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비디오

소아온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 감정이 살아 있는 아스나를 만난다

/ 1
▲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온라인게임 속에 들어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소드 아트 온라인’은 전세계 누적 발행부수 1,900만을 돌파하며 일본 판타지 소설계를 주도하는 작품으로 자리했다. 인기에 힘입어 ‘인피니티 모멘트’, ‘할로우 프래그먼트’, ‘로스트송’ 등 다양한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도 2015년 ‘로스트송’이 정식 발매됐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그리고 마침내 ‘소드 아트 온라인’의 최신작을 한글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오는 27일, PS4로 정식 발매되는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이하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타이틀은 소설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키리토’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게임 ‘소드 아트: 오리진’에서 의문의 소녀 ‘프리미어’와 만나 게임에 숨은 비밀을 파헤친다. 새로운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

▲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코리아)

소설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이야기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은 원작 소설 1부 후를 다룬다. 원작에서 ‘키리토’는 캐릭터에서 사망하면 현실에 있는 플레이어도 죽는 ‘소드 아트 온라인’의 비밀을 파헤치고, 게임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냈다. 이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소드 아트 온라인’은 서비스가 종료됐다.

본격적인 게임 스토리는 그 다음부터 시작된다. '소드 아트 온라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된 후속작 '소드 아트: 오리진'이 등장한 것이다. ‘키리토’와 그의 동료들은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소드 아트: 오리진'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하게 됐다. 그런데 게임을 즐기는 와중 ‘난 아인크라드(소드 아트 온라인의 무대)에서 왔다’는 수상한 메시지를 받는다. 이후 감정이 없는 NPC 소녀 ‘프리미어’와 만나며 ‘키리토’ 일행은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 의문의 소녀, '프리미어'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그녀와 똑같이 생긴 또 다른 NPC의 정체는?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이번에도 고생하는 주인공 '키리토'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게임에는 주인공 ‘키리토’를 비롯해 캐릭터 13명이 등장한다. ‘키리토’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여주인공 ‘아스나’, 밝은 성격의 대장장이 ‘리즈벳’, 작은 용을 사역마로 부리는 ‘시리카’, 동년배에 비해 독립심이 강한 ‘시논’ 등 그간 등장했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했다. 플레이어는 ‘키리토’와 원하는 캐릭터 3명을 골라 파티를 꾸릴 수 있다. 파티 멤버는 마을에서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다.

▲ 눈에 익은 캐릭터들이 등장 (사진제공: 반다이남코 코리아)

진정한 모험의 무대, ‘소드 아트: 오리진’의 필드

게임의 무대인 ‘소드 아트: 오리진’에는 밀림, 사막, 수정 계곡 등 다양한 환경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거점인 ‘시작의 마을’에서 모험 준비를 마치고, 필드로 떠나게 된다. 필드에는 다양한 몬스터가 배회하고 있으며, 이를 자유롭게 사냥할 수 있다.

▲ 활기넘치는 '시작의 마을'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필드에서는 자유롭게 사냥을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필드에서는 3가지 이벤트가 발생한다. 먼저 사냥 등 게임에서 진행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이벤트 프래그먼트’가 발생한다. 이벤트가 발동하면 ‘특정 몬스터 처치’와 같은 미션이 주어지고, 이를 완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특정 ‘이벤트 프래그먼트’를 완수하면 ‘에피소드 퀘스트’가 열리기도 한다. ‘에피소드 퀘스트’는 ‘이벤트 프래그먼트’보다 어렵지만 공략에 성공하면 훨씬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강적도 빼놓을 수 없는 전투의 묘미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강력한 상대도 등장한다. 우선, 혼자 상대하기 버거울 정도로 강한 몬스터 ‘사신’을 만나볼 수 있다. ‘사신’ 역시 필요한 조건을 미리 달성해두지 않으면 출연하지 않으며, 무슨 조건을 만족시켰냐에 따라 몬스터가 나타나는 시간대도 달라진다. ‘사신’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하면 강력한 장비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험을 이어가다 보면, 필드에 숨어 있는 ‘레이드 보스’를 발견할 수 있다. 이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캐릭터 4종이 동시에 움직이는 플레이어 파티에 AI 캐릭터로 구성된 3개 파티가 힘을 합쳐야 한다. 최대 16명이 함께 적을 상대하는 것이다.

