 크루세이더와 메이스를 사용하는 팰러딘으로 전직할 수 있다. 빠르고 날렵한 한 손 검을 사용하는 크루세이더는 사방으로 강력한 기압을 터뜨리는 ‘데스 서클’, 전방의 적을 순식간에 베어버리는 ‘더블 크레센트’, 혼령을 소환하는 ‘악령의 징벌’ 이 추가되었으며, 육중한 메이스를 이용한 강력하고 파괴력 높은 공격을 구사하는 팰러딘은 방패로 적을 공격하는 ‘쉴드 댄스’, 소환된 몬스터를 역소환해 제거하는 ‘세인트 리무브’ 등의 신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나이트 클래스(위)와 2차 직업인 크루세이더(좌), 팰러딘(우)

날렵하고 기민한 동작으로 적을 혼란시키며 가장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헌터는 공격 범위에 따라 트릭스터와 슈터로 전직이 가능하다. 숏보우와 육탄 공격을 사용하는 복합형 클래스인 트릭스터는 빠르게 미끄러지며 전진하여 적을 띄우는 ‘슬라이딩 태클’, 느린 얼음 화살을 발사하는 ‘슬로우 아이스샷’, 활을 회전시키며 전방으로 돌진하는 ‘스피닝 아크’ 를 사용할 수 있으며,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는 궁수형 클래스인 슈터는 대각선으로 휘어지는 화살인 ‘커브 샷’ 과 은폐하여 적을 공격하는 ‘크리티컬 스나이핑’ 이 추가되었다.

▲ 헌터 클래스(위)와 2차 직업인 트릭스터(좌), 슈터(우)

천사와 악마라는 양면적인 힘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메이지는 원소와 물리공격 마법의 전문가인 소서러와 저주, 혼란, 최면 등의 정신계 마법을 사용하는 매지션으로 전직한다. 소서러는 전방의 적을 터뜨리는 ‘다크핸드’, 전방의 적을 모두 뒤덮는 ‘다크 임팩트’, 피로 만든 마법진을 부르는 ‘몽환의 검’, 전기 링을 생성하여 적을 조여오는 ‘일렉트릭 라인’ 등 파괴력 높은 스킬이 추가되었으며, 매지션은 강력한 빛으로 적을 들어올리는 ‘샤이닝 쇼크’, 근접한 적을 띄우며 공격하는 ‘썬 스매쉬’, 공중에 뜬 적에게 무자비한 파동 공격을 하는 ‘아토믹 웨이브’ 등이 추가되었다.

▲ 메이지 클래스(위)와 2차 직업인 매지션(좌), 소서러(우)

나만의 맞춤 캐릭터와 맞춤 아이템

이번 OBT에서는 캐릭터와 아이템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단조로운 얼굴과 헤어만을 제공했던 기존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선택 폭의 확대와 기본 복장의 디자인 업그레이드로 캐릭터 꾸밈의 폭을 더욱 증가시켰다. 또한 여성 캐릭터의 경우 몸매의 글래머러스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캐릭터 생성 화면에 직업의 특색을 알려주는 간단한 액션 동영상을 첨부해 캐릭터를 더욱 신중하고 세심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새로 구현된 아이템 파밍 시스템은 게임 중 획득한 무기나 방어구에 원하는 속성을 부여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이템 속성은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이 수백 가지로 변화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다른 유저에게 뽐낼 수 있다.

▲ 여성 캐릭터의 글래머 정도를 표현할 수도 있다

▲ 무기에 따라 외형이 달라지는 아이템 파밍 시스템

변신 퀘스트와 레이드 던전 등 다양한 추가 요소

‘다크블러드’ 는 OBT를 맞이하여 다양한 추가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던전의 경우 ‘아수라 던전’ 과 ‘레이드 던전’ 이 추가되었다. ‘아수라 던전’ 은 스트레스 소모 없이 하루에 3번 입장 가능한 던전으로, 아수라 전용 세트 아이템이 드랍되기 때문에 신선한 재미와 아이템 파밍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레이드 던전’ 은 주어진 시간 안에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타임어택 룰을 가진 던전으로, 던전 클리어를 위해서는 4개의 포탈을 통해 각각 다른 지역으로 건너가 몬스터를 처치해서 주어진 시간을 증가시켜야 한다. 강력한 보스를 시간 내에 죽이기 위해서는 파티 멤버 간의 협동심과 활발한 의사소통이 요구된다.

기존의 단순한 퀘스트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퀘스트도 다량 추가되었다. ‘캐릭터 변신 퀘스트’ 는 게임 내의 NPC나 몬스터로 변신한 후 수행하는 퀘스트로, 내가 아닌 다른 캐릭터의 입장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며 새로운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다크블러드’ 의 시나리오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 OBT에서는 ‘흰곰돌이’, ‘경비병 로이드’, ‘고블리우스’, ‘나이트 교관 아르윈’ 까지 총 4개의 ‘캐릭터 변신 퀘스트’ 가 구현되었다. 이외에도 호위, 동행, 장애물 피하기, 타임어택 등 다양한 퀘스트가 새롭게 추가되어 퀘스트 수행의 재미를 더했다.

▲ 무시무시한 표현이 압권인 아수라 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