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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트랜딩 2, 코지마가 선사하는 30시간 걸작 영화 본래 한 게임을 붙잡으면 무조건 끝까지 플레이하는 것을 하나의 원칙으로 여긴다.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을 때 완성되는데, 엔딩 보기를 포기한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가 바로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이었다. 중반부까지 플레이하다 특정 구간에서 BT에게 지속적으로 고통 받았고, 불편한 PC판 조작, 자잘한 불편 요소, 긴 컷신, 복잡한 세계관에 지쳐 '유튜브 에디션'이라는 낙원으로 도망쳤다
2025.06.23 21:00 -
정신이 번쩍 드는 고난도, 보더랜드 4 보스 체험기 코어 팬덤에게 있어서 보더랜드 시리즈의 꽃은 레이드 보스다. 보더랜드 2부터 등장한 ‘무적의(Invincible)’이라는 접두어가 붙은 강력한 보스들은, 평범한 장비나 허약한 캐릭터로는 도전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보유했다. 보더랜드 3에서도 이런 무적 보스를 많은 팬들이 기다렸고, 출시 후 맬리완 블랙 사이트 급습의 ‘보탄’, 가디언 틈새 급습 ‘순교자 스커지’ 등이 고난도 레이드로 추가됐다
2025.06.22 05:00 -
여전한 루트슈터의 재미, 보더랜드 4 체험기 ‘보더랜드’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덤을 보유한 루트슈터다. 굵은 외곽선이 두드러지는 그래픽, 독특하고 기묘한 전설 총기, 성인향이 첨가된 농담과 대사를 특징으로 내세우며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도 주류는 아닐지라도 컬트적인 인기는 누리고 있으며, 기자 본인 역시 보더랜드 1, 2, 3, 외전 등을 모두 플레이한 오랜 팬이기도 하다
2025.06.18 22:00 -
‘컨트롤’ 6년 후 유쾌한 이야기, FBC: 파이어브레이크 최근 온라인 멀티플레이게임이 눈에 띄게 많이 출시된다. 특히 스토리 중심의 본편과는 다른 재미 요소를 더해 외전의 형식으로 나오는 타이틀도 자주 보인다. 지난 달 출시된 ‘엘든 링 밤의 통치자’가 그랬고,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FBC: 파이어브레이크’도 마찬가지다. FBC는 ‘컨트롤(Control)’ 세계관에 기반한 온라인 협동 PvE게임이다. 컨트롤은 모호한 스토리와 애매한 전투 시스템으로 비판 받았지만, 독특한 분위기, SCP라는 소재에 기반한 콘셉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5.06.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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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기대 높이는 꿈 같은 과거 여행, P의 거짓: 서곡 호접몽. P의 거짓: 서곡을 한 단어로 축약하자면 이 단어가 무엇보다 잘 어울린다 할 수 있다. 호접몽은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모르겠다’라는 장자의 글로 잘 알려진 말로, 그 안에 내포된 의미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다만 가장 흔히 쓰이는 용례는 ‘꿈과 현실의 모호함’을 설명할 때다.
