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4.10패치 이후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 분석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4.06.23 15:16

지난 한달 동안 진행된 세 번의 밸런스 패치로 인해 각 라인별 챔피언 선호도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4.6 패치로 모든 기술이 대폭 하향되자 미드와 탑 그리고 서폿으로 주로 쓰이던 소라카가 고인으로 몰락했으며, 4.10패치로 은신 발동 시간과 독 피해량이 하향되자 트위치의 픽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 롤 전적 검색 통계상 06월 22(일)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그렇다면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최근 각 라인 별 대세 챔피언은 누구일까? 또 이렇게 변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을 분석해봤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이 챔피언 만은 반드시 금지시키자, 밴률 순위 분석

금지 챔피언 목록은 지난달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4.10패치로 ‘침묵의 인장’이 삭제된 르블랑의 밴률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고정 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라 앞으로 몇 주안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 롤 전적 검색 통계 상 챔피언 밴률 순위

▲ 상향 패치 이후 하향 패치를 하는 것이 바로 라이엇 게임즈의 밸런스 조정 패턴

노잼톤 또바나는 이제 그만, 치열한 탑 라인 경쟁에서 탈락한 두 챔피언

부동의 대세 탑 라이너였던 레넥톤과 쉬바나의 픽률이 지난달에 비해 절반이나 감소했다. 최근 탑 라인에 라이즈와 케일 등 강력한 원거리 견제 챔피언이 등장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쉬바나의 경우 돌진 기술이 존재하지 않는 점과 4.3패치로 하향된 도란의 방패의 영향으로 인기도가 나날이 감소해 현재는 전체 챔피언 중 45위를 차지하고 있다.

▲ 탑 챔피언 픽률 순위

▲ 별다른 하향 패치가 없었지만 쉬바나의 인기도는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리메이크의 영향으로 고인으로 몰락했던 그라가스가 탑 라이너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그라가스는 얼어붙은 건틀릿 또는 리치베인 중 하나의 아이템을 최우선으로 맞추고 적에게 근접해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다.

▲ 그라가스의 픽률 변화

미드 대세에서 고인으로 몰락한 소라카

미드와 탑 라이너로 재조명 받았던 소라카가 지난 4.8패치로 별부름 피해량과 마력 주입 마나 소모량이 하향돼 순식간에 고인으로 몰락했다. 또한, 4.10패치로 기술이 일부 조정된 니달리도 픽률이 반토막이 났으며 아이템 트리가 기존과 다르게 주문력이 아닌 물리 기반으로 변화했으며 탑과 미드 라인 두 곳을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 미드 챔피언 픽률 순위

▲ 소라카의 픽률 변화

맹인과 메뚜기 없는 곳엔 사자와 거미가 왕

정글은 다른 라인과 다르게 패치의 영향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리 신의 밴률이 증가했고, 그 영향으로 픽률이 절반이나 감소했다. 또한, 인기 정글러였던 카직스가 4.9패치로 모든 기술이 대폭 하향돼 완벽한 고인으로 몰락했다. 심지어 카직스는 롤 전적 검색 통계상 6월 22일(일) 하루 동안 픽률이 0.1%미만으로 1,000경기 중 1경기 꼴로도 선택되지 않을 정도로 비인기 챔피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