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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이변 또 이변, 김건우 이어 원창연도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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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 개인전 2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개인전 2주차 일정에서는 C조와 D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C조 경기에서는 김정민과 안혁이 승자조에 진출했고, 패자부활전을 통해 박준효가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D조 경기에서는 이진규와 장동훈이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지난 시즌 개인전 준우승자 원창연은 1차전 패배 이후 패자부활전에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으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D조 4강 1경기, 원창연 vs 이진규


▲ 승자조 진출에 성공한 이진규

인연이 있는 두 선수가 1경기에서 맞붙었다. 

순위 경기 최강자로 꼽히는 이진규는 각종 대회에서 원창연에게 패배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왔다. 이진규로서는 설욕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원창연 역시 지난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결의에 찬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 분위기는 원창연의 것이었다. 킥오프 휘슬과 함께 진행된 첫 공격부터 자신의 주무기인 크로스로 수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규는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을 당해도 무방한 상황이었다. 수세에 빠진 이진규는 무모한 공격을 자제하고 선수비 후역습의 형태를 취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토레스(09시즌)로 찬스를 잡았으나, 피지컬 부족으로 인해 슈팅 시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전에서도 원창연이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장악했다. 간간히 나오는 상대의 역습은 공간 장악을 통해 끊어냈다. 이처럼 수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원창연의 스타일을 파악한 이진규는 최대한 측면 방어에 집중해 크로스 찬스 자체를 주지 않았다. 결국 90분 동안 진행된 두 선수의 공방전은 별다른 소득 없이 종료됐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측면 공격이 막힌 원창연은 연장전들어 중앙 공격에 집중했다. 드록바(08시즌)의 피지컬을 앞세워 몇 차례 슈팅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다시 한 번 득점에 실패했다. 이진규 역시 로벤(06시즌)의 돌파를 앞세워 찬스를 잡았지만, 이 역시 선방에 막혔다.

이번 경기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연장 후반 원창연이 연출했다.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뛰쳐 나온 상황에서 원창연의 트레제게(06시즌)가 완벽한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떠버려 결승골 기록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여기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서로 2골을 막아낸 가운데 이진규의 7번째 키커 아비달이 마지막 골을 성공,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D조 4강 2경기, 양진협 vs 장동훈


▲ 다음 경기에서 이진규와 8강 진출을 걸고 격돌하는 장동훈

같은 클럽에 소속된 두 선수의 경기에서는 장동훈이 승리를 거뒀다.

양진협은 드리블, 장동훈은 빠른 패스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으나, 중앙 압박에 성공한 장동훈이 점차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잡은 장동훈은 땅볼 크로스, 중앙 연계, 슛 페이크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양진협을 압박했으나 아쉽게 마무리에 실패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감했다.

매서운 공격을 펼친 장동훈은 결국 후반전 들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8분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찬스를 잡았고, 사비 알론소(08시즌)가 멋드러진 감아차기로 득점을 기록했다.

뒤진 양진협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추격했지만, 오프 사이드와 헤딩 정확도 문제로 만회골 기록에 실패했다. 결국 1:0 리드를 잡은 장동훈이 승자조에 진출했고, 패배한 양진협은 원창연과의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되었다.


D조 패자 부활전, 원창연 vs 양진협


▲ 패자부활전에서 승리를 거둔 양진협

패배하면 탈락인 마지막 승부에서 양진협이 살아남았다.

기회는 원창연이 더 많았다. 하지만, 트레제게와 호날두의 슈팅이 마지막 순간에 빗나가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음을 시사했다. 실점 찬스를 넘긴 양진협은 전반 종료 무렵 드록바와 콤파니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무위로 돌아갔다.

팽팽한 0:0 상황에서 운명의 후반전이 시작됐고 선제골은 양진협이 기록했다. 후반 11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를 벗겨낸 드록바(10시즌)가 왼발로 중거리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 갔다. 분위기를 탄 양진협은 10분 뒤 드록바로 추가골까지 기록했고, 승리를 목전에 두었다.

지난 시즌 개인전 준우승자 원창연은 남은 10분의 시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했지만, 슈팅 타이밍이 너무 늦어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D조의 탈락자로 결정되었다.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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