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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매니저 모드 랭커들이 0-5-5 포메이션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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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매니저 모드 순위경기가 지난 3월 27일, 5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많은 유저들이 이번 시즌은 피파온라인3 패치로 인해 매니저 모드 순위경기의 판도가 뒤바뀌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5번째 시즌이 시작되자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를 바 없는 0-5-5 포메이션과 전술이 실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니저 모드 순위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잠에서깨어바라본'을 만나 0-5-5 포메이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잠에서깨어바라본의 포메이션과 전술


▲ 잠에서깨어바라본의 전술 특징과 선수단 구성

강력한 공격 연계를 위한 0-5-5 포메이션

사실 최근 매니저 모드 순위경기의 상위 랭커들은 0-5-5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포메이션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우선 공격 숫자가 많아서 득점 기회를 많이 얻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비수를 둘 경우에는 연계 플레이가 자주 끊기는 반면, 수비수를 두지 않을 경우에는 물 흐르는 듯한 연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비수를 둘 경우에 연계가 자주 끊긴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설명을 해줄 수 있나요?

수비수를 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중원 장악력과 공격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수비가 공을 걷어내면 0-5-5 포메이션의 경우, 우리 팀이 다시 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수비가 있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중원 힘싸움에서 밀려 상대방이 역습 기회를 얻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공격을 펼칠 때만 보면 공격수가 최소 5명 이상입니다. 이럴 경우에 수비수가 많아 봤자 큰 이득을 보기 어렵다는 점도 수비수를 배제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최근 일반적인 순위경기에서 수비와 점유율을 중요시한 전술과 포메이션이 유행하는 것과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맞습니다. 손으로 직접 선수를 움직이는 일반 순위경기에서는 단 1번의 공격 기회라도 잘 살려내면 승리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매니저 모드는 크로스의 정확도도 낮고, 1:1 상황에서의 득점 확률도 낮습니다. 즉 매니저 모드에서 이기려면 공격 기회를 많이 가지고 슈팅을 많이 하는 포메이션과 전술을 택해야 하죠. 
얼마 전 패치로 포지션 이동에 제한이 생겼습니다. 각 포지셔 별로 들어갈 수 있는 선수의 최대 인원 제한이 생겼는데, 이로 인한 변화가 있다면?

자잘한 변화는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재 매니저 모드 순위경기에는 좋은 영향을 주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포메이션이 더 획일화되어서 재미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 지난 3월 27일 업데이트로 포지션 이동 제한이 생겼다
포지션 인원 제한으로 인해 포메이션이 획일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가능한가요? 

어차피 패치 전에도 전방에 5명을 두는 건 지금과 마찬가지였어요. 다만 수비 라인이 이전에는 유저에 따라 달랐는데, 최근에는 거의 획일화되고 있어요. 수비형 미드필더 3명에 중앙 미드필더 2명 고정인 방식이죠.
그렇다면 현재 포메이션과 전술에서 상대하기 껄끄러운 포메이션과 전술이 있다면?

제가 선수를 좀 전방으로 배치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크로스와 패스 수치를 높여놓은 팀을 만나게 되면 쉽게 공간을 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술이고 뭐고 뻥뻥 차면서 전진하는 팀이 제일 상대하기 어렵더군요.
매니저 모드만의 선수 체감이 중요하다

순위경기는 개인의 콘트롤이 관여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전술과 선수 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전술과 선수 능력의 비율은 각각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요?

둘 모두 50%씩 중요합니다. 특히 매니저 모드만의 체감이 좋은 선수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일반적인 경기에서 선수 체감이 다르다고 말하는데, 이는 매니저 모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격수 중에서 매니저 모드 체감이 뛰어난 선수들을 추천한다면?

전술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우선 전방의 3명은 몸싸움에서 버틸 수 있는 선수들을 선호합니다. 드록바, 즐라탄, 호날두 정도가 대표적인 예죠. LF에는 골 결정력이 좋고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오프사이드 트랩 파괴)’ 능력이 있는 선수를, 반면에 RF에는 골 결정력이 좋은 왼발잡이 선수를 선호합니다. 특히 RF의 경우 왼발잡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미드필더 중에 전설의 선수 ‘지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로스터 패치에서 삭제될 운명인데, 이를 대체할 선수는 생각 중인가요?

지코는 흔히 06, 08시즌 제라드로 대체하더군요. 그 외에 08, 06시즌 에시앙, 캄비아소 등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10시즌 바르가스 5강화 카드를 사용 중인데 생각 외로 좋더군요. 
수비수에도 삭제될 운명의 ‘네스타’가 있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선수가 있다면?

저는 네스타의 빈자리를 일단 루시우랑 나우두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지금 07시즌 루시우 3강화 카드랑 10시즌 나우두 5강을 교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루시우와 나우두의 주력 포지션(CB) 능력치 비교
스쿼드에 캄비아소, 판데프, 추포-모팅 등 특이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을 스쿼드에 포함시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선 13시즌 추포-모팅은 체격을 바탕으로 높은 몸싸움 능력치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Finesse Shot(슈팅 정확도 상승)’과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오프사이드 트랩 파괴)’를 보유하고 있어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 추포-모팅의 1레벨 강화 능력치, 특수 능력이 인상적이다

07시즌 캄비아소는 일단 대머리라서 마음에 듭니다. 처음에 자카르도랑 캄비아소 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확실히 일반적인 순위 경기에서는 자카르도의 효율이 뛰어납니다. 능력치도 더 좋고, 체감도 좋은 편이죠. 다만 매니저 모드에서는 능력치가 더 낮은 캄비아소가 더 좋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강화가 뒷받침되면 지코와도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09시즌 판데프는 빠른 속력과 더불어 ‘Finess Shot(슈팅 정확도 상승)’ 능력을 가진 공격수입니다. 특히 ‘Takes Finesse Style Free Kicks(프리킥 정확도 상승)’ 능력과 함께 왼발잡이라는 점이 판데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3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합니다

순위경기 점수 책정 방식이 변경된 이후로 많은 분들이 한숨을 쉬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뷰징을 막기 위해 연승 보너스를 삭제하고 패배 페널티를 크게 만든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연승 보너스가 사라지면서 ‘재미’보다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네요. 이전에는 점수가 떨어져도 곧 복구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한번 떨어지면 올라오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부분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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