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강호 스위스, 온두라스 꺾고 16강 진출 노린다

▲ 프랑스전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린 그라니트 자카

한국 시각으로 6월 26일(목) 새벽 5시,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상대로 E조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스위스는 연이은 경기에서 톱시드 팀답지 못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월) 에콰도르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전력 상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레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여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프랑스와의 승부가 2:5 참패로 마무리되면서 더욱 체면을 구기게 됐다. 스위스가 프랑스와 함께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서도 이번 경기를 전력 재점검의 장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스위스 대표팀의 장기는 강력한 중원 장악이다. 스위스의 측면을 책임지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는 수시로 공격에 가담해 적을 수세로 몰아넣는다. 여기에 프랑스전 득점포의 주인공 그라니트 자카와 팀의 에이스 제르단 샤키리와 같은 뛰어난 미드필더가 탄탄한 허리 역할을 책임지며 중원 싸움에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전에서처럼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할 경우 팀 전체가 흔들리기도 한다.

스위스 국가대표팀 엔트리

GK: 디에고 베날리오(VfL 볼프스부르크), 얀 좀머(FC 바젤), 로만 뷔르키(SC 프라이부르크)

DF: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유벤투스 FC), 레토 치글러(US 사수올로 칼초), 필리페 센데로스(발렌시아 CF), 스티브 폰베르겐(BSC 영 보이즈), 미하엘 랑(그라스호퍼 취리히), 리카르도 로드리게스(VfL 볼프스부르크), 

요안 주루(함부르크 SV), 파비안 셰어(FC 바젤)

MF: 트란퀼로 바르네타(S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괴칸 인러(SSC 나폴리), 그라니트 자카(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발론 베라미(SSC 나폴리), 발렌틴 슈토커(FC 바젤), 블레림 제마일리(SSC 나폴리), 겔손 페르난데스(SC 프라이부르크), 방식(티후아나)

FW: 하리스 세페로비치(레알 소시에다드), 마리오 가브라노비치(FC 취리히), 아드미르 메메디(SC 프라이부르크), 요시프 드르미치(FC 뉘른베르크), 제르단 샤키리(FC 바이에른 뮌헨)

스위스에 맞서는 온두라스 대표팀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21일(토)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2:1로 패배하며 월드컵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결국 최초 월드컵 16강 진출의 꿈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스위스전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얻어갈 수 있느냐가 이후 대표팀 선수들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온두라스 대표팀에는 윌슨 팔라시오스, 에밀리오 이사기레,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와 같이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더욱 이번 경기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국가대표팀의 '그라니트 자카'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그라니트 자카의 능력치 (10레벨 1강화,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즌)

스위스 대표팀 선수 그라니트 자카의 월드컵 시즌 카드가 5월 22일(목) 진행한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로 피파온라인3에 추가됐다. 피파온라인3의 월드컵 시즌 그라니트 자카는 슈팅 능력치가 낮아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부적합하지만 몸싸움과 스태미너가 준수하고 적극성, 시야, 볼 컨트롤이 뛰어나 중원을 장악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속도 관련 능려치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빠른 전술을 즐기는 유저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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