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함’, ‘신비로움’, ‘화려함’이라는 수식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좋다. 그런 의미에서 먼 우주의 과학으로 무장한 프로토스는 ‘스타크래프트’의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종족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높은 공격력과 방어력을 자랑하기에 소수로도 다수의 적을 물리칠 수 있고, 다수가 모이게 되면 그 어떤 종족보다 강력함을 자랑한다.
이처럼 신비하고 매력적인 프로토스가 `스타크래프트2`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지금부터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자.
▲별들의
전쟁 속에서 프로토스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연결체(넥서스)의 ‘시간 증폭’에 주목하라.
저그의 경우 여왕(퀸)을 통해 유닛이 태어나는 라바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고, 테란의 경우 병영(배럭)에 애드온을 달아 두 배의 병력을 한번에 뽑아낼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의 강력한 물량 공세를 감당하기 위해 프로토스에게도 새로운 기술이 주어졌다.
바로 `시간 증폭`이라는 기술로써 연결체(넥서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고, 각 건물에 사용할 수 있고, 이 효과를 받은 건물은 30초 동안 유닛의 생산속도 50%증가, 연구속도 100%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병력을 더 빨리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해주며, 업그레이드 역시 당신의 군대를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시간 증폭`의 활용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차원을 넘나드는 프로토스
프로토스는 유닛을 제작하거나 부화하는 것이 아닌, 차원의 문을 통해 본국의 병력을 소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이 차원의 문을 더욱 색다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했는데, 이것 역시 기존 프로토스의 전략에 많은 변화를 주리라 예상된다.
관문(게이트웨이)을 차원 관문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수정체(파일론)의 영역에만 해당된다면, 장소를 불문하고
수 초 내로 유닛을 뽑아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빨리 생산한 만큼 해당 건물은
유닛 생산 시간만큼의 쿨타임을 가지게 된다. 즉, 미리 쓰고 나중에 갚는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차원분광기(셔틀)의 기술은 `위상 변환`을 사용하면
수정체(파일론)의 영역과 동일한 효과를 받기 때문에, 차원분광기를 통한 유닛생산을
통해 기습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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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적진 뒤편에 유닛을 소환하자!
기존 유닛의 변화
‘발업질럿’은 ‘스타크래프트’의 고유 명사로 불리울 정도로 프로토스의 명물이다. 하지만 스타2에서는 이 기술이 빠지게 되어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다행히도 그 공로를 치하하듯 `돌진`이라는 새로운 스킬을 추가해줬다. 이로서 기존 스타1에서의 빠른 이동은 없어졌지만, 전투 시 돌진을 통해 더욱 빠른 속도로 적에게 근접할 수 있게 되어 원거리 유닛에게 더욱 강력해 졌으며, 특히 치고 빠지는 공격에 취약한 단점을 완벽히 보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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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은 여전히 프로토스의 핵심 유닛이다.
고위기사(하이템플러)와 암흑기사(다크템플러)는 전작의 역할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한가지 특이점은 다크아콘이 사라지고 기사끼리는 둘만 있다면 집정관(아콘)으로 합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위기사+암흑기사도 합체가 가능하다) 다크아콘의 스킬들이 아쉽긴 하지만, 적들의 투명체 감지 능력이 활성화되면 무능력해지는 암흑기사를 집정관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테란의 EMP충격파(방어막을 없애버리는 기술)가 없어졌기에 대 테란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중군에 남은 전편의 유닛은 관측선(옵저버), 차원분광기(셔틀),우주모함(캐리어) 뿐이다. 관측선은 전과 동일한 능력을 보여주며, 수송기는 앞서 말했다시피 수송의 역할 말고도 차원을 열어 아군 병력의 이동을 돕기도 하기 때문에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되었다. 우주모함은 여전히 강력함을 자랑하지만, 그의 요격기(인터셉터)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적에게 쉽사리 격추될 위험을 갖고 있다.
뉴페이스들의 등장
네발로 걷지만 두발로 다니는 이들보다 한심한 길 찾기를 자랑하던 드라군. 그는 안타깝지만 그의 환상적인? A.I와 함께 사라졌다. 대신 그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추적자(스토커)와 불멸자(임모탈)가 등장했다.
