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언발란스 커플인 ‘미녀와 야수’. 하지만 뮤지컬이나 영화를 통해 ‘미녀와 야수’를 접해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둘의 어울리지 않는 만남이 결코 불협화음을 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최고의 언발란스 커플! 하지만 끝은 해피엔딩 |
▲레이싱과 리듬액션의 만남은 어떨까? |
그렇다면 레이싱과 리듬액션, 이들의 만남은 어떨까? 무조건 전력질주 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해야만 하는 레이싱과 속도보다는 정확성을 요구하는 리듬액션의 결합. 이 두 가지가 ‘미녀와 야수’처럼 조화를 잘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네오위즈의 ‘알투비트’에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레이싱과 리듬액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알투비트’는 레이싱과 리듬액션의 두 가지 재미를 담아내고 있다. 개발사인 SEED9은 레이싱과 리듬액션의 결합을 위해 인라인스케이트와 갖가지 아이템들로 중무장을 했다. 레이싱 게임에서 처음 등장한 인라인스케이트로 신선함을 전해주면서 아이템들로 재미요소까지 갖췄다. 플레이어는 스피드 전에서 부스터를 이용해 빠르게 질주함과 동시에 음악 연주도 스피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반면 아이템 전에서는 상대방의 음악연주를 방해하는 등 기본적인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가지고 가면서도 리듬액션에서만 가능한 방해전파, 자동연주 등의 아이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정확성을 요구하는 리듬액션 게임의 특징과 레이싱의 속도 요소가 만나 플레이어는 긴장감과 몰입도를 느낄 수 있다.
▲음악연주와 레이싱 모두 잘 해야 1등이 될 수 있다. |
▲스피드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아이템 전. |
결론적으로 레이싱과 리듬액션, 이 둘은 같은 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레이싱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장애물을 잘 피하고 아이템을 박자에 맞춰 정확하게 획득 해야 한다. 이것이 곧 음악을 완벽하게 연주하는 것이 된다. 또 아이템이나 부스터를 사용할 경우 레이싱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음악 속도도 빨라지며 장애물에 걸려 넘어질 경우 음악도 멈춘다. 즉, ‘트랙을 달린다’는 것이 레이싱 트랙과 음악을 담는 트랙의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투비트’는 레이싱과 음악의 공통 분모인 ‘트랙’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담아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과 레이싱의 트랙을 달린다! |
쉬운 조작과 다양한 음악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알투비트의 가장 큰 특징은 쉬운 조작법이다. 방향키와 컨트롤 키만 사용할 줄 알면 초보자도 금방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또 최신음악에서부터 트로트, 클래식까지 우리들에게 익숙한 음악이 알투비트에 적응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방향키만 잘 누르면 된다. |
▲최신음악에서 트로트, 클래식 까지! |
단순히 음악에 맞춰 위에서 떨어지는 도트 타이밍을 맞추기만 하는 게임이 아닌 음악과 레이싱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돼 지루해 질 법도 한 리듬액션 게임의 단점을 사라지게 했다. 알투비트는 오픈 이후 꾸준히 새로운 음악을 업데이트 해오고 있다.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같은 음악을 가지고 계속 플레이 한다면 당연히 질리기 마련. 하지만 다양한 맵을 선택할 수 있어 같은 음악이라도 맵을 변화시킴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재미는 있지만 2% 아쉽다!
강한 이펙트가 없다!
무엇보다도 가장 아쉬운 부분은 아이템을 박자에 맞게 획득 했을 때나 혹은 그렇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효과음과 그래픽의 이펙트가 약하다는 것. 박자가 맞고 틀리고가 확실히 표현이 돼야 자신이 직접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는데 알투비트에서는 이 부분의 표현이 약한 것이 아쉽다.
▲박자를 딱 맞췄을 때의 이펙트가 약하다 |
▲방이 이렇게 섞여 있으니.. |
방 찾기가 이리 힘들어서야..
‘알투비트’는 유저들이 로비에서 원하는 방을 찾아 들어가기 힘들다. 로비에는 스피드 전과 아이템전, 싱글 모드와 팀 모드가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물론 퀵 조인 메뉴가 있어 모드 별로 방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방을 선택할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곡과 게임의 난이도와는 상관없는 방으로 입장하기 때문이다. 또 눈을 크게 뜨고 원하는 난이도와 곡을 찾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리듬액션 게임에서 음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음악 제목을 이용해 방을 검색하는 등의 원하는 방을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한다. 아이템, 스피드, 싱글, 팀 모드의 표시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것도 방 찾기를 더 혼란스럽게 한다.
레이싱과 리듬액션의 만남, 약간은 문제 있는 해피엔딩!
‘알투비트’는 라이트 유저에서 음악게임 마니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최신음악들이 라이트 유저들에게 게임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준다면 난이도 별로 채널이 구분돼 라이센스를 획득해야만 진행이 가능한 채널은 음악 게임 매니아들에게 도전 의식을 샘솟게 하는 요소다.
▲달 라이센스를 획득해야지만 달 채널에 입장할 수 있다. |
▲킹을 이겨보자! |
또 알투비트는 리듬액션 게임의 단순하면서도 몰입도가 높은 특징을 잘 살렸다. 단순히 속도 경쟁이라 지루해 질 법도 한 레이싱 게임에 ‘레이싱이 곧 음악 연주’라는 공식을 만들면서 지루함을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앞서도 지적한 임팩트 부분과 방 찾기의 문제점 등을 드러내 이 둘의 만남이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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