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팀케미, 경매장에 큰 영향 미쳐

팀케미 시스템이 경매장 시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24일 정기 점검 이후 게임에 업데이트된 팀케미는 선발 선수의 소속팀과 강화 수준에 따라 능력치에 보너스를 주는 시스템이다. 팀에 따라 상승하는 능력치에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선발 11명의 소속팀이 동일한 경우 해당 선수의 모든 능력치가 3씩 증가한다. 또한,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특정 능력치가 추가로 상승하기 때문에 유명 클럽 소속 선수들 중 일부의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100만 EP 이상의 고가 선수들 보다는 중저가 선수들에게 더 많이 나타났다. 이는 팀케미를 위한 선수 구입 욕구는 크지만, 소유 EP의 문제와 강화를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특징은 시즌 카드의 소속팀에 따라 시세가 변화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루카 토니의 경우 기존 최고 카드였던 06시즌의 시세는 하락한 반면, 08시즌은 크게 상승했다. 이는 06의 소속팀이 '피오렌티나'고, 08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특정 선수들의 시세 상승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능력치 보너스 혜택이 몇몇 클럽 소속 선수들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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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차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추천 선수는 톰 허들스톤(10시즌)이다.

허들스톤은 신체조건이 매우 훌륭한 중앙 미드필더다. 190cm의 장신에 94Kg의 비대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몸싸움과 밸런스가 모두 높아 상대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다. 여기에 슛 파워 능력치가 1강화 1레벨 기준 85에 달해 2선에서의 기습 슈팅으로 득점을 노릴 수도 있다.

허들스톤의 주 포지션은 CM이지만, CDM 영역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다. 이는 드리블과 속력이 낮기 때문에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긴 패스와 볼 컨트롤은 높아 수비수에게 받은 공을 키핑한 뒤 침투하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한 번에 찔러주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허들스톤은 특급 CDM으로 평가되는 펠라이니(13시즌)와 비슷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몸싸움과 속력을 비롯한 신체적인 부분은 펠라이니에게 뒤지지만, 패스와 볼키핑 능력은 허들스톤이 높다. 그리고 펠라이니의 가장 큰 장점인 신체조건도 뒤지지 않아 CDM 포지션에서 활약을 펼칠 능력은 충분하다.

2014년 4월 25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허들스톤의 1강화 카드는 매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상의 강화 카드 물량은 풍부한 편이며, 2강화의 최저가는 약 9만 EP로 형성되어 있다. 펠라이니(13시즌)의 1강화 카드 최저가가 50만 EP라는 점을 감안하면 능력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치솟던 선수 시세가 누그러졌다. 이번 주 모든 시즌 카드의 최저가가 하락했으며, 그 폭도 2, 30%에 달할 정도로 크다. 하지만, 지난 주 상승량에 비하면 적은 편이고, 팀케미 업데이트로 인해 시세가 오른 선수들도 다수 있어 선수 시세가 완전히 안정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시즌 별로 살펴보면 06과 07시즌의 시세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그 뒤를 월드베스트와 08이 잇고 있다. 반면, 13과 한국 전설은 선수에 따라 등락이 천차만별로 나타나 향후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