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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랭커 'Eins인연님'의 선수 선택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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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ins' 클럽의 'Eins인연님'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Eins인연님'의 1vs1 순위경기 최근 10시즌 성적
이전에도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었다
Q. 소속 클럽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Eins'는 매너와 실력을 겸비한 클럽입니다. 그리고 게임메카배 클럽월드컵 준우승을 비롯해 여러 커뮤니티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었고, 2013년 대통령배 경북 예선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Q. 소개 감사합니다. 명확하게 공격과 수비가 나뉜 4-1-1-4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나요?

제가 피파온라인2에서도 사용한 포메이션입니다. 측면과 중앙 공격 모두 가능한데, 저는 중앙을 주로 이용합니다.

개인기보다는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짧은 패스와 2:1 패스를 이용해 틈을 노립니다. 개인기를 아예 안 쓰는건 아니고 바디페인팅과 C드리블 정도는 사용합니다.

수비는 윙어까지 내려오기 때문에 꽤나 단단하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역습하기 좋은 포메이션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Q. 초보분들이 사용하기 어렵진 않을까요?

오히려 초보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포메이션이라 생각합니다. 공격 전개가 편하기 때문에 다른 랭커분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알겠습니다. 4-1-1-4 포메이션의 다른 형태를 보면 CAM이 아닌 CM을 놓고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CAM을 배치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CAM 포지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의 시작을 맡고, 전방에 패스를 찔러줌과 동시에 찬스가 나면 직접 슈팅으로 득점도 만들어내죠. 

그런데 CM으로 포지션을 설정하면 너무 수비에 치중하더군요. 공격은 어중간하게 참여해서 제가 생각하는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Q. 측면 공격은 어떤 형태로 진행하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윙어가 공을 잡아 공간을 확보한 뒤 다시 중앙으로 돌려줍니다.
Q. 크로스는 잘 활용하지 않나요?

네. 크로스를 노리고 올리지는 않습니다. 중앙 공격이 안풀릴 때 가끔 섞어주는 편이죠.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릴 타이밍이 아니라면, 다시 중앙으로 공을 돌려 기회를 엿보는게 저에겐 더 익숙하더군요.

▲ 'Eins인연님'의 세부 전술

Q. 그럼 'Eins인연님'의 플레이는 중앙 집중형이라 봐도 되겠군요. 세부전술은 어떻게 설정했나요?

크게 특이한 건 없습니다. 속도와 슛을 조금 높게 설정한게 그나마 특징이겠네요.

Q. 속도는 역습을 위한 조정이라 판단되는데, 슛을 높게 설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음. 저는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과감한 중거리 슛을 선호합니다. 해당 수치를 높이면 슈팅 기회가 좀 더 자주 나오는것 같습니다.
Q. 중거리 슛에 대한 노하우가 있나요?

중거리 슛은 왕도가 없습니다. 제 경우 땅볼 슛(DD, 패드 BB)을 자주 사용하고, 측면에서는 감아차기(Z+D, 패드 RB+B)를 애용합니다.
Q. 중거리 슛의 또 다른 장점이 있을까요?

경기를 풀어나가기 좋습니다. 어정쩡하게 공격하다 공을 빼앗기는것 보다는 유효슈팅을 하나라도 늘리는게 낫습니다. 지더라도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거죠.

그리고 중거리 슛은 코너킥을 얻을 수 있다는 부가 효과가 있습니다. 관련 팁을 하나 드리자면, 오른쪽에서는 왼발잡이, 왼쪽에서는 오른발잡이 키커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코너킥을 올릴 때 기본 셋팅 상태에서 방향키 위를 누르고 QA를 풀게이지로 채우면 성공 확률이 꽤 높습니다.

끝으로 키커를 바꾸다보면 앞에 있는 선수가 위로 올라가는 행동을 취합니다. 이 때 바로 공을 올리면 찬스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기본 설정(방향) 그대로 공을 올린다


▲ 'Q+A' - '↑' 풀게이지로 코너킥을 차면 해당 위치에 공이 전달된다
Q. 좋은 팁 감사합니다. 혹시 수비에 대한 팁도 있는 지 궁금합니다.

