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핫이슈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입니다. 아름다운 결과로 기록된 네이버와 한게임의 결합처럼, 다음과 카카오 역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넥슨이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NDC 14 역시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한 올해 NDC는 ‘바람의나라’나 ‘어둠의 전설’, ‘택티컬 커맨더스’와 같이 과거를 회상하는 강연이 많았는데요, 지난날의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온고지신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게임업계의 현재는 어떠할까요? 우선, 이번 주에 어떠한 게임이 나오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죠. 이번 주에는 플레이위드가 서비스하는 MMORPG ‘매드 온라인’이 공개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프리스타일 풋볼 Z’ 역시 정식서비스에 들어가죠. 이이서 패키지 부문에서는 ‘머더드: 소울 서스펙트’와 ‘워게임: 레드 드래곤’, ‘보더랜드 2’가 정식 발매됩니다.
매드 온라인 공개서비스 (온라인, 6월 3일)
▲ '매드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플레이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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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E&A의 자회사 니트로젠이 개발하고, 플레이위드가 퍼블리싱하는 SF MMORPG ‘매드 온라인’이 오는 6월 3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합니다.
‘매드 온라인’의 주 콘셉은 ‘자원 전쟁’입니다. 플레이어는 핵전쟁으로 인해 멸망 직전에 몰린 미래 지구에서 자원을 가운데 둔 대결을 펼쳐야 하죠. 게임 내에는 ‘델카’와 ‘나크’, 2가지 종족이 있는데요.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 진영과 겨루어야 합니다.
두 세력 간의 싸움에서 ‘자원’은 핵심적인 요소로 떠오릅니다. ‘트라니움’이라 부르는 자원이 있어야 전쟁에서 사용할 공성 무기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원을 위해 싸우고, 모은 자원으로 상대를 치는 순환구조가 정립되어 있는 셈이죠
지난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는 ‘휴먼’을 비롯한 종족 2개와 게임 내 전 클래스, 레벨 40까지의 PVP, 인스턴스 전장, 배틀필드 등의 콘텐츠가 공개되어 사전 검증을 거친 상황입니다. 간만에 등장한 MMORPG, ‘매드 온라인’이 유저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프리스타일 풋볼 Z 정식서비스 (온라인, 6월 3일)
▲ '프리스타일 풋볼 Z' 데표 이미지 (사진제공: 조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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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가 개발하고, 네이버 게임을 통해 서비스되는 ‘프리스타일 풋볼 Z’가 6월 3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들어갑니다.
‘프리스타일 풋볼 Z’는 ‘프리스타일 풋볼’을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축구게임입니다. ‘감독’ 시점으로 진행된 기존 방식을 벗어나 ‘선수’에 초점을 맞춰 필드 플레이를 주로 다루는 점이 특징이죠. ‘프리스타일’ 때부터 익히 알려진 특유의 카툰 스타일 그래픽에, 사실적인 움직임을 더해 축구 본연의 재미를 전하겠다는 것이 ‘프리스타일 풋볼 Z’의 특징입니다.
여기에 경기장이 넓고, 각 포지션의 특징이 뚜렷하게 잡혀 있어 플레이어의 컨트롤 능력이 발휘될 영역이 확대되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과 퀘스트, 그리고 외모와 능력치 향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코스튬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죠.
머더드: 소울 서스펙트 정식 발매 (PC-PS3-PS4, 6월 3일)
▲ '머더드: 소울 서스펙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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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와 에어타이트게임즈가 공동 개발하고, 한국에 인트라게임즈가 유통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머더드: 소울 서스펙트’가 6월 3일, PC와 PS3, PS4 기종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게임의 주인공 ‘로넌 오코너’는 연쇄살인범에게 무참히 살해되고 맙니다. 그러나 ‘오코너’ 형사의 수사는 이제부터 시작이죠. 이승도, 저승도 아닌 의문의 공간인 ‘더스크’에 자리한 그는 사건의 진범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다시 말해, ‘유령형사의 마지막 수사’인 셈이죠. ‘오코너’ 형사는 본인이 유령이라는 사실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하거나, 살아있는 사람이 가기 어려운 장소에 침입해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죠. 또한 특정 인물의 머리 속에 들어가 필요한 사항을 알아내거나, 본인의 원하는 생각을 주입시키는 ‘빙의’도 사용합니다.
