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 골프의 노하우를 담아낸 골프존의 야심작, '온 그린'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골프존에서 개발한 리얼골프 게임 ‘온 그린’의 첫 테스트가 지난 7월 31일(목)부터 4일(월)까지 총 5일간 진행됐다.
‘온 그린’은 실제 골프를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특히 골프존이 스크린 골프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내어 골프 코스, 풍향, 타격점, 스윙 등 여러 요소를 현실에 가깝게 구현해냈다. 물론, 판타지 요소는 쏙 빠졌다.
여기에 목표 달성 방식의 ‘미션’, 다른 유저와 가볍게 즐기는 ‘스트로크’, 진짜 대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즌’ 총 3가지 모드와 3인칭 RPG처럼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 로비로 커뮤니티성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어려운 골프를 ‘미션’ 방식으로 가르쳐주는 튜토리얼을 통해 누구라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헬기를 타고 '온 그린'의 세계로 떠나보자
높은 그래픽으로 그려낸 현실감 충만한 골프
‘온 그린’은 뛰어난 실사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크라이엔진 3’로 제작됐다. 실제로 이번 테스트에 등장하는 ‘힐’, ‘루브라 포레스트’, ‘파노라마 베이’, ‘스프링 필드’, ‘문라이트 쉐도우’ ‘트로피칼 아일랜드’ 총 6종의 코스 풍경은 가히 절경이라고 부를 정도다. 거센 눈보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설산을 담아낸 ‘스프링 필드’부터 은은한 빛이 비추는 한밤 중 코스를 그려낸 몽환적인 분위기의 ‘문라이트 쉐도우’까지 모두 높은 완성도의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약간의 판타지를 첨가해 실제론 존재할 수 없는 ‘파노라마 베이’나 ‘트로피칼 아일랜드’ 등의 코스를 만들어냈다. 좁은 해안 동굴로 이루어져 높은 샷이 힘든 코스나 한번의 실수로 공이 절벽 아래로 끝없이 떨어질 수도 있는 고산지대 등 색다른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 장엄한 설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프링 필드' 코스
▲ 열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트로피칼 아일랜드'
물리효과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 노하우가 담긴 사실적인 물리효과는 게임 전체에 녹아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윙 할 시에는 타격점, 힘 등을 세세하게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형, 날씨, 바람세기, 캐릭터 멘탈 등이 모두 연산되어 샷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여기에 동일한 힘과 각도로 친다고 해도 같은 샷이 나오지 않을 만큼, 지형지물, 바람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
덕분에 공을 잘 쳤다고 생각해도, 지형각도나 바람에 따라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일어나는 일도 많았다. 간단한 예로, 공이 원래 예상 낙하지점에 도달했지만 지형의 각도 탓에 역주행을 하면서 연못에 빠지는 일도 발생했다. 물리효과가 실제와 같이 세세하게 구현되었기 때문에, 샷을 하기 위해서 생각해야 할 점도 현실 못지 않게 많다.
▲ 물리효과를 잘 고려해야만 좋은 샷을 날릴 수 있다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효과음과 역동적인 캐릭터 모션은 ‘온 그린’에 현실감을 더하는 주요 요소다. 공을 타격할 때 들려오는 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단번에 스윙의 실패나 성공여부를 알 수 있다. 여기에 시시각각 좋은 스윙에 맞춰 들려오는 ‘판타스틱’이나 ‘나이스 샷’ 등의 효과음은 귀를 즐겁게 한다.
캐릭터가 스윙에 들어가기 전에 거리를 확인하거나, 몸을 흔들면서 푸는 모습 등 현실적인 행동도 빠지지 않고 게임 내에 구현됐다. 특히 퍼팅에 실패했을 때 아쉬워하거나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골퍼의 심정을 그대로 그려낸 듯 하다.
▲ 골프채를 부여잡고 안타까워하는 캐릭터부터...
▲ 드넓은 자연을 배경으로 울부짖는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다
커뮤니티를 살린 클럽하우스와 이해하기 쉬운 튜토리얼 미션
멀티 대전 위주의 메뉴를 보여주는 여타 스포츠게임과 달리, ‘온 그린’은 3D로 구현된 클럽하우스 형태의 로비를 선보인다. 클럽하우스에서 유저는 RPG처럼 WASD와 스페이스 바를 이용해 자유롭게 자신의 캐릭터를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마우스 클릭을 통해 NPC와 대화하거나 상점을 이용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클럽하우스에는 다른 플레이어도 있어, 커뮤니티 활동을 즐기는 장의 역할도 했다.
클럽 하우스에는 치장 아이템이나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상점 외에도 장비 능력을 강화하거나 게임 중 얻을 수 있는 코어를 소켓에 박을 수 있는 ‘옵티마이저’ NPC가 위치한다. 물론, 강화 효과가 게임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아니라서 굳이 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초보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캐릭터 생성 후 자동으로 진행되는 미션 방식의 ‘튜토리얼’은 게임을 유저에게 차근 차근 설명한다. 튜토리얼이 끝난 이후에도 좀 더 게임에 대해 알고 싶다면, 튜토리얼을 다시 해보거나 부가적인 설명을 담은 미션을 플레이 하면 된다.
▲ 클럽하우스에서 RPG처럼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다
▲ 강화 등의 요소도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초보자가 불리한 것은 아니다
▲ 튜토리얼만 마스터한다면 언더 파도 꿈이 아니다!
1차 테스트지만 완성도는 수준급
‘온 그린’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모션, 효과음으로 리얼 골프 구현이라는 목표는 달성했다. 여기에 커뮤니티 성을 살린 클럽하우스 스타일의 로비와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션 형태의 튜토리얼을 통해 흠 잡을 것 없는 리얼 골프게임을 보여줬다.
간혹 버그가 눈에 띄긴 했지만, 첫 테스트인 것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온 그린’이 앞으로 온라인 리얼 골프게임의 강자로 자리매김을 할 것을 기대한다.
▲ 여름이라서 그런지 눈이 즐거웠던 '온 그린'의 풍경
▲ 짜릿한 퍼팅의 손맛도 골프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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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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