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3연승 중인 한국, 러시아와 일전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4.06.17 20:08

▲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 (이미지 출처: FIFA.com)

한국 시각으로 6월 18일(수) 오전 7시, 한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경기가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6강 진출이 걸린 가장 중요한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벨기에의 1위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2위 자리를 놓고 남은 세 국가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2연속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최대 경쟁국은 다름 아닌 러시아다. 러시아의 전력이 알제리를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진행된 세 번의 첫 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02년 폴란드전에서의 2:0 승리를 시작으로 2006년엔 토고에 2:1 승리, 가장 최근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그리스를 2:1로 제압했다. 매 경기마다 2골을 넣었고, 실점은 1점에 불과했다.

물론 지난 기록이 이번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 게다가 조별리그 시작 전 치른 5번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1승 4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수 모두에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매번 약점으로 지적받은 득점력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현지 훈련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는 등 승리를 위한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GK: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

DF: 박주호, 황석호, 이용, 홍정호, 윤석영, 곽태휘, 김창수, 김영권

MF: 박종우, 한국영,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 김보경, 하대성

FW: 김신욱, 박주영, 이근호, 손흥민, 지동원

12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러시아는 중앙 공격과 역습이 강력한 팀이다. 특출난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한 수 위로 평가되며 선수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어 조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최근 진행된 A매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 기세가 최고조에 올라있고, 특히 철벽에 가까운 수비진의 활약이 대단하다. 공격력에 약점을 안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러시아의 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지가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평가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경기는 러시아의 2:1 승리로 종료되었다.

<경기 정보>

경기 시각: 한국 기준 2014년 6월 18일(수) AM 7:00

장소: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6월 17일 기준 두 팀 피파 랭킹>

한국: 57위

러시아: 19위

손흥민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월드컵 시즌 손흥민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손흥민의 월드컵 시즌 카드가 5월 22일(목) 진행한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로 피파온라인3에 추가됐다. 피파온라인3의 월드컵 시즌 손흥민은 골 결정력과 슈팅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는 플레이에 능하다. 다만, 몸싸움과 점프를 비롯한 신체 능력이 낮아 최전방에서 활약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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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겜오크, ork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