워게임: 래드 드래곤 한글화 정식 발매 (PC, 6월 6일)
▲ '워게임: 레드 드래곤' 스크린샷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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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시스템즈가 제작하고, 인트라게임즈가 유통하는 전쟁 시뮬레이션 ‘워게임: 레드 드래곤’이 6월 6일, PC 기종으로 한글화 과정을 거쳐 정식 발매됩니다.
‘워게임’ 3번째 시리즈인 이번 타이틀의 배경은 동북아시아입니다. 1975년에서 1991년 사이의 가상 전쟁을 메인 시나리오로 삼고 있죠. 동아시아의 한 축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북한,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연합이 이번 시리즈를 통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진영에는 특전사와 수색대는 물론, 예비군도 등장합니다. 쿠릴열도 분쟁이나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 등,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캠페인 역시 눈길을 끄는 부분이죠.
전쟁 시뮬레이션인 ‘워게임’의 핵심 중 하나는 부대 구성입니다. 이번 타이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국가와 연합, 부대, 시대를 맞추면 부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덱’ 시스템을 기조로 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옵션이 많은 병력을 꾸리면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추가된 ‘해상전’은 나만의 군대를 만드는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는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등, 전함 4종이 등장하며 무기 역시 다양합니다.
로스트 인 더 레인 정식 발매 (PS3, 6월 5일)
▲ '로스트 인 더 레인' 패키지 (사진제공: SC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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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활용한 독창적인 퍼즐 플레이와 몽환적인 그래픽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디게임 ‘레인’을 아시나요? 이 작품이 ‘로스트 인 더 레인’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정식 발매됩니다. SCEK는 6월 5일, ‘로스트 인 더 레인’을 PS3 기종으로 한글화 과정을 거쳐 출시합니다.
‘로스트 인 더 레인’은 의문의 괴물에 쫓기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어드벤처 게임인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소년과 소녀 모두 실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몸이 투명하기 때문에 비를 맞아서 보이는 잔상으로 실루엣만 확인할 수 있는 상태죠.
따라서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역시 비가 내리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곳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소년과 소녀는 모두 괴물에게 쫓기고 있는데요,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땅에 서면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협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년에게는 별도의 전투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젖지 않은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보더랜드 2 정식 발매 (PS비타,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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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박스소프트웨어의 대표작 ‘보더랜드 2’의 PS비타 버전이 6월 3일, 정식 출시됩니다.
‘보더랜드’ 시리즈는 RPG와 FPS를 결합한 게임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보더랜드 2’에도 이러한 콘셉이 이어지죠. 무법천지 행성 ‘판도라’를 배경으로 한 ‘보더랜드 2’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 요소에 슈팅을 가미한 게임성을 선보이죠. 이러한 ‘보더랜드 2’의 핵심 콘텐츠는 온라인 협동 플레이입니다. 다만, PS비타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한계로 인해 협동 플레이 최대 인원이 4인에서 2인으로 축소되어 적용되었습니다.
느와르 신드롬 발매 (스팀, 6월 5일)
▲ '느와르 신드롬'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1인 개발자 ‘David Gedarovich’가 개발한 추리 어드벤처 ‘느와르 신드롬’이 6월 5일 스팀을 통해 발매됩니다. 이 ‘느와르 신드롬’은 PC 이전에 안드로이드용 게임으로 먼저 출시되어 호평을 얻었죠.
‘느와르 신드롬’은 추억이 샘솟는 2D 도트 디자인에 세련된 퍼즐 요소를 접목한 작품입니다. 특히 각 스테이지에 제한 시간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한층 긴장감이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죠. ‘카운트다운’이라 부르는 이 시스템은 적에게 살해당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게임의 콘셉과 맞물리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새로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범인과 증거가 바뀌기 때문에, 한 번 클리어한 후에도 질리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죠. 증거를 모아,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런 종류의 게임은 일단 깨면 답을 모두 알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아무래도 재미가 좀 떨어지죠. 그러나 ‘느와르 신드롬’은 이러한 한계를 퍼즐을 바꾸는 형태로 해결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포크(EPOCH) 발매 (스팀, 6월 6일)
▲ '이포크'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앞서 소개한 ‘느와르 신드롬’과 같이 모바일로 출시되었다가 PC로 이식된 작품들이 종종 눈에 뜨입니다. 6월 6일, 스팀을 통해 출시되는 로봇 액션 게임 ‘이포크’ 역시 이러한 케이스죠.
