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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넌 이미 돌고 있다! ‘훨윈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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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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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훨윈드 한 바퀴’

그러나 한 바퀴 돌리면 마우스 볼이 닿도록 돌리게 되는 그 게임. 접속 유발자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가 돌아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정보를 더 접하기 전에 빨리 인터넷을 끊어주세요. 군대도 이럴 땐 훌륭한 도피처로 활용됩니다.

블리자드 마이크모하임 대표는 지난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를 3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7월 늦어도 9월에는 1차 CBT를 하겠다는 말이죠. 솔직히 좀 의외였습니다. 당초 이 소식은 10월 열리는 블리즈컨에서 공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빨라야 11월 정도에 CBT. 즉, 연내 공개 테스트는 절대 무리라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3분기 테스트 소식과 함께 연내 출시 목표 계획까지 공개되면서 디아블로3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죠. 물론, 전 믿지 않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은 나오기 전까진 나온 게 아니죠.

2000년 6월 발매된 ‘디아블로2’는 전세계 750만장이 팔린 밀리언셀러입니다. 놀라운 점은 국내에서 300만 장 이상이 팔렸다는 사실이죠. 더욱 놀라운 점은 아직도 디아블로2를 즐기는 유저들이 있으며(그것도 꽤 많이!) 블리자드에서도 꾸준히 패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블리즈컨 입장표가 100달러나 하는데 온라인 예매가 15분만에 매진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팬들은 개발사의 행동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있거든요.

ID 작키작키님은 “드디어 올해 인생파괴 게임이 나오는구나 고3때 디아2 덕에 인생 파괴된 사람 여러명 봤는데”라며 디아블로가 ‘수능 파괴자’, ‘인생 종결자’ 등 애증의 별명을 얻게 된 이유를 생생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ID kjhwan님도 “이제 진짜 디아3 나오기 전에 합격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합격을 기원합니다.

작년 지스타를 통해 ‘디아블로3’를 먼저 경험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사실 저는 전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스타2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지나친 변화는 게임의 색깔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간판만 믿고 새로운 시도를 게을리한다면 전작과 같은 흥행은 기대하기 힘들겠죠. 아 그래도 빨리 훨윈드를 돌려보고 싶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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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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