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랭커 '상윤YaKuJa'의 노하우 공개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5.04.01 22:54

Q.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YaKuJa' 클럽에 소속된 '상윤YaKuJa'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클럽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YaKuJa는 피파온라인1 부터 쭉 이어져온 전통있는 클럽입니다. 주로 1vs1을 즐기는 분들이 많고,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린 실력자들도 다수 속해 있습니다.

Q. 이제 플레이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4-1-1-4를 사용 중인데, 해당 포메이션의 핵심 포지션은 어디인가요?

중앙 미드필더(CM)와 윙어(LW/RW)라고 생각합니다.

Q.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을 시작해 측면 윙어의 개인기를 활용한 탈압박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핵심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가 되었지요.

Q. 그럼 공격을 전개할 때 보다 자세한 과정과 노하우 소개를 부탁합니다.

측면에서는 크로스 플레이를, 중앙에서는 티키타카식 원터치 패스로 공격을 전개합니다.

크로스는 경우에 따라 빈도 차이는 있지만, 주로 얼리크로스(Q+A, 패드 LB+X)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ST-CF'의 교차 타이밍을 노리지요. 이 부분은 다른 랭커분들이 충분히 노하우를 공개해 추가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웃음)

Q. 알겠습니다. '4-1-1-4는 역습에 약하다'란 평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평가에 동의합니다. 제 경우 측면 플레이를 주로 하다보니 풀백을 자주 공격에 참가시킵니다. 그래서 역습에 더 취약한 편이지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선수를 복귀시키고, 상대가 지공을 펼치면 최전방 공격수까지 끌어 내립니다.

Q. 수비는 어떤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지 궁금합니다.

(아군)페널티 박스 근처에서는 C수비를 사용하고, 그 외 위치에선 협력 수비(Q)를 펼칩니다. 이 때 다들 아시겠지만, 본인이 콘트롤하는 선수는 패스 각도를 좁혀야 합니다.

Q. 혹시 상윤YaKuJa님은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를 즐기나요?

정면 프리킥은 ZD로 감아서 슛을 합니다. 이 때 앞방향키를 누르면 조금 낮고 빠른 궤적이 그려집니다. 게이지는 약 절반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만약 골대와의 거리가 가까우면 이 방법보다 커브를 줘서 수비수 옆을 지나치는 슈팅을 시도합니다.

측면에서는 QD로 공을 깔아차 아군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방식을 애용합니다. 그리고 코너킥은 요새 그냥 올리면 잡히는 경우가 많아 살짝 측면으로 방향을 돌린 뒤 방향키로 커브를 넣어줍니다.

Q. 플레이와 관련된 다른 노하우가 있는지요?

제가 가장 자신있는 플레이는 'PK'입니다. 주로 키커의 폼을 보고 막는 방향을 정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키커의 몸기울기와 어깨 흔들림을 보면 방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제가 분석한 결과 공을 차러갈 때 어깨 흔들림이 심하면 골대 왼쪽 방향으로 슈팅을 합니다. 또 어깨와 함께 골반이 살짝 돌아가는걸 볼 수 있습니다. 아. 이 이론은 키커가 '오른발잡이'일 때 기준입니다. '왼발잡이'는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깨 흔들림이 심하면 오른쪽 방향일 확률이 높은 거죠. 직접 연습 경기에서 해보시면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를 믿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지난 챔피언쉽 오프라인 예선 팀전에서 이 방법을 사용해 승부차기 3승을 기록했었습니다. 제 이론을 인지하고 계신 다른 클럽분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웃음)

※ 추가정보

▲ 파넨카킥(왼쪽)과 일반 슈팅(오른쪽)의 비교 영상
영상을 보면 파넨카킥은 두번째 발걸음까지 느린 움직임을 보인다

▲ 디딤발의 방향이 슈팅의 방향을 알려준다

▲ 디딤발에 따른 슈팅 방향 분류

Q. 전개와 공격의 패스 수치를 모두 65로 설정했는데요. 이 경우 선수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나요?

수치가 67 이상이면 공을 잡지 않은 선수들이 너무 쇄도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에서 조금 올린 65로 설정했습니다.