‘이포크’는 끝이 없는 전쟁으로 멸망해버린 세계에서 싸움의 끝을 낼 방법을 찾고 있는 로봇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로봇은 유일한 보호 대상으로 입력된 ‘아멜리아’ 공주를 찾기 위한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야 하죠. 주인공의 화력은 매우 막강합니다. 다양한 전투 기술은 물론 도약, 트릭, 폭파 등의 전술을 활용해 적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죠.
또한, 전투 중에 적에게 입수한 부품으로 무기나 방어구, 부스터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모드는 크게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과 누가 더 많은 적을 쓰러뜨리는가를 겨루는 경쟁 모드인 ‘엔드리스 아레나’로 나뉩니다.
와일드스타 북미 정식서비스 (온라인, 6월 3일)
▲ '와일드스타' 스크린샷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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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 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와일드스타’가 6월 3일, 북미에서 정식서비스를 실시합니다.
‘길드워 2’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해외작인 ‘와일드스타’는 SF MMORPG인데요,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색감과 서양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 디자인이 눈에 뜨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행성 ‘넥서스’에서 갑자기 사리진 ‘엘단’ 종족과 관련된 비밀을 풀어야 합니다. 특히 각 캐릭터에 별도 스토리라인이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탐험 역시 ‘와일드스타’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퀘스트처럼 별도로 단서가 주어지지도 않고, 개인의 선택에 따라 주어지는 콘텐츠가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주변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특정 지역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챌린지’나 조건을 만족하면 획득하는 ‘업적’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가 위치한 지역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의 데이터가 기록된 ‘저널’도 있죠.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라비린스 발매 (3DS, 6월 5일)
▲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라비린스'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아틀라스의 대표 프랜차이즈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라비린스(이하 페르소나 Q)’가 6월 5일, 3DS 기종으로 일본에 출시됩니다.
‘페르소나 Q’에는 ‘페르소나3’의 특별 과외 활동부와 ‘페르소나4’에서 활약한 ‘특별 수사대’, 이렇게 총 20명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는 이 중, 좋아하는 캐릭터를 골라 팀을 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본편과 달리 SD 스타일의 귀여운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죠.
이들은 ‘월광관 학원’과 ‘야소가미 고등학교’에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기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학교를 뒤덮은 불가사의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이기도 한 ‘린’과 ‘젠’의 기억을 되찾아줘야 합니다. ‘페르소나 Q’는 총 5단계 난이도를 지원하며, 어떠한 난이도를 선택해도 동일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내부 구조를 자동으로 그려주는 ‘오토 맵’ 기능도 제공됩니다.
이나즈마 일레븐 온라인 정식서비스 (온라인, 6월 4일)
▲ '이나즈마 일레븐 온라인' 스크린샷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인 NHN플레이아츠와 레벨5가 공동 개발한 ‘이나즈마 일레븐 온라인’이 6월 4일 일본에서 정식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이나즈나 일레븐 온라인’은 레벨5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나즈마 일레븐’을 기반으로 온라인게임으로,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됩니다. 레벨5의 ‘이나즈마 일레븐’은 ‘육성축구 RPG’를 콘셉으로 내세웠는데요, ‘이나즈마 일레븐 온라인’은 여기에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즉, 나만의 베스트 일레븐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죠.
인기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나즈마 일레븐’은 현실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기술이 난무하는 소위 ‘판타지 축구’가 특징입니다. 게임에도 이러한 콘셉이 반영됐죠. 플레이어는 마우스 조작만으로 박력 있는 필살기를 쏠 수 있습니다. 선수를 컨트롤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조작을 ‘마우스’ 하나로 소화한다는 점 역시 ‘이나즈마 일레븐 온라인’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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