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정규 시즌 3위 랭커 'Exodus비트'의 4-2-4 전술 분석

초기에는 3-5-2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공격 전개가 제 스타일과는 맞지 않더군요. 그래서 4-2-4 포메이션으로 전향했습니다. 우선 이 포메이션의 장점은 탄탄한 수비입니다. CDM을 2명이나 배치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비 라인이 강화되었죠. 

반면에 CAM이나 CM이 없어 공격 전개가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CDM이나 LB/RB를 끌어 올려 공격에 가담시키고 있습니다. 

일단 CF인 앙리로 볼을 관리하면 상대적으로 CDM과 LB/RB가 전진합니다. 이게 부족하다면 Q(패드는 LB)를 눌러 수동으로 공격에 가담시키고 있어요. 이러면 상대적으로 패스 플레이나 공간 확보가 원활해지죠. 그다음에 윙어의 크로스와 타겟터의 슈팅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네. 당연히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Q를 적당히 눌러야 해요. 이 플레이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공격 전개는 어렵고, 수비는 쉽게 뚫리기 때문에 약한 포메이션입니다. 

비법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CE 드리블을 적극 활용합니다. 또한 E를 눌러 상대 수비를 등지고, 전진하는 CDM이나 LB/RB와의 2:1 패스로 볼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스태미너를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가담해야 하므로, 높은 스태미너가 요구됩니다.

게임메카 프레월드컵에서 카메룬 국가대표로의 활약

Exodus비트는 현재 순위경기뿐만 아니라 게임메카에서 개최한 프레월드컵 결승에도 진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 최약체라 불리는 카메룬 국가대표로 결승에 올라 많은 유저들의 놀라움을 산 바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카메룬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았다. 

▲ Exodus비트가 사용한 카메룬 국가대표 포메이션 및 세부 전술

▲ Exodus비트가 말하는 포메이션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카메룬 국가대표 선수 구성

카메룬 국가대표로 프레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16개 팀 중에서 특별히 카메룬 국가대표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본선이나마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팀을 꾸리는 비용도 적고, 경쟁률도 낮은 카메룬 국가대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카메룬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손꼽힙니다.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요

아무리 좋게 봐줘도 선수들의 체감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어요. +5 강화, 15레벨 이상이 아니라면 유명 선수들을 상대하기 버거운 수준이죠. 이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장점으로는 피지컬이 뛰어나요. 피파온라인3는 몸싸움과 스태미너, 속력 등의 능력치를 중요시하는데, 대다수의 카메룬 선수들은 이 능력치들이 높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비슷한 ‘평균 능력치(오버롤)’라면 쉽게 밀리지 않아요. 

10시즌 보드메를 비롯한 Exodus비트의 추천 선수

그렇다면 Exodus비트가 추천하는 선수들은 누구일까? 일단 Exodus비트는 선수를 선택할 때 몸싸움과 체력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시즌 보드메를 가로채기 능력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강력 추천했다. 다음은 Exodus비트가 추천한 선수들과 그 이유다.

그렇다면 카메룬에서 추천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그 이유도 같이 말해주세요

일단 ‘E. 추포-모팅’이 있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는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 능력과, 슈팅 정확도를 올려주는 ‘Finesse Shot’를 겸비한 선수입니다. 여기에 몸싸움도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예상외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줍니다. 

▲ 현재 Exodus비트가 사용하는 이드리소우의 주력 능력치

그 외의 선수로는 이드리소우, 음비아, 베디모, 마팁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드리소우는 191cm에 85kg으로 비대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요. 현재 +6 강화에 19레벨을 달성했는데 스태미너와 몸싸움이 모두 100을 넘어 왠만한 선수들은 다 밀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가성비 선수이기 때문에 강화 수치와 레벨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카메룬 출신 선수 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06시즌 에투가 없습니다

선수를 정할 때 키나 몸무게를 중요하게 봐요. 에투는 13시즌의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더군요. +5까지 강화해보니 속력이나 가속력, 몸싸움 등도 나쁘지 않아 꾸준히 쓰고 있네요.

선수들의 몸무게를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피파온라인3 유저들이라면 누구라도 체감하겠지만, 몸싸움 능력치가 게임에 끼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저도 키가 작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선수들은 꺼려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실제로도 비대 체격의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 몸싸움 능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그렇다면 현재 스쿼드에서 선수들을 추천해주세요

일단 피파온라인3 최고의 선수인 13시즌 호날두와 즐라탄을 추천할게요. 아무리 새로운 선수가 추가된다 하더라도, 이 둘을 상대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 외에는 10시즌 보드메를 추천합니다. 흔히들 07시즌 보드메를 많이 사용하는데, 수비적인 플레이를 원한다면 10시즌 보드메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능력보다 가로채기 능력이 월등히 높아 수비형 미드필더에 안성맞춤이죠.

▲ 07시즌 보드메(파랑)와 10시즌 보드메(빨강)의 능력치 비교

아직 적당한 선수를 찾지는 못했어요. 원래 네스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파케티와 같은 날 삭제될 운명이더군요. 최근 13시즌 티아고 실바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키가 작아서 공중볼 경합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서 고민 중입니다. 파케티의 보상금이 나오면 생각해보려고요.

호나우두요. 칸토나 이상의 능력치로 구현되어서 사기라 불리겠지만,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요. 아마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대다수 유저들이 한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피파온라인3로 귀환할 수 있을까?

일단 국가대표나 특정 클럽을 선택해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매치 시스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파온라인2 시절에는 라이트 유저들도 이를 이용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클럽원들끼리 친목 활동 및 클럽전을 펼칠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채팅 시스템의 개편도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채널 간 채팅 시스템이 있지만, 사용 빈도가 낮아서 유명무실한 상황입니다. 채널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유저들이 같이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편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저희 클럽을 향해 어뷰더스라 비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지금 순위경기는 어뷰징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감안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순위권에 들면 승리 시에는 2점이 올라가는 반면, 패배 시에는 10점 이상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1,800점 이상이라면 무작위로 매칭되기 때문에 상대를 고를 수도 없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랭커에 오른 유저들은 다들 실력이 쟁쟁한 분들입니다. 실제로 랭커에 오른 유저들의 성적을 확인하면 승률이 80% 이상이에요. 더는 실력으로 랭커에 오른 유저들을 비난하지 말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