2025.06.12 17:51 -
빈딕투스, 마영전과 다른 ‘솔로 플레이 액션’의 쾌감 넥슨이 마비노기 영웅전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PC∙콘솔 액션 RPG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9일부터 17일까지 스팀에서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작년에 실시한 첫 테스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스토리 전개, 성장 요소, 전반적인 콘텐츠 구성, 새로운 캐릭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2025.06.09 11:00 -
엘든 링 밤의 통치자, ‘프롬다움’이 장점이자 단점 ‘엘든 링 밤의 통치자(Elden Ring: Nightreign)’가 처음 발표됐을 때 의아함을 느꼈다. 3인 온라인 협동게임은 프롬소프트웨어의 아픈 손가락에 가까웠다. 신작을 낼 때마다 늘 따라오는 꼬리표가 최적화 문제, 서버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개발사가 DLC나 확장팩의 형태가 아닌 온라인 멀티플레이 로그라이크 외전을 낸다는 것은 무모한 시도처럼 느껴졌다
2025.06.06 19:02 -
듄: 어웨이크닝, 코난 엑자일에 듄의 향신료 넣었다 기자는 ‘듄’을 2021년 개봉된 영화로 처음 접했다. 평소 SF 장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먼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코넨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충돌, 대사막 아라키스와 거대한 모래벌레, 스파이스와 함께 살아가는 프레멘족 등 듄만의 독특한 세계는 흥미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영화 관람을 끝낸 후에는 세계관에 대한 내용을 따로 검색해볼 정도였다
2025.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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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만드는 소울라이크 ‘블레이드 오브 파이어’ 체험기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장비를 만드는 과정은, 재료를 투입하고 ‘제작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끝난다. 직접 쇠를 망치로 두들기거나, 부위별로 모양을 바꾸거나, 제작한 장비의 이름을 원하는 대로 짓는 게임은 드물다. 구현해야 하는 시스템이 복잡하고, 플레이어도 재미보다는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반면 ‘블레이드 오브 파이어(Blades of Fire)’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요소를 도리어 전면에 내세운 액션게임이다
2025.04.22 18:11 -
마리오 카트 월드, 스위치 2 견인할 자격 충분하네 마리오 카트 시리즈는 오랜 시간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레이싱게임이다. 아마도 레이싱 장르 중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이 아닐까 싶다. 닌텐도 IP 캐릭터들이 닌텐도 게임에 등장하는 여러 아이템을 쏟아내며 화려한 코스를 누비는 장면을 보면 ‘닌텐도’라는 개발사에 걸맞는 ‘순수한 재미’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외치는 듯 싶다. 런 마리오 카트의 신작 ‘마리오 카트 월드(Mario Kart World)’가 닌텐도 스위치 2 론칭 타이틀로서 6월 5일 출시된다
2025.04.03 22:00 -
스위치 2 '마우스 센서'로 FPS·전략시뮬을 해봤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닌텐도 신형 콘솔, 닌텐도 스위치 2가 오는 6월 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작인 닌텐도 스위치가 이미 8년차에 접어든 만큼 성능면에서 한계가 찾아왔고, 많은 게이머들이 오매불망 업그레이드된 신형 콘솔을 소망했다. 그런 기대 속에서 발표된 스위치 2는 보다 높은 성능과 기능으로 더 많은 게임을 품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기기 스펙 자체는 2일 닌텐도 다이텍트를 통해 발표됐지만, 과연 실제 성능은 어떨까
2025.04.03 22:00 -
회피 대신 힘 싸움에 집중, 둠: 더 다크 에이지 2016년 출시된 리부트 버전 '둠'은 기자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둠 시리즈야 워낙 게임 역사에서 상징적인 게임이기에 이전부터 이름 정도는 들어봤지만, 직접 해본 악마들을 찢고 박살내는 둠 슬레이어의 상남자 액션은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기자의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다만 후속작 '둠 이터널'은 어려운 길 찾기와 일부 불합리한 적에 크게 실망하며 중도 포기한 기억이 있다
