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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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연기 사유, `좀 더 자세한 검토 필요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2주에 걸쳐 게임위로부터 두 번이나 퇴짜를 맞았습니다. 첫 번째 심의는 올해 가장 큰 화두였던 현금 경매장이 포함된 버전이라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는데요, 역시나 예상대로 심의가 연기됐습니다. 그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금 경매장이 포함돼 있었던 만큼, 역시 관련된 내용 때문일 것으로만 추측되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독자 분들의 의견을 짚고 넘어가야 겠네요. 우선 ID 겜불감시대님이 “뭐든 돈이 꼬이면 섞고 타락하는 건 불문가지. 겜은 취미생활로서 즐기는 겜이면 될 일. 블쟈는 현금경매장 없애구 심의받아라~ 그리구 이참에 거래사이트를 폐쇄시키고 오토작업장을 근절시키도록 하자. 그저 즐기는 겜이될 수 있도록 사행심 부추기는 요소들은 발본색원시키자~응?”이라는 입장을 남겨주셨는데요, ID 급정차조심님이 “난 현거래보다 부분유료화하는 게임들이 더 사행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라며 받아쳤습니다.
또, ID dbalance님은 “세계 최고의 게임평가안목을 가진 대한민국의 게이머들에게 디아블로3는 반드시 평가되어야할 대상입니다. 사실 이것이 세계가 대한민국의 게임시장을 주목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디아3는 온라인 게임계의 세계최고 회사인 블리자드의 작품입니다. 거의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내의 게이머들이 접해봐야 이를 접한 시장의 인식변화로 인해 국내의 온라인 게임 산업이 세계를 향해 좀 더 발전된다고 봅니다”라면서 사행성 문제를 떠나서 게임 가치를 우선으로 놓고 보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첫 번째 심의 연기 결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입니다. 현금 경매장 자체가 게임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요. 암약에서 활개 치던 아이템 현금거래가 양지 코앞까지 와 있으니,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논란은 계속되겠죠.
이후 블리자드는 지난 29일 게임위로부터 한 번 더 심의 연기를 통보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사유가 좀 넌센스입니다.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거죠. 두 번째 버전에서는 현금 경매장 시스템이 포함돼 있지 않은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발생한 셈입니다.
게임메카 취재 결과 일단 게임위가 심의를 연기한 것은 매뉴얼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게임 내용과 매뉴얼이 동일해야 무난하게 심의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연기하게 됐다고. 이는 블리자드가 게임 내용만 수정하고 매뉴얼은 이전 버전, 그러니까 현금경매장 내용이 포함된 버전을 그대로 보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기 건은 현금 경매장 이슈와는 상관없는, 그러니까 게임-매뉴얼의 문제로 봐야 하는 게 옳겠죠. 때문에 해당 논쟁에 대해서는 추후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정상 블리자드가 실수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상황이 어찌됐든 앞으로 게임위만 더 쥐어터지게 생겼습니다. 게이머들은 ‘디아블로3’의 심의 연기에 대해 분노하며 한 번 더 게임위의 ‘존재 여부’를 두고 질타하고 있고, 게임위 측은 업계 모든 시선이 쏠린 사안인 만큼 더 신중해야 할 터이니 무척 답답하겠죠. 게다가 최근 문화부로부터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니 걱정이 많을 겁니다. 이래저래 힘든 연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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