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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각 라인별 3월 대세 챔피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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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과 4.2패치가 연달아 진행되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픽률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탑 3대장으로 군림했던 렝가의 픽률이 급감했고, 대신 티모와 잭스의 픽률이 상승했다. 또한, 미드 라인 원톱으로 군림하던 그라가스가 금지 목록(일명, 필밴)에 들어서자 대체 미드 라이너로 새로운 챔피언들이 떠올랐다.


▲ 리그오브레전드 라인 별 BEST5 통계

그렇다면 최근 각 라인에서 주로 쓰이는 챔피언은 누구일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을 분석해봤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챔피언 만은 반드시 금지시키자, 밴률 순위 분석

각 라인별로 반드시 금지시켜야 하는 이른바 OP(Over Power) 챔피언이 다수 있다. 물론 컨트롤 여하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챔피언이므로 가져올 수 없다면 금지하는 걸 추천한다. 우선 미드 라이너인 ‘카사딘’과 ‘야스오’를 반드시 금지하고 이후 아군의 챔피언 폭 상황에 따라 ‘엘리스, 이블린, 그라가스, 리 신, 룰루, 카직스’ 중 2개를 추가로 선택하자. 니달리의 경우 새로운 대세 미드 라이너인 룰루와 직스, 그리고 르블랑에게 밀려 고정 밴 목록에서 내려왔으니 굳이 금지하지 않아도 된다.


▲ 롤 전적 검색 통계 상 챔피언 밴률 순위


노코스트 챔피언 사이를 비집고 들어선 '잭스'와 '티모'

탑 라인은 정령의 형상과 태양불꽃 망토가 하향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레넥톤, 리븐, 문도, 쉬바나와 같은 노코스트 탱커 챔피언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 외에 잭스와 티모, 그리고 자크의 픽률이 소폭 상승했고 렝가와 트린다미어 그리고 럼블의 픽률이 대폭 하락했다.


특히, 티모의 픽률 상승이 눈에 뛴다. 티모는 이제까지 비주류 챔피언으로 말 그대로 ‘하는 사람만 하는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내셔의 이빨’을 선 아이템으로 맞추는 대신 상대의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주는 ‘리안드리의 고통’을 우선 구매하는 템트리가 다이아몬드 유저들 사이에서 연구됐다. 이는 탱커 위주의 챔피언이 대세인 탑 라인에서 매우 큰 효율을 보였고 티모의 픽률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


▲ 이제 티모로 탑 간다고 나무라면 안된다
당당한 대세 챔피언이다



▲ 티모가 주로 맞추는 아이템


▲ 탑 챔피언 픽률 순위


새로운 대세 미드 라이너들의 탄생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드 라인의 챔피언 선호도는 그라가스, 제드, 니달리, 오리아나, 르블랑 순이었다. 그러나 2월 들어 룰루와 르블랑 그리고 직스가 새로운 대세 챔피언으로 떠올랐고 적의 견제 공격에 약한 니달리와 케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픽률이 감소했다.


특히 시즌3 OP(Over Power) 챔피언이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작년 8월 1일 3.10패치로 카드 뽑기의 지속시간이 하향돼 픽률이 대폭 하락했다. 게다가 최근 대세 챔피언으로 떠오른 직스와 룰루, 르블랑 등을 상대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현재는 전체 챔피언 중에 73위를 차지해 비인기 챔피언으로 전락했다.


▲ 미드 챔피언 픽률 순위

또한, 4.1패치로 모든 기술이 리메이크된 제라스도 패치 당시에는 픽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현재는 100위권 바깥으로 떨어졌다.

▲ 대표적인 리메이크의 성공 사례인 시비르와 실패 사례인 제라스
모렐로: 리메이크해준다고 했지 인기 챔피언으로 만들어준다는 말은 안 했다


정글러로 고인 탈출을 성공한 듀오, 카직스와 판테온

기존에 미드 또는 탑 라이너로 쓰이던 카직스와 판테온이 정글러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픽률이 대폭 증가했다. 도마뱀 장로의 영혼이 상향된 이후 마나를 많이 사용하는 두 챔피언도 원활한 정글링이 가능해지자 인기 정글러로 떠올랐다.


▲ 정글러로 고인 탈출을 성공한 카직스와 판테온


또한, 기존 갱킹에 특화돼 있던 이블린이 최전방 탱커 챔피언으로 역할이 바뀌며 인기 정글러로 자리잡았다. 이블린은 기존에 죽음불꽃 손아귀와 존야의 모래시계 등을 구매해 주문력을 높여 적 챔피언을 암살하는데 능한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아이템을 구성할 경우 후반부 한타 싸움에 생존력이 떨어져 초중반에 반드시 승부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이블린으로 ‘란두인의 예언’과 ‘태양불꽃 망토’ 등 생존력 아이템을 구매하는 템트리를 새롭게 연구했고 이를 랭크 게임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 이블린이 주로 맞추는 아이템


▲ 정글 챔피언 픽률 순위


치열한 원딜 싸움에서 탈락한 베인

1월까지만 해도 원거리 딜러는 ‘시비르, 케이틀린, 루시안, 이즈리얼, 베인’ 5강 구도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강제 전투 개시가 가능한 정글러들이 유행하고 카이팅과 포킹에 능한 미드 챔피언들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베인의 픽률이 급격히 하락했다.

▲ 강제로 전투를 개시할 수 있는 챔피언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베인

베인의 픽률이 감소한 대신 모든 아군의 이동속도를 증가시키는 궁극기로 한타 싸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시비르와 비인기 챔피언이었던 징크스와 드레이븐의 픽률이 소폭 증가했다.


▲ 원거리 딜러 픽률 순위


서폿계의 유일신, 쓰레쉬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서폿의 픽률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1월 통계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쓰레쉬, 레오나, 애니, 알리스타, 블리츠크랭크 순으로 챔피언을 선호했다.


▲ 서폿 챔피언 픽률 순위

작년 12월 18일(수) 하향패치로 비주류로 몰락한 타릭은 픽률이 기존보다 더 떨어져 전체 챔피언 중 81위를 기록해 고인 챔피언으로 몰락했다.



▲ 하향 패치로 다시 고인이 된 ‘타릭’

그란비아의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요약:

최근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는 각 라인 별로 아래와 같은 챔피언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 레넥톤, 리븐, 문도 박사, 쉬바나, 잭스, 티모
미드: 르블랑, 그라가스, 룰루, 니달리, 야스오, 직스
정글: 리 신, 카직스, 이블린, 판테온, 바이, 피들스틱
원거리 딜러: 시비르, 케이틀린, 루시안, 이즈리얼
서폿: 쓰레쉬, 레오나, 애니, 알리스타, 블리츠크랭크
필수밴: 카사딘, 야스오





: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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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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