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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디펜딩 챔피언 MaJor 탈락, Nemesis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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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 팀전 첫 번째 일정이 진행되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은 이번 시즌 들어서 경기의 재미를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우선 개인전에서는 중첩된 선수 사용을 없애기 위한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더블 앨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부여했다. 팀전의 경우에는 3vs3, 2vs2 경기를 모두 제외하고, 1vs1 승부의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올킬', 혹은 '역올킬' 등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될 여지를 남겼다.

팀전 토너먼트 첫 경기로는 지난 대회 우승팀 'MaJor'와 'Nemesis'가 맞붙었다. 이날 Nemesis는 디펜딩 챔피언 MaJor를 세트 스코어 3:2로 무너트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1Set 김민재(MaJor프리) vs 김민영(Nemesis김민영) - 6:7 (승부차기)


▲ 지난 시즌 챔피언을 무너트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김민영

MaJor에서는 선봉으로 개인전 챔피언인 김민재를 내세웠다. 이에 Nemesis에서는 김민영이 나서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선취골은 김민재의 차지였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중앙에서 가로챈 공을 그대로 전방으로 연결했고, 이를 호날두(10시즌)가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해냈다.

하지만 김민영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다양한 루트에서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어 낸 김민영 선수는 67분경, 중앙에서의 볼 경합에 이은 앙리(06시즌)의 마무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내내 양 선수는 빠르게 공격을 이어갔으나, 번번이 수비진에 가로막히며 1:1로 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진행된 연장전에서도 두 선수의 접전은 치열했다. 연장전이 시작과 함께 김민영은 중앙에서의 차단을 시작으로 빠른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베르바토프(06시즌)의 마무리로 역전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민재도 디펜딩 챔피언답게 즐라탄(13시즌)의 감아차기로 동점 골을 만들며 2:2로 연장전을 종료했다.

두 선수의 박진감넘치는 대결은 승부차기에서도 이어졌다. 양 선수의 6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넣으며 현장 관람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7번째 슈팅이 허무하게 막히며 1세트는 Nemesis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2Set 이재혁(MaJor시크) vs 김민영(Nemesis김민영) - 2:0


▲ 지난 시즌 경험을 살린 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재혁

2세트도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은 이어졌다. 특히 양 선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친 탓에 결정적인 찬스가 좀처럼 나지 않았다. 실제로 결정적인 찬스가 나더라도 번번이 골대 앞에서 수비진에 가로막히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두 선수의 승패는 연장 초반에서야 결정되었다. 이재혁은 100분경 문타리(08시즌)를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 돌파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김민영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즐라탄(13시즌)의 깔끔한 마무리로 경기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로빙 스루에 이은 논스톱 슈팅으로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3Set 이재혁(MaJor시크) vs 정현수(Nemesis한지민) - 0:1


▲ 찬스를 놓치지 않는다, 정현수

세트 스코어 1:1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진행된 3세트 역시 양 선수의 탄탄한 수비로 인해 좀처럼 득점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양 선수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패스 차단은 물론 공격수들의 돌파를 막아내며 결정적인 찬스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두 선수의 승패는 후반 종료 직전에 결정되었다. 중앙에서부터 빠르고 짧은 패스로 최전방으로 공을 연결한 정현수는 앙리(06시즌)의 깔끔한 마무리로 경기를 1:0으로 만들었다. 선취골을 허용한 이재혁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만회골을 만들지 못하고 1:0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4Set 양진모(MaJor제로) vs 정현수(Nemesis한지민) - 3:0


▲ 19일 개인전의 악몽을 다시 재현시킨 양진모

지난 19일 개인전에서 맞붙었던 상대가 팀전에서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쳤다. 양진모는 지난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공격의 완급을 조절하며 정현수의 수비진을 뒤흔들고자 했다. 하지만 정현수도 지난 개인전 패배의 영향인지 쉽사리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김남일(06시즌)을 바탕으로 전반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양진모의 완급 조절은 정현수보다 한 수 위였다. 지공을 펼치던 양진모는 후반 51분, 즐라탄(13시즌)을 활용해 중앙에서 최전방으로 로빙 스루를 시도했다. 그리고 달려나가던 드록바(13시즌)가 이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83분 즐라탄의 침투에 이은 슈팅, 종료 직전 크로스 상황에서 드록바의 헤딩 슛으로 경기를 3:0으로 압도했다. 반면 정현수는 중앙에서 최전방으로의 패스가 번번이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5Set 양진모(MaJor제로) vs 권득윤(Nemesis득윤신) - 1:3


▲ 대회 첫 날부터 이변을 연출한 권득윤

양 팀의 8강 진출 여부를 두고 만난 대장들의 대결은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었다. 공격 전개 스타일이 비슷한 양 선수는 중앙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던 와중에 선취골을 기록한 선수는 권득윤이었다. 권득윤은 베르바토프의 패스와 앙리의 깔끔한 마무리로 경기를 전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전반 종료 직전, 제공권이 뛰어난 펠라이니를 활용해 추가 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권득윤의 상승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권득윤은 베르바토프를 활용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진모는 후반 늦은 시간에 1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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