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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브리티쉬의 피, 578만 원에 팝니다"


▲ 이베이 경매에 올라온 '로드 브리티쉬의 피' (사진출처: 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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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디오 경수, 하나자와 카나… 유명인의 피를 판다면 얼마까지 낼 의향이 있는가? ‘울티마’ 시리즈로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로드 브리티쉬’ 리처스 개리엇은 자신의 피를 최소가 5,000달러(한화 약 578만 원) 경매에 올렸다.

지난 8일(금), 세계 최대규모 오픈마켓 이베이에 ‘로드 브리티쉬의 피’가 올라왔다. ‘로드 브리티쉬’란 본래 고전 RPG ‘울티마’에 등장하는 NPC로, 브리타니아 왕국의 유일무이한 통치자이다. MMORPG ‘울티마 온라인’에 들어서 핵심 개발자이자 운영자 리처스 개리엇의 캐릭터로 활약했으며, 이를 통해 리처드 개리엇 본인의 별명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즉, 한때 천재 개발자로 명성을 날렸던 리처드 개리엇의 피가 경매에 오른 것이다. 상품은 고급스러운 액자에 혈액이 담긴 유리판이 고정된 모습으로, ‘로드 브리티쉬’의 명성에 걸맞게 경매 최소가는 5,000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구매자에게는 리처스 개리엇이 팬들의 후원을 받아 개발 중인 신작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 아이템 다수와 텍사스 오스틴 스튜디오 방문 기회가 추가로 제공된다. 단, 여행 경비는 지원되지 않는다.

‘로드 브리티쉬의 피’ 제작에는 유명한 조형 예술가 스티브 브루드니악이 협력했다. 따라서 단순히 피를 뽑아 파는 것이 아닌 리처드 개리엇의 혈액을 재료로 한 일종의 예술품이라는 설명이다. 리처스 개리엇은 경매에 하루 앞서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혈액 채취 장면을 인증하기도 했다.

‘로드 브리티쉬의 피’ 경매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0일 현재 관련 이베이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다. 상품이 모두 판매되어 조기 종료된 것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 리처드 개리엇 측은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다.


▲ 유튜브를 통해 혈액 채취를 인증한 리처드 개리엇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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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포탈라리움
게임소개
'쉬라우드 오브 디 아바타'는 리차드 게리엇의 신작으로, '울티마' 시리즈의 계승작을 표명한 작품이다. 완전한 싱글 RPG도, MMORPG도 아닌 '쉬라우드 오브 아바타'는 오프라인 모드로 혼자 플레이하거나 최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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