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버전으로 개발돼 테스트가 진행 중인 `구룡쟁패`
무협 MMORPG로 과거 큰 인기를 모은 `구룡쟁패`가 4TG엔진(구 제로딘엔진)의
웹포팅 기능을 통해 웹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3D MMORPG를 웹 상에서 구동시키는 시도는 아직 손에 꼽을 정도다. `구룡쟁패` 웹은 데이터 압축과 스트리밍 방식을 사용하여 PC 사양이 낮거나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끊김 현상 없이 편안한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초기 다운로드 용량은 약 40MB이며, 해당 데이터는 추구 재접근 시 다시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다. 클라이언트를 통해 접속하는데 비해 로그인 소요시간도 확 줄어든다.
또, 웹버전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비롯, 크롬, 파이어 폭스 등 주요 브라우져에서 구동이 가능해 접근성 역시 용이하다.
정통무협을 테마로 지난 05년 서비스를 시작한 `구룡쟁패`는 다양한 재미요소로 당시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넥슨 서비스 이후 2010년 4월 라이브게이머 아시아로 서비스사가 옮겨졌고, 작년 10월에는 제로딘게임즈로 IP가 이전됐다. 제로딘게임즈는 엔진전문회사로 MMORPG에 특화된 자체엔진 `제로딘엔진`을 개발했다가, 최근 웹포팅 기능 등을 추가하고 `4TG엔진`으로 이름을 바꿨다.
제로딘게임즈는 이 기술을 통해 국내는 물론,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과정에서 이탈되는 많은 수의 해외 유저들의 접근성을 대폭 넓혀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 역시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언일 제로딘게임즈 대표는 "클라이언트 베이스 게임을 웹 상에서 구동시키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케이스는 없었다"면서 "구룡쟁패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최초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시작된 비공개 테스트에는 모든 유저들의 접속이 가능하나, 별도의 서버에서 진행되며 해당 데이터는 클로즈 베타 완료 후 모두 삭제된다. 다만 공개 서비스에 돌입되면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와 웹 서버는 서로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구룡쟁패 홈페이지(http://ninedragon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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