2025.03.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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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 섀도우스, 유비식 오픈월드는 버려야만 한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출시 전부터 복합적인 시선을 받은 문제작이다. 개발사 유비소프트는 그간 출시한 신작들의 처참한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돌파구로 연기를 거듭하며 게임을 미뤄왔다. 반면 게이머들의 시선은 다소 냉담했다. 유비소프트라는 개발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고, 그간 사무라이 주인공 ‘야스케’를 둘러싼 논쟁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2025.03.28 17:13 -
소울라이크와 하드코어 RPG 그 사이 어딘가, 카잔 기자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게임을 섭렵해왔지만, 그 중 가장 많이 즐겼던 게임을 고르라고 하면 던전앤파이터를 꼽는다. 어둠의 선더랜드 킹 난이도를 돌던 초창기부터 최초의 레이드였던 ‘안톤’, 최근 시작한 중천 시즌까지 즐기며 꾸준히 아라드를 여행한 모험가 중 한 명이었다. 덕분에 오는 28일 출시를 앞둔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특히 작년 여러 차례 진행된 테스트와 지스타 시연에서 액션에 대한 많은 호평이 이어졌을 뿐 아니라, 최근 공개된 체험판을 직접 플레이했을 때도 긍정적인 첫 인상을 받았다
2025.03.25 00:00 -
신입 헌터여, 바로 지금이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지난 28일 출시된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월드, 라이즈와 마찬가지로 액션에 큰 변화를 줬다. 무기별로 새로운 모션과 액션 요소를 바탕으로 기존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할 기회를 끌어올 수 있는 장을 열어줬다. 여기에 새로운 탈 것인 세크레트, 필드에서 모든 정비를 마칠 수 있는 간이캠프 등이 더해지며, 원한다면 최대한 많은 시간을 토벌과 공격에 집중하게 된다
2025.03.06 18:23 -
금기에 맞서는 성숙한 연금술사, 유미아의 아틀리에 연금술은 게이머라면 그리 낯설지 않은 소재다. 다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연금술은 아이템을 제작하는 부가적인 요소에 그쳤기에,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1997년 일본 개발사 거스트에서 개발한 ‘마리의 아틀리에’는 이러한 틀을 깨고 연금술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운 RPG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5.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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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공식 모드? 엘든 링 밤의 통치자 체험기 일반적으로 모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편의성과 문제점 개선이 목적으로, 예를 들어 '폴아웃: 뉴베가스'에서 잦은 충돌을 제거하거나, 비공식 한국어 번역을 이용하려는 경우다. 또 다른 모드의 사용 이유는 바로 콘텐츠 추가다. 게임의 모든 것을 즐길 만큼 만끽한 게이머 중 일부는 타인이 만든 비공식적인 추가 요소까지 찾기도 한다
2025.02.19 16:49 -
어바우드, 대중성 위해 완성도 희생한 옵시디언 RPG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호평 받은 RPG를 개발해왔다. 전투나 화려한 외형 보다는 독특한 시스템, 고유한 세계관, 흥미롭고 갈등을 불러오는 스토리가 핵심이었다. 특히 ‘폴아웃: 뉴베가스’의 마지막 DLC ‘론섬 로드’는 엔딩 컷신과 대사를 통해 세계관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고, 게임이라는 매체에서 ‘글’이 가진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어바우드’는 그런 옵시디언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세계관에 기반한 신작이다
2025.02.13 23:00 -
중세 속 인간의 다면성 그려낸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2018년 출시된 킹덤 컴: 딜리버런스는 높은 진입장벽과 ‘지나치게’ 고증에 충실하다는 것으로 일종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게임이었다. 틈만 나면 죽던 주인공 ‘헨리’와 그에 따라 틈만 나면 날아가는 세이브 파일로 중간에 포기한 이들도 수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엔딩을 본 이들이 있듯, 우리의 헨리는 그 혼란에서 살아남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에 등장했다
2025.02.13 17:55 -
도파민 폭발 후 밀려오는 허무감, 문명 7 체험기 기자 본인은 ‘시드 마이어의 문명 5’ 플레이타임 300시간, 문명 6 플레이타임 200시간의 입문자로, 문명 6는 문명 5보다 깊이 있는 시스템 덕분에 다소 진입 장벽을 느꼈다. 그런 이유로 문명 6가 출시된 이후에도 오히려 문명 5를 더 즐겨 플레이했다. 다만 문명 5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이미 게임이 확장팩과 DLC를 통해 완성된 상태였던 만큼, 출시 초기의 그 느낌은 잘 알지 못했다
2025.01.16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