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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천상계 최강 서폿으로 자리잡은 ‘브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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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05월 13일(화)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등장한 119번째 신규 챔피언 ‘브라움’이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브라움은 출시 이전부터 PBE서버에서 OP(Over Power) 챔피언이라 불리며 쓰레쉬의 자리를 위협하는 서폿이 될 것이라고 예견됐었다. 그리고 한국 서버에 등장한지 단 2일만에 랭크 게임에서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자리를 꿰찼으며 현재는 전체 챔피언 중 8위, 서폿 중 2위에 올라있다.


▲ 119번째 신규 챔피언 브라움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전체 챔피언 중 8위, 서폿 중 2위에 올라섰다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브라움의 픽밴률이 높은 것일까? 또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브라움으로 어떤 템트리와 특성을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브라움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롤 전적 검색 상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공수밸런스가 잘 맞춰진 최강의 서폿 ‘브라움’

쓰레쉬가 서폿 챔피언 중 독보적인 픽률을 자랑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아군을 살리는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 적을 견제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군을 살리거나 적을 압박하는 것 중 하나에만 특화돼 있는 서폿들에 비해 무궁무진한 사용 방법이 있다.

브라움도 쓰레쉬와 마찬가지로 공수밸런스가 잘 맞춰진 서폿이다. 게다가 쓰레쉬와는 다르게 먼 거리에서 공격하는 ‘동상(Q)’이 있어 적 원거리 딜러가 미니언 마지막 일격을 취하지 못하게 견제할 수 있다. 또한, 이 공격 기술을 활용해 도주할 때 적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는 것도 가능하다. 일명 ‘포킹’과 ‘카이팅’이 가능한 탱킹형 서폿이라는 것이다. ‘포킹’과 ‘카이팅’이 가능한 챔피언은 브라움 외에도 많지만 대게 이런 챔피언들은 강제로 한타 개시를 하거나 아군을 보호하는 능력이 결여돼 있다.

하지만 이들과 다르게 브라움은 아군을 살리는데 특화된 생존 기술과 강제로 한타 전투를 개시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고 있어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에게 큰 선호를 받고 있다.

또한, 브라움은 초반부터 적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지속 기술 ‘뇌진탕 펀치’를 갖고 있다. 이는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원거리 딜러인 루시안과 매우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동상(Q)’에 맞아 느려진 적에게 루시안이 쉽게 ‘꿰뚫는 빛(Q)’과 ‘빛의 사수’ 2연타를 맞출 수 있어 기절과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때 피해량이 1레벨 2:2 싸움에서 그 어떤 챔피언들보다 강하기 때문에 초반 라인전에서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 루시안과 브라움으로 2:3 1레벨 전투에서 승리하는 영상
(영상 출처: '떡호떡'님)

초반 라인전에서 한 번 우위를 점하면 이후에도 적 정글러나 미드 라이너의 개입이 없는 이상 계속 적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다이아몬드 유저들은 ‘브라움’을 필수 금지 챔피언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 루시안과 함께라면 그 어떤 봇 듀오도 두렵지 않다


상위 랭커들이 추천하는 브라움 스펠

상위 랭커들은 브라움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을 필수로 선택하고 나머지를 ‘점화’, ‘탈진’, ‘회복’ 중 하나를 선택했다. 주로 상대를 압박하고 싶을 때는 ‘점화’를 상대에 제드, 탈론 등 암살자 챔피언이 있을 때는 ‘탈진’을 아군 원거리 딜러가 보호막이나 정화를 들었다면 ‘회복’을 골랐다.


▲ 점멸을 필수로 들고 나머지 하나를 상황에 따라 골랐다


상위 랭커들이 선택한 브라움 특성과 룬

상위 랭커들은 브라움의 특성으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했다. 일단 유틸과 생존력을 함께 올린 공격0/방어17/보조13와 오로지 생존력을 극대화한 공격0/방어21/보조9다. 둘 다 좋은 특성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자. 

공격0/방어17/보조13: 이 특성을 선택하면 초반 라인전에서 포션을 1개 더 갖고 시작할 수 있으며 시야석을 빠른 타이밍에 구비할 수 있다. 또한,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방어의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 억압, 인내심'과 보조의 ‘소환사의 통찰력, 연금술사, 욕심, 요리의 대가, 부유함'은 반드시 배웠다.


▲ 랭커 유저들이 주로 구성한 브라움 특성


▲ 공통적으로 이 특성에는 반드시 포인트를 투자했다

공격0/방어21/보조9전자 특성보다 더 높은 생존력을 보장한다. 또한, 이 특성은 후반부로 갈수록 빛을 발하는데, 불굴로 군중 제어기 지속 시간이 감소하며 한타 싸움에서 전설의 수호자로 높은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보유할 수 있다.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방어의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억압, 파괴전차, 인내심, 전설의 수호자, 불굴’과 보조의 ‘소환사의 통찰력, 연금술사, 요리의 대가’는 반드시 배웠다.


▲ 생존에 힘을 실은 브라움 특성


▲ 공통적으로 이 특성에는 반드시 포인트를 투자했다

또한, 브라움의 룬으로 탱커형 서폿들이 가장 선호하는 체력과 방어력 룬을 착용했다. 이는 최전방 탱커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체력으로 인한 ‘동상(Q)’의 피해량 증가를 기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 브라움를 사용한 상위 등급의 유저들은 전형적인 탱커형 서폿 룬을 선호했다


상위 랭커들이 즐겨 사용하는 브라움 스킬트리

상위 랭커들은 브라움으로 초반부터 적을 압박하기 위해 3레벨까지 '동상(Q) -> 불굴(E) -> 내가지킨다(W)'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빙하 균열(R) > 동상(Q) > 불굴(E) > 내가 지킨다(W)'를 선호했다. 물론, 불굴대신 내가 지킨다를 먼저 배우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소수였다.


▲ 추천 스킬 트리, W대신 E를 마스터하기도 한다


상위 랭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라움 템트리

상위 랭커들은 브라움의 골드 수급 아이템으로 ‘고대유물 방패’를 선택했다. 이는 빠른 초반 라인정 정리와 생명력이 증가하면 피해량이 증가하는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후 완성 아이템으로 '시야석 -> 기동력의 장화'를 최우선으로 맞추는 템트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장신구는 처음에는 ‘와드 토템’을 사용하다가 ‘시야석’을 구매한 이후로는 ‘탐지용 렌즈’로 바꿨다. 후반 완성 아이템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갔는데, 주로 상대에 주문 공격력 강한 챔피언이 있으면 ‘미카엘의 도가니’와 ‘밴시의 장막’, 그리고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를 추가했다. 반면, 물리 공격력이 강한 챔피언이 있을 때는 ‘란두인의 예언’, ‘얼어붙은 심장’, 그리고 ‘태양불꽃 망토’ 등을 추가했다.


▲ 추천 템트리


▲ 상대 챔피언에 따른 추천 완성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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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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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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