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언사이트' 세계관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스페셜포스’, ‘아바’, ‘블랙스쿼드’ 등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새로운 국산 FPS를 선보인다. 위플게임즈가 개발한 ‘아이언사이트’다. 사실 국내에서는 ‘서든어택’과 같은 현대전 배경의 캐주얼한 FPS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아이언사이트’는 공개 당시부터 다소 생소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전투 드론’과 같은 요소를 대거 투입했다.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등 서양 FPS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아이언사이트’는 지금까지 총 3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오는 29일, 드디어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사전 공개 서비스는 피망 회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해도 생성한 캐릭터 명, 클랜, 플레이 정보가 그대로 유지된다. 서양식 FPS의 영혼을 지닌 국산 FPS, ‘아이언사이트’는 어떤 모습일까?
‘싱글 미션’하면 나도 베테랑 용병!
‘아이언사이트’는 메가 쓰나미 이후,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된 2025년을 배경으로 한다. 세계는 러시아가 세운 초국가기업 ‘EDEN’, 미국과 서유럽이 힘을 합쳐 지은 연방국가 ‘NAF’ 두 거대세력의 전장으로 바뀐다. 플레이어는 이들이 고용한 용병이 되어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 격화된 자원전쟁 속 용병이 된다!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주요 게임 모드는 총 6개다. 먼저 익숙한 데스매치 ‘팀 섬멸전’이다. 1킬 당 1점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600초 안에 목표 점수를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한다. 여기에 AI를 상대하며 게임에 익숙해지는 ‘AI 팀 섬멸전’도 주어진다. 또한 ‘근접전’은 오로지 근접무기만 사용해서 싸우는 모드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언사이트’에서는 나이프를 투척할 수도 있어, 보통의 근접전보다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투와 함께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는 모드도 있다. ‘수색 폭파전’은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공격팀은 특정 거점에 폭탄을 설치해 파괴하면 승리하고, 수비팀은 이를 막아내야 한다. 이어 ‘지역 점령전’은 전장에 무작위로 설정되는 점령지역 3곳을 두고 전투를 펼치게 된다. 제한 시간 내에 3개를 전부 점령하거나, 획득한 점령 포인트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 '아이언사이트'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이번 공개 서비스에서는 PvE 모드 ‘싱글 미션’이 추가된다. ‘싱글 미션’은 ‘아이언사이트’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를 위해 제공된다. 실제 PvP에서 사용되는 게임 모드나 전장, ‘드론’ 등을 전부 플레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미션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언사이트’ 콘텐츠를 체험하게 된다.
제공되는 미션은 총 2가지다. 먼저 ‘미션: 폭파’는 ‘마트’ 맵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총 3군데 지점에 C4 폭탄을 설치하고, 이를 폭파시키면 승리한다. 그 과정에서 AI 용병을 쓰러트리고, 이들이 떨어트린 무기를 주워서 사용해볼 수도 있다. 또한 ‘미션: EMP 가동’에서 플레이어는 ‘에어포트’ 맵에서 EMP 발생기를 재가동시키고, 총력으로 공격해오는 로봇 병사 ‘센티넬’ 군단을 막아내야 한다. 이를 통해 게임 핵심인 총격전에 익숙해질 수 있다.
▲ '미션: 폭파' 소개 스크린샷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변화하는 전장, 하늘을 나는 드론… 다양한 전략 요소
‘아이언사이트’ 전투의 특징은 다양함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국산 FPS가 총기를 중심으로 하는 전투를 강조했다면, ‘아이언사이트’에서는 여기에 18종의 ‘드론’이 더해지며 전투 양상을 색다르게 만든다.
게임에 등장하는 드론은 2종류로 나뉜다. 먼저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적을 직접 공격하는 ‘공격 드론’이다. 적에게 미니건을 난사하는 원격 조종 무인 헬기 ‘헬버드’, 공수 유도 장치를 통해 지상전에게 막강한 화력을 뽐내는 ‘메탈리퍼’ 등이 ‘공격 드론’에 속한다. ‘공격 드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틀 포인트’를 일정량 이상 획득해야 한다. ‘배틀 포인트’는 적군 처치, 점령, 폭탄 설치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게 되는 것으로, ‘콜 오브 듀티’에 등장하는 ‘킬 스트릭’과 유사하다.
