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호날두 부상' 비상 걸린 포르투갈, 덴마크와 일전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2014.10.14 20:10

▲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한국 시간으로 15일(수) 오전 3시 45분, 덴마크과 포르투갈의 유로2016 예선 3차전이 진행된다.

유로2016 조별예선이 3차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폴란드를 상대로 81년 만에 첫 패배를 맛봤고, 강호 네덜란드와 스페인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 또한 알바니아와의 1차전에서 충격적으로 패배하며 이변의 피해자가 되었다.

이 패배는 포르투갈을 조 최하위로 떨어트렸을 뿐만 아니라, 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먼저 패배의 책임을 지고 벤투 감독이 경질되고, 신임 사령탑으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임명되었다. 아울러 무릎 부상과 피로 누적 등의 이유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져있던 호날두가 긴급 투입되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다시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문제다. 호날두는 지난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이유로 교체됐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얼음팩을 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산투스 감독이 덴마크전에 결장할 선수는 없다고 호언했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에게 호날두의 부상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으로 남았다.

호날두가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릎 부상을 떨쳐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경기 이후 상태가 호전되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산투스 감독이 용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장의 성과를 위해 호날두를 혹사시키는 것보다는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대표팀에 득이 될 수도 있다. 과연 포르투갈의 에이스가 부상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