추적자는 드라군 만큼의 포스를 느낄 수는 없지만, 초반 공중 장악에 약한 프로토스가 가장 먼저 생산할 수 있는 공중 공격 가능 유닛으로 ‘점멸’이라는 근거리 순간이동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언덕도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를 교란시키는 역할도 가능하다.
또한 불멸자는 강한 공격력의 유닛을 상대할 때 효과적인데, 이유는 독특한 장갑 때문이다. 높은 피해를 입히는 공격(예를 들자면 시즈탱크의 포화)에는 오직 10의 피해 밖에 입지 않는 무지막지한 방어력은 게임의 중후반 화력전에서 빛을 발하게 한다. 대신 약한 공격력에 빠른 공격속도를 가진 기본 유닛들(저글링,마린 등)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유닛과의 조합이 대단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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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군이 그립지 않게 해주는 불멸자
이 밖에 파수기는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적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역장’, 일정 범위 내 아군의 방어력을 향상 시켜주는 ‘수호 방패’, 전작 하이템플러의 기술이었던 ‘환상’을 사용하여 전투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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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보이는 이 유닛에겐 여러가지 재주가 있다.
지상군의 대미를 장식할만한 새로운 유닛 거신은 언덕을 오르내리며 막강한 광자빔을 퍼붓는다. 지형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 덕택에 상대의 측면이나 후면을 불시에 타격할 수도 있으며, 광범위하면서도 막강한 화력 덕택에 단 몇 기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허나 공중 공격이 불가능하고, 원거리 유닛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만한 병력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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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상대 진영을 녹이는 것(?)쯤은 순식간이다.
하늘에는 스카우트와 커세어 대신, 불사조와 공허폭격기가 등장한다. 커세어의 새로운 모습인 불사조는 공중 공격만 가능하지만, ‘중력자 광선’ 기술을 사용하면 상대를 하늘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지상 유닛들을 무력화 시키는데 쓸모가 있다. 여전히 오버로드의 천적 역할을 해주긴 하지만, 광범위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던 커세어와는 달리 단일 대상에게만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그 효용성은 덜하다. 공허폭격기는 단일 대상에게 광자빔을 사용하는데, 하나의 대상을 공격하고 있으면 점점 대미지가 증가한다는 특징이 있다. 건물처럼 많은 체력을 가진 타겟을 공격하기에 효과적이며, 그 동안 이를 막아줄 백업 병력들이 있으면 더욱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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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일수록 강해지는 공허폭격기의 위엄
마지막으로 ‘스타크래프트2’ 프로토스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모선은 다양한 기술들의 집약체다. 일단 연결체(넥서스)를 통해서 소환이 가능하며, 전작의 아비터가 사용하던 주변 아군 유닛의 투명화를 사용한다.(아비터와 달리 건물까지 투명화된다) 거기에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블랙홀 속에 적들을 가둬두는 ‘소용돌이’는 난전 중, 적의 지원 병력이나 고급 유닛들을 전장에서 이탈시켜버릴 수 있다. 또한 ‘시간균열’을 통해 적들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웜홀 이동’으로 언제든 본진으복귀가 가능하다. 아비터가 그랬듯이, 아군을 투명화 해주는 대신 적의 표적이 될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항상 병력들을 대동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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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대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너도 나도 물량이기에 상성 관계에 신경써야만 한다.
‘스타크래프트’보다 더욱 빠른 게임 속도를 보여주는 ‘스타크래프트2’는 프로토스에게도 빠르게 병력을 모을 수 있게 해줬다. 그럼 당연히 다른 종족들보다 단단한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전작보다 더 확실하게 나누어진 유닛 간 상성으로 인해, 아무리 고급유닛만 모아서 가더라도 한 순간에 궤멸 당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가령 프로토스 지상군의 백미 ‘거신’의 경우, 강력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장갑(한번의 공격에 최대 피해량이 10)을 자랑하는 ‘불멸자’에게 맥없이 무너져 버린다. 이렇기 때문에 항상 유닛 조합에 대해서 신경 써야만 하며, 튼튼함의 대명사 프로토스 유저들도 이점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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