수비수는 최대한 아군 페널티 박스쪽으로 붙이고, 상대 공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저지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다룰 때 패스길을 차단하는 플레이가 핵심이겠군요. Q(협력수비)는 당연히 남발하지 않습니다.


Q. 가성비 선수를 상당히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식상한 조합이 별로라 사용해봤는데, 모두 괜찮은 선수들이더군요. 비싸다고 다 좋은게 아니니 자기가 쓰고 싶은 선수를 육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Q. 몇몇 선수는 유저분들에게 생소할 것 같은데요, 소개와 평가를 부탁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수비수부터 해보죠.

루가노(07시즌)는 준수한 속도에 몸싸움이 상당히 좋은 수비수입니다. 카불(14시즌)도 비슷한 유형이며, 두 수비수는 랭커분들이 애용하는 선수입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대장급 수비수보다 좋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고강화라는 제한이 붙지만요.


▲ 7강화 루가노(07시즌)와 6강화 카불(14시즌)의 20레벨 기준 CB 포지션 주요 능력치

쇼레이(06시즌)는 과거 물량이 풍부했을 때 구매해 놓은 선수입니다. 실제 축구에서 설기현과 함께 레딩에서 뛴 적 있는 수비수죠. 키가 작은게 조금 흠이지만, 능력치 분배가 빼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비보다는 공격 지원에 특화된 풀백이라고 할 수 있네요.

미드필더에서는 많은 분들이 안쓰는 라키티치(10시즌)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0시즌이 라키티치의 최고 카드라 생각하며, 특수 능력으로 'Finesse Shot'과 'Long Shot Taker'가 있어 득점력이 좋은 선수입니다. 1강화 카드 가격이 1만 EP 이하이며, 저는 8강화 카드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Q. 고강화 라키티치와 비슷한 체감의 선수는 누구일까요?

제가 써보지는 않아서 확답은 못드리지만, 제라드(08시즌)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알겠습니다. 다른 선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합니다.

공격수 중에서는 루카쿠(14시즌)가 물건입니다. 보통 WC 루카쿠를 많이 쓰실텐데요, 14시즌은 피지컬에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저렴합니다. 2주 전에 5강화 루카쿠를 구매했고, 지금까지 사용해본 소감은 '이 가격에 이 성능은 말도 안된다'입니다.

일단 몸싸움은 역대급입니다. 그리고 침투 능력까지 갖춰 상대 수비수를 달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WC 루카쿠가 비싸서 못사시는 분들은 14시즌으로 눈을 돌려보시길 바랍니다.


▲ 5강화 루카쿠(14시즌)의 20레벨 능력치. 스피드와 몸싸움은 대장급 카드 못지 않다

그리고 지금은 삭제되서 못쓰고 있는데, 데데란 선수가 기억납니다. 속력과 몸싸움이 상당한 수비수였죠. 디스탱(07시즌)으로 빈 자리를 메웠으니 데데를 써보신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Q. 디스탱은 06시즌의 능력치가 가장 높은데, 07을 추천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몸싸움 때문입니다. 1강화 1레벨 몸싸움 능력치가 75 이상은 되야 상대 탱커형 공격수와 대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06시즌은 딱 75고, 07은 무려 82입니다. 가격도 저렴해 고강화 카드 구매도 편하죠. 07과 함께 09시즌 디스탱도 좋은 가성비 수비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경매장을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Q. 공격수 쪽에서 더 추천할만한 가성비 선수는 없나요?


벤트너(09시즌)가 떠오르네요. 지난 챔피언쉽을 통해 정보를 접했고, 직접 사용해보니 괜찮은 선수란 결론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체감이 좋아 지금도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서 말한 것 외에도 많은 가성비 선수를 써봤을텐데요, 선수를 고르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키와 몸무게를 공통적으로 보며, 포지션에 따라 특수 능력과 주요 능력치를 고려합니다.

