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된 ‘아찔한 소개팅’이라는 프로그램은 남녀의 만남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자극적인 상황으로 연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남녀 출연자들의 가감 없는 발언과 데이트 상대자와 벌이는 독특한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해프닝.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만나고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것일까? 특히, 무적의 솔로부대들에게 사랑과 연애는 도전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자연스럽게 사냥도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 우리는 파티를 맺고, 길드에 가입하고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눠봐야 할까? MMORPG에서 전투 말고는 즐길 것이 없을까?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걸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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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의 솔로부대라고 생각하기엔, 남녀 짝을 맞춘 광경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
온라인 커플매니저를 꿈꾸는 루나온라인
‘묵향 온라인’을 내놓았던 이야인터렉티브가 2년의 개발기간 끝에 내놓은 신작 MMORPG ‘루나온라인’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MMORPG에서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는 것. 기존에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온라인게임에서 나아가 본격적인 ‘남녀의 연결’을 게임의 핵심 시스템으로 내세운 것이다.
‘루나 온라인’의 기본 시스템은 이미 세계 6개국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묵향 온라인’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게임은 창공에 떠오른 대륙 ‘블루랜드’를 무대로 게이머들의 사랑과 우정, 모험을 다루고 있다. 엘프족과 인간족, 두 가지 종족의 각각 남, 녀 선택이 가능하며 파이터, 로그, 메이지, 세 가지 직업 중에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 캐릭터 생성, 마을, 필드, 몬스터를 볼 수 있는 루나 온라인 플레이 동영상 |
캐릭터를 생성할 때 기본직업을 선택하고, 추가 직업 전직을 통해서 다양한 직업 특성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래픽은 여성 유저들이 선호할만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 내에서도 기존의 MMORPG들이 제공하고 있는 게임시스템들은 모두 제공한다.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주민등록증을 준비해
‘루나 온라인’의 독특한 시스템은 다름 아닌 매칭시스템이다. 온라인 커플매니저를 생각하면 쉽다. ‘루나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게임 내 NPC를 통해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만들어야 한다. 친구 찾기, 하트 알리미, 데이트 코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주민등록증을 만들려면 기본적인 유저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지역, 성별, 나이 이외에도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의 조건을 등록해야 한다.
▲ 신체조건, 직업, 연봉 등을 까다롭게 요구하는 커플매니져가 아니다. 루나 온라인에서는 이미지만 드래그해서, 놓는 것만으로도 취향 설정이 가능하다. 한 번 설정하면 바꾸기 어려우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 |
‘우유를 좋아해’, ‘딸기를 좋아해’, ‘맑은 날을 싫어해’, ‘당근을 싫어해’ 등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이미지를 간단히 등록시키기만 해도, 나의 취향이 표현된다. 이렇게 주민증을 등록시켜놓으면 나와 비슷한 조건의 친구를 찾을 수도 있고, 내 조건과 같은 친구가 근처에 오면 하트가 띄워져 상대방을 알려준다.
주민등록증을 등록하고 나면, 매칭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상대방을 찾아주고 둘만의 데이트코스로 이동도 가능하다. 둘 만의 던전을 돌거나, 전투를 할 수도 있고, 향후 업데이트 될 농장시스템을 통해 둘 만의 텃밭을 가꿀 수도 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 다양한 이모티콘으로 여성유저에게 어필
온라인 게임에서 커뮤니티를 통해 ‘뜬’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라그나로크’가 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주민등록번호로 결정되는 캐릭터의 성별, ‘라앤’으로 불리는 게임 내 이성친구 만들기 등, 라그나로크는 유독 여성 유저들에게 특히 사랑 받는 게임이었다.
‘루나 온라인’ 역시 ‘라그나로크’, ‘마비노기 등 귀여운 그래픽과 ‘사랑방’과 같은 모임 만들기를 선호하는 여성 유저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 루나온라인의 액션, 이모티콘 시스템. 인사, 춤, 구걸(;)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그래픽은 공격해야 할 몬스터까지 사랑스럽게 그려놓았다. 필드를 돌아다니는 몬스터들이 저마다 말 풍선을 통해 무언가 중얼거리는 모습도 ‘루나 온라인’이 내세우는 귀여운 컨셉의 일부다. 이미 '씰 온라인' 등을 통해 선보였던 이같은 기능을 통해 독특한 이벤트를 벌일 수 있다. “내 얼굴은 왜 이렇게 생겼지, 성형수술을 받아볼까”라고 중얼거리는 몬스터를 때리기 위해, ‘독한 마음’을 품는 것도 쉽지 않다.
여기에 일본 애니메이션 풍으로 제작된 캐릭터들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은 다양한 이모티콘과 이모션으로 구현되었다. 만화 같은 표정의 다채로운 이모티콘은 간단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 ㅎㅎ라고 치면 캐릭터의 얼굴이 귀여운 눈웃음을 짓고, ㅜㅜ라고 치면 만화처럼 눈물짓는 표정으로 변한다. 백 개 이상의 이모티콘으로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감정이 전달된다. |
패밀리시스템과 농장, 친밀한 커뮤니티가 루나 온라인
이외에도 ‘루나온라인’에서 강조하는 패밀리 시스템은 기존의 파티보다 끈끈하고 길드보다 작은 모임이다. 최대 5명까지 가입이 가능한 소규모 인원의 커뮤니티인 패밀리 시스템은 ‘루나 온라인’이 제공하는 농장 시스템과 함께 커뮤니티의 중심이 된다. 농장 퀘스트로 농장을 획득하고, 마법의 씨앗으로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재배하고 채집할 수 있다.
일반 아이템, 재료 아이템, 펫 소환서, 몬스터 봉인서, 탈것 등의 부품까지 농장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종종 농장을 침입하는 몬스터들의 습격에도 대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장시스템은 오픈베타테스트 이후에 도입될 예정이다.
데이트RPG를 표방한 ‘루나 온라인’의 첫 번째 알파테스트(클로즈베타테스트 이전의 테스트)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버 부하 및 기본적인 시스템 검증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알파테스트에서는 7개의 필드도 함께 공개되니 ‘내 사람’을 찾아 함께 아찔한 데이트를 경험해보자.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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