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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4.18패치로 리메이크된 사이온이 전체 챔피언 중 33위를 차지하며 주류 대열에 합류했다. 사이온은 기존까지 각 기술들의 효율이 맞지 않아 역할이 애매모호한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이번 패치로 주문력에 초점을 둔 기술이 모두 제거되고, 대신 생존과 군중 제어기 그리고 강제 한타 전투 개시가 가능한 기술이 추가돼 최전방 탱커 챔피언으로 탈바꿈했다.
▲ 10월 19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전체 챔피언 중 33위를 차지한 사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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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사이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사이온으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탑 사이온 템트리 공략을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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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정체성을 깨달은 챔피언, 강제 한타 전투 개시에 능한 ‘사이온’
리메이크 이전 사이온은 주 공격 기술인 ‘무시무시한 응시(Q)’와 ‘죽음의 포옹(W)’에 주문력 계수가 있어 해당 능력치를 올려야 기술 효율이 높아졌다. 그런데 이와 어울리지 않게 나머지 기술들이 물리 공격 기반의 아이템과 궁합이 좋았다. 이런 점 때문에 아이템과 특성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고, 대부분의 사이온 유저들은 주문력을 높인 템트리를 선택해 주 공격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를 사용하지 않는 형식으로 운영했다.
▲ 애매한 기술 때문에 리메이크 이전까지 주류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사이온
사이온의 문제점을 파악한 라이엇 게임즈는 명확한 역할을 가진 챔피언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리메이크를 단행했다. 모든 기술의 이름은 물론 능력을 바꾸었으며 녹서스의 언데드 장군에 어울리는 형태로 외형까지 변경했다.
▲ 새롭게 탄생한 녹서스의 언데드 장군 사이온
우선 기존에 애매모호 했던 기술들을 하나의 명확한 콘셉으로 통일해 최전방에서 적의 진형을 붕괴시키는 ‘전투 개시자(일명 이니시에이터)’로 역할을 잡았다. 대부분 기술에 군중 제어 기술 효과를 추가했고, 계수도 주문력 대신 물리 공격력과 체력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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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메이크 패치로 변화한 사이온에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됐으나, 너무 많은 변화로 인해 출시 당시는 픽률은 저조한 편이었다. 특히, 새로운 개념을 가진 궁극 기술의 조종이 어려워 골드 등급 이하 유저들 사이에선 적에게 들이 받지 못하고 벽에 부딪히거나 또는 적진 우물까지 달려가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자주 벌어졌다. 이에 유저들은 이러한 사이온을 일명 ‘김여사 사이온, 사이온 추돌사고’ 등이라 불렀다.
▲ 직접해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조종이 어렵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숙달된 유저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들이 사용해본 바 ‘매우 효율이 좋은 챔피언이다’라고 판명이 났다. 특히, 군중 제어 기술이 무려 3가지나 있기 때문에 라인전은 물론 한타 싸움에서도 높은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로 인해 사이온은 현재 다이아 등급에선 픽률이 나날이 증가해 1%미만이던 픽률이 수십 배 가량 상승해 10%까지 상승했다.
▲ 리메이크 이후 사이온의 픽밴률 변화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사이온을 주로 정글 또는 탑 라이너로 사용하고 있으며, 대게 생존 아이템을 구매해 강제로 한타 싸움을 개시하는 이니시에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사이온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사이온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을 필수로 고르고 나머지 하나를 상황에 따라 '점화' 또는 '순간이동' 중 하나를 선택했다. 간혹 탑이 아닌 정글러로 갈 경우에는 '점멸, 강타' 조합을 선호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이온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사이온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사이온의 특성으로 방어에 특화된 ‘공격9/방어21/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9/방어21/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양날의 검, 짐승 같은 힘, 무술 연마,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억압, 파괴전차, 불굴’은 반드시 배웠다.
▲ 생존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은 원활한 미니언 정리를 위해 공격력을 최대로 높인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과 정수에는 공격력을 인장에 방어력을, 그리고 문양에는 마법 저항력을 착용했다. 단, 간혹 표식에 공격력 대신 혼합 관통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상대에 따라 문양과 인장에 다른 선택을 했는데 대게 상대가 라이즈, 룰루와 같이 주문 공격을 하는 마법사라면 '성장 체력, 마법 저항력'을 반대로 리븐, 야스오와 같이 물리 공격을 하는 전사라면 '방어력, 성장 마법 저항력'을 착용했다.
▲ 상대가 누구인지 모를 때는 일단 생존력과 공격력을 높이는 룬을 선택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사이온 스킬과 템트리
사이온의 기술 트리는 천차만별로 달랐지만 대게 4레벨까지 ‘격분(E) -> 대량 학살 강타(Q) -> 대량 학살 강타(Q) 2레벨 -> 영혼의 용광로(W)’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1레벨부터 미니언을 처치하면서 ‘격분(E)’을 사용해 적을 견제했고, 3레벨부터는 ‘대량 학살 강타(Q)’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라인을 정리했다. 기술 마스터 순서도 유저마다 달랐지만 대부분 주 공격 기술인 ‘대량 학살 강타(Q)'을 먼저 배웠다.
▲ 주 공격 기술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트리를 선호했다
시작 아이템은 상대에 따라 다른 선택을 했다. 이렐리아, 니달리와 같이 일반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이라면 '도란의 방패'와 '체력 물약'을 라이즈, 판테온처럼 기술 공격을 주로 하는 챔피언이라면 ‘수정 플라스크’와 ‘체력 물약’ 선택했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구매한 이후 중반부터 되팔고 '탐지용 렌즈'로 바꿨다. 첫 코어 아이템도 상대에 따라 다른 선택을 했는데, 적이 마법사형 챔피언이라면 ‘정령의 형상’을 전사형 챔피언이라면 ‘태양불꽃 망토’를 맞췄다. 또한, 이후로도 ‘란두인의 예언, 밴시의 장막, 가시 갑옷, 얼어붙은 심장,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등 생존에 치중한 아이템을 추가했다. 장화는 대게 군중 제어 기술의 지속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맞췄으나 상대에 물리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이 강하다고 판단될 때는 ‘닌자의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 생존력을 최대한 높이는 템트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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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생을 멋지게 살기보다는 재미있게 살고자 합니다.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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