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지난 18일 '헬게이트 런던' 스팀 버전이 출시 이틀 만에 다운로드 2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헬게이트 런던'은 지난 16일 오전 8시 스팀을 통해 출시됐으며 가격은 12.99달러다. 출시 직후 4,000명이 게임을 내려 받았고 출시 하루 뒤인 17일에는 1만 5,000명 이상이 게임을 구매했다

빛소프트는 오는 16일 오전 8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헬게이트 런던' 영문판을 출시한다. 게임은 지난 2007년 서비스된 온라인게임 ‘헬게이트: 런던’을 싱글 플레이 전용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원작 특유의 방대하고 탄탄한 스토리는 동일하다. 60개가 넘는 퀘스트로 진행되는 메인 시나리오, 그리고 300여 종의 일반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진출 문을 두들기는 한국 게임이 부쩍 늘었다. 스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2’, 지난 22일에 정식 출시된 ‘블레스’ 등이 대표 사례다. 여기에 새로운 게임이 합류한다. 한빛소프트 대표작 ‘헬게이트: 런던’이 스팀에 출격하는 것이다

`헬게이트: 레저렉션`이 오는 22일, 대규모 패치 업데이트 `어비스 연대기`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40에서 50까지의 고레벨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어비스 연대기` 패치에는 신규 맵 26종과 5종의 신규 보스 몬스터 30개의 신규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헬게이트 개발자 ‘NSY’는 공식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옥을 정복하겠다는 플래그 쉽의 계획이 침몰한 가운데 빌로퍼를 비롯한 핵심개발자는 전원 이탈, T3와 합병, 법적인 소송, IP획득, 소스분석, 재작업, 그리고 레저렉션을 발표하는 제작보고회까지.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시원치 않은 계륵

국내에서 자주 쓰이는 은어 중 ‘헬게이트’라는 말이 있다. ‘지옥의 문이 열린 듯 처참하고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은어는 사실 한 게임의 비극적인 쇠망에서 유래됐다. 바로 플래그쉽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한 ‘헬게이트: 런던’이라는 게임이다

`헬게이트:런던(이하 헬게이트)`의 오픈베타테스트가 지난 15일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