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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진으로 보는 월드오브탱크 그랜드 파이널 3일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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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월드 오브 탱크' 세계 선수권 대회 '그랜드 파이널'이 열렸다. 세계 각지에서 출전한 14개 게임단이 참여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월드오브탱크 e스포츠가 글로벌 리그로 성장했다. 3일 동안 세계 각국의 월드오브탱크 선수와 팬이 참여한 이번 대회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만나보자.



사상 최초 그랜드 파이널 개최지, 폴란드 바르샤바

바르샤바의 면적은 서울의 80%에 이르지만 인구는 200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내 중심부를 조금만 벗어나도 한적한 유럽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워게이밍넷의 '빅터 키슬리' 대표는 바르샤바가 세계에서 인구 대비 월드오브탱크 유저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용한 도시 이면에 열정적인 월드오브탱크 유저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기도 했다.


▲ 한산한 바르샤바 시내 거리 풍경


▲ 그랜드 파이널 개최 장소이자 바르샤바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은 극장 '멀티키노 골든테라스'
이 근방을 제외하면 바르샤바 시내는 한국의 대도시와 달리 한산하고 조용하다

▲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그랜드 파이널 광고와 한국 영화 '설국열차'의 포스터




▲ 시내 곳곳에서 한국 기업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 폴란드 곳곳에서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월드오브탱크의 철저한 고증을 눈으로 확인하다

워게이밍넷은 이번 그랜드 파이널 현장을 찾아온 세계 각지의 미디어를 대상으로 '바르샤바 전차 박물관'에서 '전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박물관에는 이웃 국가인 러시아가 소련 시절에 폴란드에 제공한 전차들이 많았다. 물론 그 전차들은 대부분 월드오브탱크에서도 만날 수 있다.


▲ 바르샤바 전차 박물관에 전시된 전차들

워게이밍넷은 실제 2차대전에 참전한 전차병에게 자문을 받고 실제 전차의 기동음을 게임 효과음으로 사용할 만큼 개발 과정에서 고증을 중시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월드오브탱크의 전차는 실제 모습과 큰 차이가 없다. 몇 가지 예시를 살펴보자.



▲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주력 전차였던 'T-34'
실제 전차(위) 전방의 관측창 등 세세한 부분을 모두 게임에 구현(아래)했다



▲ 소련 중전차 'IS-2'의 실제 모습(위)과 게임 내 외형(아래) 비교
IS-2의 특징인 긴 포신을 비롯하여 세세한 부분을 모두 구현했다



▲ 또 다른 소련의 중전차 'IS-3'
실제 전차(위)의 특징인 반구형 포탑과 해치의 기관총을 게임(아래)에 재현했다


월드오브탱크는 해외에서도 남자의 게임이었다

월드오브탱크는 2013년, 러시아에서 단일 서버 동시 접속자 110만명 기록을 세우는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빠른 콘트롤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높은 연령층에서도 인기가 많다. 실제로 그랜드 파이널 현장에도 부모와 함께 대회를 관람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쉽게도(?) 여성 유저의 모습은 그랜드 파이널 현장에서도 보기 어려웠다. 현장에서 만난 워게이밍넷 관계자에 의하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월드오브탱크는 남성 유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괜히 '남자의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 각자 편한 자세로 대회를 지켜보는 관람객들, 대다수가 남자다


▲ 가족이 함께 대회를 관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편, 세계 각지의 14개팀이 출전한 월드오브탱크 그랜드 파이널은 마지막 3일차 일정만을 남겨 두고 있다. 영예의 월드오브탱크 초대 세계 챔피언을 결정할 결승전은 한국 기준 7일(월) 새벽 2시 15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노아'(NOA) '아레테'(ARETE)는 각각 1일차, 2일차 경기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다만, 노아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러시아 지역 대표 '레드러시'팀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승을 따내는 등 차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 한국 대표 노아는 아쉽게 1일차 경기에서 탈락했지만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 또 다른 한국 대표 '아레테'


▲ 세계 최강 러시아 지역의 대표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나비'


▲ 그랜드 파이널 트로피 '모노리스'의 주인은 7일 새벽에 결정된다


: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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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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