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레버쿠젠의 손흥민, 도르트문트 꿀벌 사냥 나선다

한국 시각으로 4월 27일(일) 오전 1시 30분,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 소속인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꿀벌 사냥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채널 The M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도르트문트 킬러’로 통한다.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2차례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었으며,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 소속으로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최근 손흥민은 한층 물오른 컨디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팀이 선두권 싸움에서 난항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으며 리그 4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 4월 20일(일)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고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독일의 주요 언론 ‘빌트’와 ‘SPOX’도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베스트11에 뽑았다. 레버쿠젠 공격의 중심이 된 손흥민은 팀의 챔피언스 리그 티켓 확보와 자신의 2년 연속 리그 10호골 달성을 위해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