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을 논할 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게임이 하나 있다. 바로 홈월드다. 레릭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알렉스 가든을 일약 게임계의 기린아로 만든 이 홈월드는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환상적인 그래픽과 웅장한 음악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았고 광대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풀 3D게임으로 엄청난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플레이해 봐도 요즘에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게임이기도 했다. 홈월드 이후 수많은 개발사들이 홈월드를 본 따서 우주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었지만 게이머들의 반응은 별로 신통치 않았다. 홈월드가 워낙 압도적인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바로 스트레지디퍼스트의 O.R.B가 있기 때문이다.
O.R.B(OffWorld Resource Base)는 사실 홈월드가 릴리즈되기 전인 1999년 이전부터 만들어진 게임이다. 비록 홈월드가 먼저 발매되는 바람에 김이 새기는 했지만 홈월드의 아류작은 아니라는 말이다. 홈월드가 출시되어 각광을 받을 무렵 O.R.B는 홈월드의 어설픈 클론이라는 평을 듣지 않기 위해서 묵묵히 4년동안이나 엔진을 수정하고 게임을 다듬어 드디어 게임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O.R.B의 스토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천년전 오랜 전쟁으로 은하계가 붕괴된 이후 버림받은 2개의 종족이 2개의 행성에서 진화해왔다. 말루스와 알리시안이라는 그들 2종족은 그들만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선택받은 종족이라고 믿고 있어서 다른 종족이 우주로 진출하는 꼴을 보지 못했다. 말루스는 아주 호전적이고 그에 비해서 알리시안은 비교적 평화적이고 생각이 깊은 종족이었다. 종족을 유지해가려면 알두스의 솔라시스템을 공유해야 하는데 한정된 자원을 공유해야하기 때문에 2종족 사이에 전쟁발발은 필연이었다. 그 2종족은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 건물을 이용했는데 그 건물이 바로 O.R.B였다.
홈월드와 마찬가지로 O.R.B도 이것이 과연 게임인가 아니면 그래픽카드의 3D벤치마킹 프로그램인가 할 정도로 엄청난 그래픽을 보여준다. 광활한 우주의 성운과 혹성의 모습을 지나치다 할만큼 세심하게 표현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모선들과 비행유니트들의 디테일도 홈월드를 훨씬 능가할 정도로 세밀하다.
그리고 다른 전략시뮬레이션과는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적의 군사 유니트를 파괴해 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포획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적의 유니트를 포획해서 어디에 쓸 것인가? 고철로 녹여서 자원으로 쓸 것인가? 아니다. O.R.B에서 적의 유니트를 포획하면 그 유니트를 연구해서 새로운 테크트리를 올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게이머는 전쟁중에 적의 유니트를 보이는 족족 파괴해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괜찮아 보이는 적의 유니트를 이용해 더 강력한 아군 유니트를 생산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O.R.B가 비록 홈월드의 클론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홈월드의 그 엄청난 스케일과 장대한 전투를 그리워하는 게이머가 있다면 반드시 해봐야 할 게임이 바로 O.R.B다.
O.R.B(OffWorld Resource Base)는 사실 홈월드가 릴리즈되기 전인 1999년 이전부터 만들어진 게임이다. 비록 홈월드가 먼저 발매되는 바람에 김이 새기는 했지만 홈월드의 아류작은 아니라는 말이다. 홈월드가 출시되어 각광을 받을 무렵 O.R.B는 홈월드의 어설픈 클론이라는 평을 듣지 않기 위해서 묵묵히 4년동안이나 엔진을 수정하고 게임을 다듬어 드디어 게임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O.R.B의 스토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천년전 오랜 전쟁으로 은하계가 붕괴된 이후 버림받은 2개의 종족이 2개의 행성에서 진화해왔다. 말루스와 알리시안이라는 그들 2종족은 그들만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선택받은 종족이라고 믿고 있어서 다른 종족이 우주로 진출하는 꼴을 보지 못했다. 말루스는 아주 호전적이고 그에 비해서 알리시안은 비교적 평화적이고 생각이 깊은 종족이었다. 종족을 유지해가려면 알두스의 솔라시스템을 공유해야 하는데 한정된 자원을 공유해야하기 때문에 2종족 사이에 전쟁발발은 필연이었다. 그 2종족은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 건물을 이용했는데 그 건물이 바로 O.R.B였다.
홈월드와 마찬가지로 O.R.B도 이것이 과연 게임인가 아니면 그래픽카드의 3D벤치마킹 프로그램인가 할 정도로 엄청난 그래픽을 보여준다. 광활한 우주의 성운과 혹성의 모습을 지나치다 할만큼 세심하게 표현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모선들과 비행유니트들의 디테일도 홈월드를 훨씬 능가할 정도로 세밀하다.
그리고 다른 전략시뮬레이션과는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적의 군사 유니트를 파괴해 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포획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적의 유니트를 포획해서 어디에 쓸 것인가? 고철로 녹여서 자원으로 쓸 것인가? 아니다. O.R.B에서 적의 유니트를 포획하면 그 유니트를 연구해서 새로운 테크트리를 올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게이머는 전쟁중에 적의 유니트를 보이는 족족 파괴해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괜찮아 보이는 적의 유니트를 이용해 더 강력한 아군 유니트를 생산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O.R.B가 비록 홈월드의 클론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홈월드의 그 엄청난 스케일과 장대한 전투를 그리워하는 게이머가 있다면 반드시 해봐야 할 게임이 바로 O.R.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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