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vs 도르트문트, 지난 시즌 4강전 재대결

 

한국 시각으로 4월 3일(목) 새벽 3시 45분,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린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회 격돌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8강전에서는 합계 스코어 4대3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는 패배의 쓴 맛을 톡톡히 보며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리고 두 팀은 이번 시즌 또 다시 외나무 다리에서 재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까지 8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기록을 세웠지만 이 가운데 결승에 진출한 적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챔피언스리그는 우승컵이 간절한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를 꺾는다면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에도 다가설 수 있다.

 

물론 도르트문트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작년에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도르트문트는 기세를 몰아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쉽게 바이에른 뮌헨에게 우승 문턱에서 패했지만 유럽 무대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다졌다. 게다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함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한편, 두 팀은 서로의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답게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 이러한 가운데 시즌 후반에 이른 현재 부상으로 주전 선수들의 결장도 변수다. 도르트문트는 제니트와의 16강 2차전에서 주전 수비수 슈멜처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1개월 결장 판정을 받았다. 이전부터 수보티치, 블라스치코프스키, 스벤 벤더까지 장기 부상 선수 명단에 올린 도르트문트는 8강전을 앞두고 악재가 겹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헤세, 케디라, 아르벨로아까지 세 명의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 장기 부상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팀의 에이스 호날두마저 샬케04와의 16강 2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져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애태우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측은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부상이 경미해 출장에 무리가 없다고 전했지만, 일각에서는 강행 출장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컵 대회, 리그,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현재 호날두가 빠진다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두 팀의 슬기로운 용병술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피파온라인3의 호날두는 볼 컨트롤, 슈팅, 골 결정력, 패스 등 모든 능력치가 높은 만능 공격수다. 스태미너와 몸싸움, 점프 등 신체 능력도 뛰어나 최전방부터 2선에 이르기까지 어느 위치에 배치해도 탁월한 공격 능력을 발휘한다. 개인기 등급이 최고 단계인 별5개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