▲ 미니건으로 지상을 초토화시키는 '헬버드'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전술 드론’은 직접 적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부가 효과를 통해 플레이어를 돕는다. ‘스파이’는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주변을 감시하고, 만약 적이 있다면 미니맵에 위치를 표시한다. ‘고르곤 시스템’은 녹색 레이저를 발사해 상대방의 시야를 방해하며 교전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전술 드론’은 별도의 호출 타이머가 있어 일정 시간마다 불러낼 수 있다. 여기에 ‘배틀 포인트’를 얻으면 타이머가 단축된다.
▲ 녹색 빛으로 시야을 차단하는 '고르곤 시스템'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이러한 ‘드론’은 전황을 역전시킬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대처법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수송기에서 작전 지역으로 강하하는 ‘메탈리퍼’는 실내나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불러낼 수 없다. 또한 전장의 모든 적에게 유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블레이드 드론’은 적에게도 호출 사실이 알려진다. 따라서 미리 건물로 숨을 수 있다. 이외에도 ‘EMP 런처’를 사용해 ‘드론’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다.
▲ 정의의 'EMP 런처'를 맛봐라!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맵에서도 전략의 폭이 넓어진다. 먼저 죽은 플레이어가 부활하는 ‘리스폰’이다. 대다수의 국산 FPS에서는 리스폰 지역이 고정되어 있다. 때문에 항상 같은 지점에서 게임을 풀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아이언사이트’에서는 서양 FPS처럼, 무작위 장소에서 부활하게 된다. 때문에 맵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난다.
여기에 맵 자체도 시시각각 변한다. 유리창 같은 오브젝트를 파괴해 새로운 공격 루트를 찾아내거나, ‘엘리베이터’ 등 여러 장치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흑해 연안의 항구를 배경으로 하는 ‘오션 프론트’에서는 맵 곳곳에 위치한 배와 컨테이너가 움직인다. 이러한 전장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동선을 이용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아일랜드’ 맵에는 전장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건물 ‘등대’, 2개의 폭파지점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등이 위치한다. 이를 활용해 폭넓은 전략을 펼칠 수 있다. 공개 서비스 시점에서 제공되는 8개 맵에는 전부 색다른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 시시각각 변하는 맵이 전략을 더한다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나와 함께 성장하는 49종 총기
FPS에 총기는 빼놓을 수 없다. ‘아이언사이트’에서도 평균적인 성능을 지닌 돌격소총, 연사력이 뛰어난 기관단총, 먼 거리에서 적을 노리는 ‘저격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공개 서비스 시점에서는 49종의 무기가 제공된다.
‘아이언사이트’에서 총기는 플레이어와 함께 성장한다. 동일한 계열의 무기를 사용하며 킬 수를 높이면, 무기도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른다. 무기는 최대 30레벨까지 성장하게 된다. 무기 레벨이 오를수록 더욱 다양한 부착물을 장착할 수 있다. 게임에는 스코프나 소음기, 총기 스킬 튜닝, 위장 스킨 등 25종의 부착물이 제공된다. 특히 스코프와 총기 스킬은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스코프는 총기를 조준할 때 다양한 효과를 준다. 일정 거리의 적을 투시하는 ‘디텍트 사이트’, 정확한 조준 여부를 표시해주는 ‘글로우 사이트’ 등이 있다. 여기에 총기 반동을 줄여주거나 탄창 용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총기 스킬까지 더해진다. 이를 통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총기를 만들 수 있다.
▲ 조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스코프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또한 캐릭터도 전투를 거치면서 성장하게 된다. 레벨이 오를수록 폭발 피해 감소, 조준사격 시 안정도 상승, 스태미너 증가 등 다양한 스킬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총기와 비슷하게, 캐릭터도 레벨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늘어난다.
▲ 외형도 마음대로 꾸며보자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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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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