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7년 연속 8강 진출 노리는 바르셀로나, 맨시티와 맞선다

 

한국 시각으로 3월 13일(목) 새벽 4시 45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바르셀로나의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열린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을 만끽할 틈도 없이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게 2대0 참패를 당하며 쓴 맛을 봤다. 맨시티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

 

또한, 맨시티는 3월 10일에 열린 FA컵 8강전에서 2부 리그의 위건에게 패해 탈락한 탓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당시 맨시티는 후반 초반까지 2골을 내주고 가까스로 한 골 만회에 그치면서 2대1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면 팀 분위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맨시티에게 승리가 간절한 이유가 여기 있다.  

 

비록 상황은 맨시티에게 불리하지만 맨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원정 경기 3회 전승을 거뒀다. 여기에는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까지 포함된다. 상대가 바르셀로나라도 원정 경기 대승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바르셀로나의 상황도 비슷하다.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는 지난 6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이상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에 비해 유리한 상황임은 확실하다. 다만, 바르셀로나 역시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강등권인 18위의 레알 바야돌리드에게 충격의 1대0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에게 승리하려면 지난 주말의 패배를 떨쳐내야 한다.

 

한편, 이번 경기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두 팀의 에이스 메시와 아구에로의 맞대결이다.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 1차전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선덜랜드와의 캐피털 원 컵 경기에서 복귀했고, 지난 주말 위건과의 FA컵 경기에서는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메시와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장이 잦았다. 하지만 메시는 4경기 7골, 아구에로는 5경기 6골 2도움으로 모두 팀내에서 최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팀의 에이스라는 칭호가 부족하지 않은 활약이다. 이번 경기에서 벌어질 두 선수의 맞대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같은 날 파리 생제르망과 레버쿠젠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진행한다. 두 팀의 1차전은 파리 생제르망의 4대0 승리로 마무리된 바 있다. 

 

메시는 피파온라인3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골 결정력과 슈팅 능력은 물론 정교한 드리블과 볼 컨트롤, 스피드를 겸비했다. 빠른 반응 속도와 탁월한 패스 능력까지 겸비하여 다른 공격수와의 연계 플레이 역시 능하다. 다만, 헤딩과 몸싸움을 비롯한 신체 능력이 낮고 개인기 등급이 별 4개라는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