Q.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골키퍼는 'GK Long Throw'를 보유했는지 살핍니다. 이게 매우 유용한 특수 능력이라 없으면 답답한 면이 있죠.


중앙 수비수는 'Power Header'와 'Solid Player', 'Dives into Tackles' 보유 여부를 보고, 능력치는 속력과 몸싸움 수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Solid Player'와 'Dives into Tackles'는 어떤 특수 능력인가요?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Solid Player'는 몸싸움에 보정 효과를 주는 특수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이 능력을 지닌 선수는 몸싸움 능력이 크게 높은 듯한 느낌을 주죠. 감베리니(09시즌)가 대표적인데, 수치에 비해 높은 경합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Dives into Tackles'은 수비 행위에 영향을 주는 능력 같습니다. 다리를 쭉 뻗어서 공을 빼앗는 행동을 자주 하더군요. 상당히 효과적이지만, 파울 확률도 높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는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Q. 그렇군요. 그럼 이제 다른 포지션의 기준을 부탁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수비수와 비슷합니다. 'Power Header'와 'Dives into Tackles'를 보죠.


공격형 미드필더는 스태미너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4-1-1-4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공수에 모두 관여하기 때문에 높은 체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가 세운 기준은 스태미너 100 이상이며, 그 이하는 해당 포지션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Eins인연님'이 사용 중인 8강화 라키티치(10시즌)의 능력치

팀케미 효과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스태미너가 106이다


이외에 패스 관련 능력치와 특수 능력, 'Finesse Shot'과 'Long Shot Taker' 유무를 고려합니다.


윙어는 특별한게 없습니다. 많이들 보는 속력과 몸싸움, 스태미너, 크로스 수치를, 특수 능력은 'Long Shot Taker'를 살펴봅니다. 윙어 자리에서 은근히 중거리 슛 기회가 많이 나기 때문에 관련 특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끝으로 공격수는 몸싸움을 가장 먼저 보고, 속력과 가속력, 드리블 스피드는 2순위 입니다. 'Finesse Shot'과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이 있다면 금상첨화지요.

Q. 공격수는 골 결정력도 중요하지 않나요?


100만 넘으면 어이없는 실수는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강화와 레벨을 고려해 100이 넘는 선수를 사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알겠습니다. 혹시 구매 예정인 선수가 있나요?


오그보나(WC) 6강화 카드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매물이 없어서 못사고 있는데, 올라오는 걸 확인하면 바로 스쿼드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왼발잡이 나우두'라 할 수 있겠네요. 몇몇 분들은 이 선수가 좋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14시즌 오그보나는 이번에 너무 하향을 당해 구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다음 로스터패치 때는 상향될 것 같네요. (웃음)


▲ 오그보나 WC와 14시즌의 6강화 20레벨 기준 CB 포지션 주요 능력치




Q. 12월 4일에 '월드 전설' 카드 11장이 업데이트됩니다. 관심 가는 선수가 있나요?

EP만 있다면 '셰브첸코'와 '네드베드'는 꼭 구입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선수이며, 피파온라인2를 즐길 때 주전으로 사용했었지요. 피파온라인3에서도 꼭 써보고 싶네요.
Q. 순위 경기도 업데이트될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장단점이 확실한데,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피파온라인3에 더 바라는 점이 있나요?

'월드 전설' 추가로 인해 유저분들이 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월드 전설'은 매력적인 카드지만, 일반 유저분들이 구입하기는 어려워 아쉬움이 많이 남겠죠. 다음 번에는 이런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가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가성비 시즌 카드' 같은건 별로일까요? (웃음)
Q. 피파온라인3 대회에 대한 관심은 없나요?

네. 제가 직장인이다 보니 대회 참여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나간다 하더라도 자신이 없네요. 잘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Q. 끝으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로 스쿼드를 구성해 게임을 즐기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에게 재미있는 피파온라인3가 되길 기대합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랭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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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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