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동점골 어시스트, PSV 이글스 잡고 5연승 가도

'베테랑' 박지성이 팀 연승을 이끌었다.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3시 45분에 진행된 13-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6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이하 이글스)와 PSV 아인트호벤(이하 PSV)의 경기가 PSV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PSV의 박지성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 날 3:2 승리를 거둔 PSV는 후반기 들어 호조의 5연승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사항은 PSV의 연승이 박지성의 복귀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이다. 1월 말 박지성이 부상에서 회복해 전력에 포함되자, PSV는 이후 7경기에서 6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10위까지 떨어졌던 최악의 경기력은 이제 온데간데 없는 모습이다.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특유의 활발한 운동량으로 공수 연결의 고리 역할을 맡았다. 이 날 전반전에만 2골을 내준 PSV는 패배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후반 4분 데파이의 만회골이 터졌고, 1:2로 뒤진 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박지성의 패스가 로카디아의 동점골을 만들었다.

박지성의 발 끝에서 시작된 동점골 이후 PSV의 기세는 한 층 올라갔으며, 종료 직전 터진 루이즈의 역전골로 결국 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 날 승리로 PSV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 자리에 한층 가까워졌다. 13승 5무 8패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PSV는 4위 페예노르트와의 승점을 1점차로 좁혔다. 이와 함께 2위 아른헴과의 승점차도 5점으로 줄어들어, 향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박지성의 PSV는 다가오는 9일(일) 리그 13위(2일 기준) 위트레흐트와 27라운드 경기를 가지며, 이 날 6연승에 도전한다.

박지성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분석

▲ 13시즌 박지성의 1강화 10레벨 능력치

이번 겨울 로스터 패치를 통해 박지성은 다시 한 번 능력치 하락을 겪었다. 골 결정력을 제외한 공격 관련 능력이 모두 크게 떨어졌고, 스피드와 스태미너도 기존 보다 수치가 떨어졌다. 이와 같은 하향에 13시즌 박지성의 인기 역시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다만, 능력치 변화가 없는 다른 시즌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과 스태미너가 건재하다. 따라서, 박지성을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싶은 유저라면 13시즌이 아닌 다른 시즌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