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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쇼 같은 거대한 행사에 참여했다면 응당 들러야 하는 장소가 있다. 오직 이번에만 얻을 수 있다는 말로 유혹하는 한정판 상품(Goods)들이 즐비한 굿즈샵이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국제선 비행기에 몸을 싣고 ‘TGS 2016’에 도착한 기자 역시 계좌를 짜내서 만든 엔화를 들고 마쿠하리 멧세로 향했다. ‘오늘만큼은 봉인된 지름신을 해방시키리라’ 굳은 결심을 다지고…
하지만 실제로 도착한 ‘TGS 2016’ 굿즈샵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최근 마음에 든 애니메이션인 ‘러브라이브 선샤인’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가 6,000엔(한화 약 6만 6,000원)이나 하는 광경을 보자 갑자기 현기증이 일어났다. 아직 사지 못한 ‘더 위쳐 3 블러드 앤드 와인’이 3만원 밖에 안 하는데 티셔츠 한 장이 6만원이나 한다고? 머릿속에서 진행된 빠른 계산에 기자의 지름신은 익은 벼처럼 겸손해졌다.
▲ 너란 티셔츠... 6만원짜리 티셔츠...
하지만 그렇다고 빈 손으로 비행기에 오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념비적인 첫 출장에서 얻은 것이 즐거웠던 추억뿐이라면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월급을 전부 사용하자니 아직 사지 못한 게임들과 앞으로 살 게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그래서 기자가 내린 결론은 단 하나, 4일간 회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물건을 전부 구해보자는 것이었다. 물론 선착순에 실패해서 놓친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자랑할 거리는 많이 생겼다. 호텔방에 돌아와 주섬주섬 풀어보는 'TGS 2016' 선물보따리를 공개해본다.
▲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가방, 3개 모두 꽉꽉 담았다
▲ 그 중에서 최고의 수납공간은 '바이오 하자드 7'이 제공했다
▲ 날씨가 더워서인지 유난히 많이 받은 부채
▲ 부채 하나는 지겹게 받았다
▲ 클리어 파일도 알차게 모았다
▲ 트위치 부스에는 손목에 차는 USB가 있었다
▲ 아크 시스템 웍스는 신문지 형태의 홍보물을 줬는데...
▲ 뒷면에 '노엘'쨩이 있다! 버릴 뻔 했잖아요!
▲ '케이온'을 잇는 미소녀 밴드 프로젝트 '뱅드림'
▲ 봉투 안에 들어있는 건 짤막한 만화였다
▲ 워게이밍넷은 만화책과 함께 초콜릿까지 줬다
▲ '게임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공부를 후쿠오카에서 한다는 무척 대담한 선택'
제목 한 번 참 긴 홍보물이었다
▲ 건담 게임화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티커도...
▲ 캡콤은 '아이루' 풍선 팔찌와 스티커를 주었다
▲ 주길래 받은 '파판 15' 녹티스 가면
▲ 착용샷은 대충 이 정도 (식사 중인 독자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 세가에서 받은 '용과 같이 6' 티슈
▲ '푸른 혁명의 발큐리아' 체험판 코드도 받았다, 체험기를 기대해주시라
▲ '콜 오브 듀티' 시연에 참가했더니 받은 티셔츠
▲ 군인 블럭도 받았다, 집에 가서 조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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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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