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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한국에서 정액제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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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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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그중에서도 신규 MMORPG 성공담이 전무한 요즘입니다. 작년부터 ‘검은사막’과 ‘메이플스토리 2’과 같은 기대작들이 출시됐었지만, 기대치 이상의 ‘대박’ 났다고 표현할 만한 상황은 아니죠. 그런 가운데 ‘파이널 판타지 14(이하 파판 14)’가 출사표를 냈습니다. 무려 월정액제 서비스로요.

아이덴티티모바일에서 ‘파판 14’ 서비스 형태를 월정액으로 결정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유저들이 정해진 금액만 내고 나면 추가 결제에 대한 부담 없이, 콘텐츠 자체의 재미를 한껏 즐겨줬으면 하는 거죠. 

‘파판 14’ 월정액제 채택 소식은 여러모로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예전에야 온라인 MMORPG라면 매월 정해진 금액을 결제하고 게임을 즐기는 게 기본이었습니다만, 요즘에는 부분유료화가 대세니까요.

그래도 오랜만의 월정액제 타이틀 소식이라 그런지 반기는 게이머들이 많습니다. 게임메카 ID 참신한소재님은 “19,800원이면 정액제 모델 중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금액에 가깝다. 상당히 경쟁력있는 가격이며 아이템거래나 다른 부수적인 캐쉬모델이 없다는 가정하에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 될듯함”이라고 평했죠. ID 정액님도 “저도 개인적으로 정액제에 찬성입니다. 부분유료화는 왠지 안쓸돈 쓴다는 느낌이 들어요. 정액제는 게임을 산다는 느낌이라서 거부감이 덜하고요”라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최근 게임들의 흐름이 부분유료화로 흘러가고 있기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ID 웹키님의 “처음에 정액제하다 차후 무료 캐쉬질 게임으로 바뀐다에 1표 던진다”라는 말처럼 불신이 깔린 비판도 종종 보입니다. 

실제로 멀리 가지 않아도 예는 많으니까요. 작년 최대 기대작이었던 ‘검은사막’도 부분유료화의 길을 택했고, 본래 월정액 모델로 출발했던 ‘아키에이지’도 결국 서비스 형태를 변경했습니다.

이렇듯 ‘파판 14’가 선택한 길은 쉽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됐던 작품들도 게임의 재미에 자신이 없었다기보다는, 대세가 부분유료화이기에 그쪽을 골랐던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래서 ‘파판 14’의 행보를 더욱 지켜보고 싶습니다. 아이덴티티모바일 배성곤 부사장의 “일본 유명 온라인게임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징크스가 있었다면, 누군가는 이를 깨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 게임이 ‘파판 14’가 될 것’”이라는 호언장담이 현실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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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우수 댓글: 참신한소재 (증정서적: 바이오쇼크: 랩쳐 - 존 셜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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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게임소개
'파이널 판타지 14'는 11편에 이어 온라인으로 개발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에오르제아를 배경으로 삼은 '파이널 판타지 14'는 화려한 그래픽, 패드에 최적화된 UI 등을 특징으로 내세...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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