▲ 16명 파티가 함께하는 '레이드'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동료들과 함께 한다, 새로운 전투 시스템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은 동료 3명과 파티를 꾸려 함께 움직인다. 따라서 협동 플레이가 전투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전투 중 플렐이어는 동료 캐릭터에게 원하는 행동을 지시할 수 있다. ‘집중 공격’, ‘후퇴’, ‘회복 마법을 걸어달라’는 등 상황에 맞는 전술을 골라 동료를 움직이며 전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동료 캐릭터가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행동을 제안하기도 한다.

▲ 진짜 MMORPG처럼 대화가 이뤄진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캐릭터들이 순서를 맞춰 공격 스킬을 사용하면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 얼라이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전투 중 ‘스킬 얼라이드’를 발동시키면 파티원들이 푸른 화살표로 연결된다. 화살표 순서대로 스킬을 쓰면 적에게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만약 순서가 꼬이면 연계가 끊기기 때문에 집중해서 콤보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연계가 끊기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무기와 스킬도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우선 무기는 총 8종으로 나뉜다. 균형 잡힌 능력치를 지닌 한손검, 다루긴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강력한 연속공격을 펼칠 수 있는 ‘곡검’, 느리지만 한 방의 대미지가 높은 양손검, 여러명을 한 번에 공격하기 편한 ‘메이스’ 등 다양한 장비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다만 활 같은 원거리 무기는 없으며, ‘투척 나이프’와 같은 소모품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 

▲ 저격수였던 '시논'이 창을 쓰기도..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기 숙련도다.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에서는 오래 사용한 무기에 '숙련도'가 따로 붙는다. 그리고 숙련도에 따라 개방되는 스킬이 달라진다. 다시 말해 어떤 무기를 주력으로 삼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달라지는 식이다. 개방된 스킬은 스킬트리에 나타나는데, 이 중 필요한 것을 골라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여기에 파티에 속한 캐릭터의 역할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엑스트라 스킬'이 있다. 캐릭터마다 하나씩 고를 수 있는 '엑스트라 스킬'은 어떤 것을 사용하냐에 따라 역할이 달라진다. 역할군은 적의 주의를 끌어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 치유에 전념하는 ‘힐러’, 강력한 대미지로 적을 쓰러트리는 ‘어태커’ 등으로 나뉜다.

▲ 원하는 스킬을 습득하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칭찬은 AI도 성장시킨다! ‘이모션 보이드’

캐릭터 성격을 나타내는 ‘이모션 보이드’도 새롭게 추가됐다. 캐릭터마다 ‘상냥함’, ‘정열적’, ‘사려깊음’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나타내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원하는 감정을 성장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투 중 ‘아스나’가 ‘정열적’인 상태가 되었을 때 플레이어가 칭찬해주면, ‘아스나’는 ‘정열적’이라는 감정이 한층 더 강해진다. 특정 감정이 성장하면 능력치 보너스가 주어지며, ‘정열적’ 상태에서만 취하는 행동을 자주 보여준다. 반대로 칭찬해주지 않는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

▲ 상냥한 성격의 '아스나'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가 어떠한 감정이 강하냐는 데이트와 같은 일상 이벤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데이트 중에는 다양한 대화 선택지와 액션이 나온다. 이 때 상대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플레이어가 고른 대화 또는 액션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다. 즉, 상대의 감정에 맞춰 대화를 이어가거나 적절한 액션을 선택해야 호감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 데이트 중에 혼날 수도 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이모션 보이드’는 이번 타이틀의 주요 캐릭터 ‘프리미어’와의 이벤트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프리미어’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때 아무런 감정이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어떻게 게임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프리미어’가 배우는 감정도 달라진다. 내가 원하는 대로 ‘프리미어’의 감정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착한 아이로 자라렴...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은 카와하라 레키 원작 '소드 아트 온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RPG로, ‘아인크라드’를 재구축한 오리지널 세계관 ‘소드 아트 온라인: 오리진’을 무대로 한다. 원작과는... 자세히
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