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트 랠리'가 5일 PS4로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레이싱게임 명가를 논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개발사가 있다. 1986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콜린 맥레이 랠리’ 시리즈부터, ‘그리드’ 그리고 ‘더트’ 등 무수히 많은 레이싱 명작을 배출한 코드마스터즈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다른 레이싱게임과는 다르게 현실감의 극치를 추구한 이들의 레이싱게임에 많은 게이머들이 열광했다.
5일(화), PS4로 국내 정식 발매되는 레이싱게임 ‘더트 랠리’에도 이런 개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수 차례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통해 구현한 사실감 넘치는 레이스는 물론, 다양한 코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극한의 환경,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수많은 랠리 차량, 여기에 기나긴 경주의 전반을 책임져줄 ‘랠리 팀’까지 구성하는 재미까지 담아냈다.
▲ '더트 랠리'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진짜’ 자동차 경주, 고스란히 담았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가리지 않고 달리는 ‘랠리 경주’를 핵심으로 내세운 ‘더트 랠리’는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그 즐기는 방식부터 살짝 다르다. 기존 게임들이 스피드와 순위 경쟁에 방점을 두었다면, 이번 작품은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코스를 완주하는 쾌감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드마스터즈는 이런 완주만으로도 쾌감을 줄 수 있는 레이싱을 구현하기 위해, 무려 8천만 마일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진행하기도 했다. 덕분에 사실적인 그래픽과 함께 보다 현실적인 차체 움직임이나 주행감을 담아낼 수 있었다. 실제로 게임에서는 차체가 공중에서 내려왔을 때 느껴지는 묵직한 무게감이나, 비포장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들려오는 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담아냈다.
▲ 다른 게임처럼 순위 경쟁도 있지만...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극한의 상황과 코스를 공략하는 재미를 내세운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자동차 운전 특유의 묵직함,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심지어 ‘랠리 경주’라는 특수한 상황을 담아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미니맵을 삭제하고 대신 조수석에 앉아 코스를 설명하는 ‘보조 드라이버’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마치 실제 경주처럼, 플레이어는 조수석에 앉은 ‘보조 드라이버’에 의존해 코너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이처럼 이런 사소한 부분 하나 놓치지 않고 이번 작품은 완성도 높은 ‘랠리 경주’ 경험을 선보인다.
▲ ...그러니까 다음 코너가 언제라고?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60년대부터 현 세대까지 아우르는 차량 라인업
‘더트 랠리’에서는 총 40종이 넘는 랠리 자동차가 등장한다. 60년대 사용했던 ‘미니 쿠퍼 S’ 같은 차종을 시작으로, 점차 레이스를 진행하면서 포드, 란치아,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내로라하는 유명 메이커 차량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랠리 경주’ 자체가 조금은 생소할지라도, 영화 ‘분노의 질주’에도 등장한 ‘스바루 WRX STI’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X’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차들이 나와 기존 레이싱 팬도 만족할만한 차량 라인업을 자랑한다.
물론, 차량들이 단순히 양만 많은 건 아니다. 게임에서는 각 차량마다 확실한 성능 차이를 부여해, 다른 자동차를 운전할 때마다 새로운 주행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인 핸들링이나 가속을 시작으로, 악천후나 비포장 도로에서의 활동성, 브레이크까지 그야말로 천차만별 다른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만약 성능을 조금 보정하고 싶다면 ‘튜닝’ 기능까지 있어, 자신의 입맛대로 개조하는 재미까지 어느 정도 담고 있다.
▲ 초기에는 '미니 쿠퍼 S'를 타고 다니지만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나중에는 유명 메이커 '아우디'는 물론...(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시트로엥'의 랠리 머신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코스도, 환경도 무자비한 극한의 레이싱
‘더트 랠리’에서 플레이어는 실제 ‘랠리 경주’들이 벌어지는 6개 지역을 오가며, 무려 70종이 넘는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진창이 가득한 ‘웨일즈’ 지방부터, 먼지가 휘날릴 정도로 건조한 ‘그리스’, 빙판길이 함정처럼 곳곳에 위치한 ‘몬테 카를로’, 눈부신 설원 지대가 자랑인 ‘스웨덴’과 쭉쭉 뻗어있는 숲 지대의 ‘핀란드’ 그리고 가파른 경사를 자랑하는 ‘파이크스 피크’까지 지역마다 서로 다른 환경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런 환경은 단순히 미적인 요소가 아니라, 게임 내내 플레이어의 레이싱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가령, 눈 덮인 ‘스웨덴’에서는 차량이 쭉쭉 미끄러지고, ‘웨일즈’에서는 진흙에 바퀴가 빠지는 일도 발생한다. 여기에 기후나 온도 차에 따라 엔진 성능이 계속 변화하고, 폭우와 눈보라, 안개 등 변칙적인 날씨가 레이스의 난이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처럼, 코스 자체에서도 ‘랠리 경주’ 특유의 극한 상황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 지역에 따라 환경이 천차만별 다르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물론, 위험 요소도 한가득!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진짜' 레이싱의 세계에 뛰어들어보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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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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