Q. 해당 세부 전술의 콘셉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측면 돌파와 개인기, 탈압박에 중점을 둔 결과라 생각합니다. 제 스타일에 최적화된 설정인 셈이죠.

Q. 앞서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가 핵심 포지션이라고 언급했는데요. 해당 포지션에 배치할 선수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나요?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 모두 '스태미너'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그 이후엔 속력과 신체조건을 보고, 중앙 미드필더는 수비 관련 능력치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탈압박 플레이를 주로 하다보니 몸싸움과 체형은 거의 신경쓰지 않습니다.

Q. 그럼 현재 주전 윙어인 토마스 뮐러와 호나우지뉴는 이에 부합하는 선수들인가요?

네. 호나우지뉴는 스태미너가 낮은 편이지만, 공격할 때만 전력 질주를 하기 때문에 크게 모자람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뮐러와 호나우지뉴 모두 'Finesse Shot'을 가지고 있어 감아차기(Z+D, 패드 LB+B)를 통한 득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덕분에 상대에게 크로스와 감아차기라는 이지선다를 걸 수 있어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07시즌 호나우지뉴와 WC 뮐러의 3강화 20레벨 RW 포지션 주요 능력치

Q. 중앙 미드필더에는 07시즌 제라드를 기용했군요.

예전에는 WC 올스타에 포함되는 토니 크로스를 썼었는데요. 과거 07시즌 제라드를 썼을 때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 다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고, 크로스와 달리 수비 능력치도 좋아 만족합니다.

Q. 두 포지션에 추천하는 다른 선수가 있나요?

윙어로는 현재 후보로 사용 중인 WC 마리오 괴체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추천합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14시즌 야야 투레와 폴 포그바가 괜찮더군요.

Q. 괴체는 조금 의아한데요. 추천 이유가 궁금합니다.

예전에 능력치가 많이 올랐죠. 현 주전인 호나우지뉴 이전에 괴체를 썼었는데 드리블과 체감, 속도, 크로스가 모두 뛰어난 선수입니다. 충분히 추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중앙 수비수로 배치한 WC 다비드 루이스도 인상적입니다. 체감은 어떤가요?

예전에 아는 분과 팀플레이를 해서 월드베스트 다비드 루이스를 써봤는데 WC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인공지능도 매우 뛰어나 커팅 능력만큼은 06시즌 퍼디난드 이상으로 평가합니다.

▲ 1강화 06시즌 퍼디난드와 3강화 WC 다비드 루이스의 20레벨 기준 CB 포지션 능력치 비교
가격은 두 카드가 비슷하다

Q. 최근 대세 수비수 조합으로 '훔멜스(WC) - 퍼디난드(06)'이 꼽히는데 상당히 신선하네요.

퍼디난드와 훔멜스는 제공권 장악력은 탁월하지만, 둘 모두 C수비를 할 때 역동작 부담이 있습니다. 반면 루이스는 역동작이 거의 없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Q. 알겠습니다. 현재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구입을 희망하는 선수가 있나요?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WC 루카루 5강화와 윙어 후보로 WC 로벤 5강화, 호날두 2~3강화를 구입하고 싶습니다.

먼저 루카쿠는 WC 올스타 팀케미 대상이 아니지만, 예전에 상당히 좋게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피지컬 부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요. 가끔 골대를 맞추는 단점이 있지만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로벤과 호날두는 WC 올스타 팀케미 대상이기에 스쿼드 보강을 위해 구입하고 싶습니다.

Q. 혹시 추천 가성비 선수는 있는지요?

WC 오바메양과 07시즌 M. 얀센, WC 람을 추천하고 싶네요.

먼저 오바메양은 라인 침투 능력이 탁월한 선수입니다. 속력과 가속력도 엄청나기 때문에 후반 조커로 투입하면 좋습니다. 얀센과 람은 예전에 독일 국가 팀케미를 운영했을 때 만족한 선수들입니다. 둘 모두 커팅 부분이 뛰어나고 크로스 역시 수준급입니다.

▲ 3강화 WC 람과 5강화 07시즌 얀센의 20레벨 기준 풀백 포지션 능력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